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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고백
비공개
7일 전
10년지기 친구가 참 역겨워질때가 있고 그 이유를 깨달았어요. 제 중딩때 친구로 그때부터 소위 빻은말이란 상처주는 말을 자주하던 아이였어요. 소심하고 괜찮고 재밌는구석이 있지만 종종 빻은말을 하는.. 대표적인게 중학교때 저희 부모님이 이혼했단 말에 "부모가 이혼한 집의 사람과는 못지낸다" 그런말이 되겠네요. 친구는 그런 뉘앙스가 많던 친구였고 그래서 한계까지 참다 화내거나(저말을 들었을때도 전 화를 내지 못했죠..) 절교도 5~6번이상 했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친구인데...전 그리 여겼어요. 그러다 이 친구가 쎄하게 느껴진건 제가 성인이 된 후 운동을 시작하며 살을 많이 빼고 안경을 벗고 스타일링을 전부 다 바뀐뒤부터 였습니다. 친구는 옛날과는 다르게 제 외모를 좀 부담스러울정도로 칭찬을 하고 앵기는? 앙탈이 많아졌으며(그전까지 칭찬이고 앵기고 뭐고 전혀 없었는데). 친구는 변한후의 저와 과거의 제가 다른 사람이라도 되는듯 말했어요. 중학교때 전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고, 왜냐면 제가 못생기고 뚱뚱했기때문에.. 그런 수준인 친구들밖에 못사귀는게 너무 슬프고 자괴감들고 그정도밖에 안되는것 같았대요.. 저는 사실 신기할것 없었고 (원래 그리 자존감낮고 그런 애라..) 그래도 그게 나쁜생각이란 걸 깨닫고 이젠 바뀌려고 노력한다해서 그점을 칭찬해줬어요..(항상 틱틱대면서도 저는 사실 제 감정을 눈치채는게 많이 느려서 한계이상까지 받아주고 남한테 상처줄까 좋은쪽으로 얘기하게 될때가 많아요..) 이걸 시작으로 쎄해지는게 친구는 제가 사람들 사이에서 있었던 썰을 풀면 질투를 했고 심지어는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당한 일에 대해서도 부러워했죠..;; "너는 예쁘니까 남자들한테 그런일을 당하지..나는..그런것도 없어.." 저는 성에 대한 트라우마로 한땐 몇년간 남성공포증에 시달린적이 있고 이겨낸 이후로도 지내는건 괜찮아도 다가가는 게 어려웠고 혼자지내는걸 잘했죠... 하지만 제 입장은 둘째치고 친구입장에서 생각해줬어요. 과거의 저는 소위 외모로 차별받고 공격받던 사람이니 친구가 대놓고 저런말 하냐싶으면서도 이해가 가고 안타까웠으니까요.. 근데 어느날은 친구와 연애토크나 이상형토크를 하다가 제 체형을 꼭 한번 엄청나게 자보고 싶은 몸이라 그러더라고요;;(친구는 사실 바이거든요) 그말에 순간 멍해졌지만 그냥 개인적인 소망이고 취향이지 날 성적으로 보는건 아니겠지했어요. 저한텐 그냥 친구니까요... 또 코끝땜에 자기취향에 미묘하게 빗겨나간다고 했으니까요(그말에 전 살았다, 친구로 남을수 있겠다라고 괜히 더 가볍게 피했죠) 근데 속으론 괜히 무서워졌던건.. 굉장한 섹무새란 점이나 제 몸을 밝히는 듯한 느낌..(10년지기인데 제가 무쌍인건 모르고 글래머인건 잘알고있는거나 니 몸정도면 남자는 다 너와 자고싶을거란 말이나;;;) 자기는 사귀는게 딱 취향이 아니여도 가능하다든가, 자긴 친구나 지인중에서 사귀는것도 가능하다고 한다는 말이나 (퀴어인데다 인간관계가 좁으니 그럴수 있다고 할리웃스타의 얘기를 본적 있기에 친구도 그런세계에서 살고있구나 하면서도) 이런말들이 저와 단둘이 있을때만 일어나는 대화란거나 몇년전부턴 제가 스킨쉽에 거부감이 있는걸 자기를 성적으로 의식하는거 아니냐며 고백하는거 아니냐고 이상한 드립을 친다는거죠;;; (아니 보통사람도 빻은 소리한 친구와 지내긴해도 스킨쉽하는건 꺼려질 수 있고 트라우마까지 있음 더 거북해지는건데..) 그말에 어쩔 수 없이 기겁하는건 (솔직히 다른사람에겐 요샌 그리 거북하진 않고 부담될때가 있는건데 네가 인간적으로 무리고 징그러워서다라고함 상처받고 찡찡거릴테니..) 사실 트라우마땜이다라고 말하니 이겨내야한다면서 다시 거리를 좁히거나 스킨쉽을 시도하는겁니다.....아씨....;;; 내가 왜 남자도 아니고 지랑 연습해서 이겨내야하는건데!싶으면서도 얼굴로 욕하면서도 참아주길 몇달.. 이번에 일어난 일은 제가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었어요. 다른 친구분들이 놀다가 가고 친구집에 단둘이 되니(언니는 없는상황인데 성병걱정되니 첫남친 생김 같이 검사받고 사귀고싶다는) 언니와 언니 의견을 존중하는 제가 동정이고 안해본티가 너무 난다고 깎아내리는 시작으로(여기까진 빻은드립정도라 받아쳤지만) 자기 원나잇 일화를 자랑하더니.. 급 자기 동성인 애인도 꽉막혔다고 로맨틱 에이섹슈얼(연애가능 무성애자)라 안하주는게 아니라 실은 그분도 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던건데 그분이 대화하다 폭발해서 털어놓은 것도 그래서 제대로 못한다는것도 빡친다고 ㅈㄹ을 하기 시작했죠..... 순간....진짜..이ㅅㅋ는 뭐지....? 싶었지만 참고참으며 어차피 욕구땜에 원나잇(바람) 한적도 있으니 헤어지는쪽으로 해결방안방법을 잡으며 얘기했는데 친구는 어물쩡 넘기며 ㅅㅍ를 찾는쪽으로 얘기가 흘러가더라고요. 근데 또 레즈들 사이에서 자기는 맞질않고 힘들다고 하고 남자랑 원나잇하는건 성병이 걱정된다고(하는짓과 행동보면 아니던데..) 또 자기만 감정이 생기고 매달릴거 같아서 그것도 싫다고 자기를 받아주는 사람들중에서 찾고 싶다면서 지인이나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 막 ㅅㅍ할 사람을 찾고싶다는 겁니다.......... 써야하나 생각을 했대요..ㄷㄷㄷ 그 단톡방은 제가 있는 곳도 포함될텐데... 순간 저는 무서워졌습니다... 이 좁은 원룸에 단둘이 있는게.. 저보다 몇십센티가 크고 힘도 센 친구와 있는게 안전한가..? 싶어졌죠. 하지만 최대한 티를 내지않고 친구의 관점이 잘못되고 있다며 바로잡으며 해결방안쪽으로 넘겼죠.. 이상한 기류 타기는 사절이고 아무리 그래도 친구가 괜히 상처받는건 싫었거든요... 하지만 한편으로 저 일이후에 친구가 무섭고 더 징그럽게 여겨지고 솔직히 저렇게 성욕이 터진 인간군상을 어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스트레스,불안이 커질수록 성욕이 높아질수 있다곤 하나 저건 제 이해범주를 넘어서서 저런..어찌 대해야하나 싶습니다. 입만 열면 평소 섹섹 거리던 섹무새여도 설마 저정도일줄은 몰랐거든요.. 친구가 정병약을 먹긴하니 그병원 의사쌤한테 말해보라고 말하는게 나을까요? 어느수준으로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전 감도 안옵니다.. 저도 15년동안 우울증 겪다 이겨낸 사람이라 정신질환에 대해 이해와 공감도는 높아 이제까지 여러가지로 참아줬지만 저런상태는 개인적 자질,성향이 젤 큰 이유라 생각해서 어찌 접근해야할지 싶고.. 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지라 친구가 절 성적으로 보는것 같고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되고있다는걸 어찌 언급하나 싶네요.. 심지어 제가 지금 이일은 유일하게 털어놓은 분이 자기도 이친구와 단둘이 있을때 (이분는 몸집이 있는 분인데) 친구가 그분께 살찐 사람과도 사귈수 있다면서 빤히 쳐다봐서 이분이 순간 소름끼쳤다했습니다...
걱정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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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6696
7일 전
아무리 그래도 난 이성이 좋아 라고 하믄 안될까요?? 기회봐서 확실하게 표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