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외롭다. 그냥... 내 편이 많았으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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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omforter
·4년 전
요즘 부쩍 외롭다. 그냥... 내 편이 많았으면 좋겠다. 나의 기쁜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 줄 사람들. 나의 슬픔에 진심으로 슬퍼해 줄 사람들. 사랑받고 예쁨 받고 싶다. 마음 다치는 게 무서워서 자꾸만 경직되고 불안해하는 나 자신이 씁쓸하다. 서로 존중하고 아낌없이 응원해줄 수 있는 그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사람이고 싶어서 노력을 하기도 했는데 어쩌다 감정 쓰레기통이 되기도 하는 걸 보고 조금은 움츠러든다. 선의로 맺어지는 그런 거 말고 진짜 진짜 잘 맞는 내편들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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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200
· 4년 전
글쓴분 저랑 비슷하네요..저도 사람한테 많이 상처받고 슬퍼하다가 정말 기적처럼 맞는 사람들 만났어요! 좋은 사람에겐 반드시 좋은 사람이 오더라구요ㅎㅎ 그저 내가 좋은 사람이고 오픈 마인드로 기다리다보면,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반드시 좋은 사람들이 찾아올 거예요ㅎㅎ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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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집에 돌아왔을 때 반기는 사람없이 혼자 현관 들어서는것도 반복되다보면 지치게 되지요 아무리 휴대폰에 연락처가 많아도 결국 가장 힘들때 연락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인것 같아요 뭔가 바라고 남들에게 잘해준것도 아니고 그저 마음가는대로 해준건데 자기들 이익만 쫓는모습을 보면 현타가 오기도 하지요 그때문에 저도 한동안 힘들었었답니다 또 그러려니 하다가도 언젠가 같은 이유로 상처받을날이 오겠죠 그러는 과정을 통해 필터링 된 사람들이 아마 좋은 친구 내지 멘토들, 평생 같이 나아갈 사람들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예나 지금이나 항상 여기 있으니 답답하거나 뭔가 막힌다 싶으시면 언제든 털어놓으러 찾아오세요 들어드리는건 언제든지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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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forter (글쓴이)
· 4년 전
@serendipity200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사람에겐 반드시 좋은 사람이 온다는 말씀 때문에라도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 되려고 늘 노력해야 겠어요. 항상 좋은 사람이고는 싶은데 가끔은 막 못된 마음도 스믈스믈 올라오더라고요. 그걸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그런 단단한 사람이고 싶어요. 덕담 감사드리고 마카님께서도 항상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일들이 넘치시기를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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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forter (글쓴이)
· 4년 전
@l오르카l 맞아요. 전 그래서 그 공허나 외로움은 가족에게서 많이 힘을 얻어요. 틱틱대고 그래도 우리 엄마나 동생만큼 이 세상에서 제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없을 테니까요. 공감해요! 가장 힘들때나 기쁠 때나 아니면 그냥 무심하게 우울한 어느날에 갑작스레 연락할 만한 그런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전엔 있다고 생각했는데 머리가 커갈수록 없는 느낌이에요. 저마다 사는 게 바쁘기도 하고... 또 제가 기꺼이 그런 사람이 되어주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 어느순간 그걸 당연하게 여기거나, 알아달라고 한 게 아니었어도 고마움 자체를 잘 모르는 것 같을 때는 힘이 너무 빠지더라고요. 오히려 나중엔 관계에서의 우위를 점하려고 하고나 저에게서 재는 게 느껴져서 정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런 부분에서 마카님 말씀이 많이 공감되네요! 필터링 그렇죠. 조금은 눈을 흐릿하게 해서 너무 거르려고도 안 하려는데, 쉽지가 않네요. 남이 저를 잰다면 저도 재고야 마는 자존심도 부리게 되고 말이죠! 언제나 이곳에 계셔주신다고 말해줘서 고마워요. 저도 언제든 기다릴게요! 혹시나 늦더라도 그냥 지나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전에도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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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현명한 방법이에요 :) 돈독한 관계가 부러운걸요 저는 어릴때부터 집에 크게 심적으로 의지하질 않아서 지금도 그런것 같아요 타지에 떨어져있을때 오히려 안정감을 느끼는 이상한 구도가 되어버렸답니다. 물론 제가 잘되길 바라는건 제 부모님도 마찬가지겠지만 그 수단과 방법이 잘못되었기에 아직까지도 이렇게 서로 응어리가 남아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맞아요.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도 다들 저마다 사는게 바쁘니 서로 챙겨주지 못하는걸 이해하면서도 섭섭함이 커지게 되네요 그러면서 멀어지는거겠지요 저도 물론 어떤 부분에서는 자각하지 못한 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게 있을거에요. 그렇기에 이해하려고 하는데 인간의 호기심이 그렇게 이끄는건지, 꼭 테스트를 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어디까지 참아주나 보자 라고 딱 느껴질 정도로 그런 모습을 보면 씁쓸함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사실인걸요 :) 휴대폰을 두번이나 바꿨지만 마카는 항상 깔려있답니다 (사실 업데이트 안된 구버전도 아직 있어요) 얼마든지요 :) 저도 항상 감사한걸요 마카님을 알게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가끔 삶에 대한 현타가 오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에 무기력증이 오기도 하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뭔가 희망을 가지게 되는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아. 자신감이라고 하면 가장 정확하겠네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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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forter (글쓴이)
· 4년 전
@l오르카l 음 마카님의 가정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이 아니라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그 영향을 받아서 지금과 같이 마카님의 뛰어난 독립성이 길러지기도 한 거겠죠! 제 주위만 봐도 가족이랑 그렇게 애틋하고 막역한 가정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저희 집의 경우엔 아버지의 잘못으로 남은 세 식구끼리 더 끈끈한 어떤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더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마카님을 위하는 수단과 방법이 잘못됐다니, 성장하고 독립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을 거라 생각이 돼요. 부모의 관심이 어떤 형태이든 그게 꼭 자식에게 득이 되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응어리가 언젠가는 풀렸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마카님이 원하는 방향대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 :) 맞으면 맞은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테스트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정말 인내심의 한계가 느껴질 때가 있죠. 나중엔 해탈의 경지에 오르기도 해요. 저도 누군가에게 마냥 좋은 사람만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상식을 벗어나거나 선을 넘은 사람들을 보면 반면교사 삼아서 아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게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 무기력증이나 현타가 찾아오면 언제든 마카에 글 남겨주세요! 제가 마카님께 힘을 얻는 만큼 저도 마카님께 좋은 기운과 힘을 나눠드리고 싶답니다! 희망 자신감 다 좋은 걸요? :) 희망과 자신감이라니 외려 제가 감사하네요! 그건 제 역할 보다도 이미 마카님이 그런 분이셔서, 그럴만한 분이셔서 얻어지는 거일 거예요! :) 아무튼 저도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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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마카님이 옳은것 같아요 :) 만약 제가 따뜻하기만 한 집에서 자랐다면 응석받이로 자랐을지도 모를 일인걸요 그랬다면 마카도 오지 못했을거고 마카님과도 모른채 지나갔을테지요 각각의 장단점이 내가 원한다고 골라지는게 아니라 아쉽기도 하지만 이해하려고 하고 있답니다 이미 지난거 계속 쌓아둬서 좋을것도 없을테니까요 잘 풀리겠지요 마카님이나 저나 :) 저도 분명 누군가에겐 나쁜 사람이었을거에요 아마 지금도 그럴수도 있구요 사람이라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건 불가능할테지만 최대한 공평하게 하려고 용을 쓰고 있는것 같아요 🤣저는 아마 해탈의 경지보다는 멘탈이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왠만하면 누군가에게 악한감정을 품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기회를 많이 두는 편이에요 조그만 실수정도는 그냥 잊어버리고 정말 이건 사람이 할짓이 못된다 싶은것만 아니면 괜찮을텐데 그걸 넘어버리는 금수들이 종종 있답니다 그런걸 정리하는 과정에서 저도 상당히 지치게 되더군요 심적으로나, 외적으로나요 프리패스 티켓인가요?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 아마 저도 언젠가 지쳐서 들어오는 날이 있을거에요 티는 안낼지도 모르겠지만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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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forter (글쓴이)
· 4년 전
@l오르카l 마카님, 한 달 조금 지나서 다시 뵙네요 :)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아서 여전히 시끄러운 시국이지만, 잘 지내고 계시죠? 부디 꼭 그러기를 바라요. 맞아요. 이곳에서 마카님같은 좋은 분과 대화할 수 있어서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아무 대가 없이 이 사람 꼭 잘 됐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 가지기 어려운데, 마카님은 저절로 응원하게 돼요. 응석받이 마카님은 어쩐지 상상이 잘 안 되는 걸요 :) 맞아요. 각자의 장단점을 고를 수 없으니 같이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어느정도는 이해하는 수밖에 없겠죠. 이미 지난 거 쌓아둬서 좋을 것 없다는 마카님의 쿨함도 여전히 부럽고 또 닮고 싶네요! 나쁜 사람이란 건 정말 사람마다 상대적인 거지만 적어도 제겐 좋은 분이란 게 중요한 거죠 :) 모두가 완벽하지 않으니까... 전 요즘 저의 새로운 면을 봐요. 더 정확히는 새롭게 발견한 제 모습이겠지만...? 마카님께서는 타인의 조그만 실수는 잊어두고 기회를 많이 두는 편이라고 하셨는데, 전 요즘 그 반대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속에 화가 많아지는 느낌... 참고 넘겨주고 하니까 속이 터질 것 같아서 제어가 잘 안 돼요. 상대방에게는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서 티 안 내는데, 저 혼자라도 와다다 쏟지 않으면 답답해서 숨이 안 쉬어져요. 내 주위 사람에게만큼은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밤새서 이야기도 들어주고 최대한 내 일 마냥 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는데 뭐랄까... 돌아오는 건 감정 쓰레기통 같은 푸대접인 것 같아서 요즘 많이 현타를 느끼고 있어요. 힘들 때는 귀신 같이 찾아와서 카톡 장문으로 와다다 뱉더니, 정작 용건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소홀하더라고요. 전 감정 받이 쓰레기통이 아닌데 그냥 곱씹을 수록 자꾸 화가 나서 상대가 많이 미워지는 것 같아요. 이런 부정적인 감정 품고 있기 싫어서 와다다 뱉기라도 하고 싶은데 사람을 못 믿겠어서 그냥 이렇게 알아서 혼자 진정시키는 게 다 인 것 같아요. 드라마 또 오해영인가 거기서 그런 대사가 나온댔나 그랬어요.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 전 그 드라마 안 봤는데 그 글귀만 보고 한참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금 내가 많이 외롭고 심적으로 힘들구나. 근데 상황이 내 마음 같지 않으니까 이렇게 화가 나는 구나 하고. 지인들에게서 좋은 점만 보고 취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보니까 자꾸만 사람 사이에 벽을 두는 것 같아요. 말하다보니 길어졌는데... 마카님도 지쳐서 들어오는 어느 날이든 꼭 힘든 거 말씀해주세요! 저 고마운 거는 절대 잊지 않는 사람이이에요! 제 머리를 조금 비워내고 싶은 밤이네요. 마카님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요즘 제 생각은 이렇다는 걸 얘기 나누고 싶어서 들어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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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4년 전
오랜만이에요 :) 그동안 마카 들어와야지 와야지 하면서도 바쁜나날을 보냈답니다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세상은 계획한대로 돌***는 않는다는 말이 사실인가봐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무난히 지내고는 있답니다 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져야 할텐데 말이지요 저도 언젠가는 응석부려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쪽팔려서 못하겠어요🤣🤣 쿨함이라기보다는 잘 까먹는다는부분에 더 가까울 것 같아요 순간적으로 화가 나도 며칠지나면 뭔가 내 성질을 긁은게 있었는데 뭐였더라? 하니까요 사실은 저도 속에 화가 많은 사람인걸요 :) 정말 누군가를 미친듯이 미워하는게 아닌이상은 누군가 나를 화나게 해도 괜히 이 순간에 내가 뿜어냄으로써 더 화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해요 그러다보면 그 상환도 지나가고 점차 잊혀져 가더군요 그런데 그마저도 쉽지않을 때가 있지요 평소에 쌓인 사소한 화들이 너무 두터워져서 정말 사소한것들에도 미친듯이 화가나는 시기가 있답니다 저도 아직 그런 상황에 뭐가 특효약인지는 못찾았어요 충분한 휴식과 마음의 안정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됐다면 그 지경까지 안갔을 테니까요 마카님이 하신 말씀을 보니 당장 며칠전에 저도 그런일이 있었답니다 어머님이 갑자기 카톡이 오셔서 낳아서 미안하다 잘살아 하길래 이건 또 무슨일인가 전화했더니 당신도 나를 낳고싶지않았다, 원망해도 이해한다 하면서 난리도 아니었지요 왜 다 나한테만 이럴까 싶기도 하면서도 한켠으로는 그만큼 하소연할데가 없었구나 싶기도 하고 또 갑자기 나만 만만한가 싶기도 했는데 마카에서 들었던 말들이 생각나더군요 스쳐가며 얘기나누었던 분들이 하나같이 저랑 얘기하면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때 그 마음가짐으로 통화했더니 많이 괜찮아졌네요 지금은 항상 어머님과 제 대화패턴을 보면 그랬던것 같아요 뭐하고 지내냐로 시작해서 이것도 힘들고 저것도 힘들다 라는 하소연으로 넘어가고 저는 그게 사람 인생이지 라며 토닥이고 어디가서 응석부리기엔 글러먹은 성격으로 다져져오며 커온것 같아요 🤣 그래도 이 성격이 쓸모가 있다는데서 만족감을 느낀답니다 오해영을 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글귀에서 큰 감정을 느낀다는건 마카님 말씀대로 많이 지쳐있다는게 맞는것 같아요 저도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I sometimes wish I'd never been born at all 이 부분을 들을때 격하게 공감됐었거든요 이상하게 눈물날것 같은게 참 묘했지요 돌이켜보면 그땐 참 지쳐있었던것 같답니다 그래도 내가 지쳐있기 때문에 주변에 벽을 두르기보다는 나에게 다시 힘을 불어넣어줄 것들을 찾는게 최선책이 아닐까 싶어요 인간관계에 벽을 쌓아놓게 되면 나중에 내가 다시 일어설 힘이 생겼을 때 두배, 혹은 세배로 힘들어지거든요 그동안 만들어온 패턴들을 깨고 갑자기 밝은 사람이 되기는 너무 어려워요 전 지금은 그래도 행복한것 같아요 :) 그저께 꿈에 고래가 나왔거든요 아참 요즘은 가끔 토익책을 보기도 하면서 시험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저도 그동안 꽤 오래 정체되어 지내왔으니 앞으로 나아가기도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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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forter (글쓴이)
· 4년 전
정말 오랜만이네요 :) 학기가 시작돼서 이제 또 과제로 바쁜데, 마침 운이 좋게도 이번 주말엔 과제를 끝내서 한숨 돌리던 참이었어요. 마카님도 무난히 지내셨다니 기뻐요. 별 탈만 없어도 행복한 요즘인 것 같아요. 응석을 부리기보다 받아주는 역할을 많이 하셨어서 그런가봐요.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는 것 보면 이미 그런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 분 같으시니까요 :) 응석을 부리는 건... 혹시라도 나중에 그러고 싶은 상황이 있을 때가 온다면 마카님께서 알아서 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소한 것에 미친듯이 화가 나는 시기에 대한 이야기더 정말 공감가네요. 그런 때는 특효약이 없는 것 같아요. 객관적이려고 노력해도 내가 화나는 건 화나는건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싶어지니까요 :) 그냥 화를 잘 다스리도록 노력해야죠. 마카님 말씀 처럼 화를 꼭 내야 할 때가 아니고서는 섣불리 감정을 표출했다가 그 감정이 더 커지기도 하니까요. 어머님과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음 어머님께서 그래도 심적으로 마카님께 많이 의지하시고 계신 것 같아요. 의지 보다는 믿음이라고 하는 편이 어울릴 수도 있겠네요. 그게 때론 마카님께 상처가 될 때도 있었겠어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고 마카님도 자식이 처음인데 참... 가족이란 것도 모두가 처음이라서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마카님의 기지를 (?) 발휘해서 차분하게 잘 마무리하셨네요. 잘 하셨어요 :) 맞아요. 다른 때 들었으면 아무렇지 않을 노래와 드라마 속 대사가 이상하게 마음을 울릴 때가 있죠. 가끔은 그렇게 사람이 아닌 것에서 위안을 얻기도 하는 것 깉아요. 만들어온 패턴들을 깨고 갑자기 밝은 사람이 되기 어렵단 말도 참 공감이고 역시 마카님과의 대화는 언제나 즐겁고 또 유익해요. 무익해도 좋은 게 대화지만 생각거리라든지 뭐랄까 그냥 항상 에너지가 꽉 차 있는 기분이 들어요. 꿈에 고래가 나왔다니 로또라도 사보셔야겠는 걸요? 저도 종종 영어 공부하는데 반가운 소식이네요. 토익 시험에서도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길 바라요! 전 틈틈이 회화 위주로 하는데 그냥 언젠가 세계 여행 훌쩍 떠나보고 싶어서 혼자 하는 공부랍니다. 작심삼일 실패도 여러번이긴 한데.. 공부중이라고, 그냥그렇다고 해두죠! 맞아요. 우리 앞으로도 쭉쭉 잘 나아가요! 잘 할 수 있어요! 잘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