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관계회복 가능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부부|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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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관계회복 가능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zxero
·4년 전
가족이 너무 싫어요 그런데 한 편으로는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워요. 일단 제가 가장 크게 갈등을 겪는 사람은 엄마입니다. 어렸을 때는 굉장히 폭력적이셨는데 많이 나아지셨죠. 하지만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기억나는 것만 말하면 7살 때 부부싸움이 있고 나서 새벽 세시에 학습지를 안 풀었다고 주먹으로 팼습니다. 말 그대로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아무데나 다 때렸죠. 목욕 하다 제대로 팔을 제대로 안 폈다고 뺨 맞았고 엄마 앞에서 손목 그었을 때도 쇼하지 말라 넌 ***다 그냥 나가 죽어라 너 하나 죽는다고 세상 안 변한다 파묻으면 끝이다. 등등..9살 때부터 들어왔습니다. 이젠 안 그러세요. 이 얘기 꺼내면 전 과거에 사로잡혀 있고 나이에 맞게 행동하지 못한다고 화내십니다. 사실 전 공황장애도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엄마가 혼내려고 때리기 전에 매를 들고 훈계를 하고 계실 때 머리가 핑 돌고 숨이 안쉬어지고 손발이 덜덜 떨리더군요. 그리고 울다가 숨이 안쉬어져서 화장실이나 방 안에서 쓰러졌는데 병원 한 번 가보지 못했어요. 주변 사람들이 볼까봐요. 제가 어느정도 크고나서 엄마가 때리는 걸 그만한 후에는 괜찮아졌는데 괜찮아진 후에는 손목을 그었어요. 음 여기에서 아빠는 무얼 했냐면 아무것도 안했어요. 보통 아빠가 없을 때 일어나긴 했지만 엄마가 절 새벽에 깨워서 때릴 때나 손목을 그을 때나 제가 숨을 못 쉬어서 쓰러졌을 때도 다 옆에 계셨는데 그냥 티비 보셨어요. 그래서 전 아빠도 방관자라고 생각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 트라우마가 아직 남겨져있고 항상 엄마랑 싸울 때면 이것들도 계속 떠올라서 죽고 싶어요. 그런데 손목을 그으면 생각보다 별로 안 아프고 이걸 참으면 진짜 죽을까봐 무서워요. 죽기 너무 쉬운 것 같아요. 손목 그을 때 피가 나오면 안정이 되는 것 같고 제가 살아있는 것 같은 안도감이 들고 그 직후에 제 자신이 너무 역겹고 더럽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항상 이렇게 엄마랑 아빠가 너무너무 밉고 싫은데 엄마아빠 사는 거 보면 또 다 내가 잘못한거 같아요. 엄마 기준에 맞춰서 사는게 숨이 막혀요. 나가서 살기엔 나중에 돌아가시면 후회할 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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