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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공개
2달 전
뭐 하나 잘 하지 못합니다. 키 170에 몸무게가 100kg이 넘어가요. 여드름 자국이 남아 피부가 너무 더럽습니다. 성격도 좋은 편이 아니고 많이 모나서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어떤 일에도 의욕이나 열정이 안생겨서 항상 누워있습니다. 청소도, 빨래도, 설거지도 하기 싫어요. 다이어트도 해보고 싶고, 미래를 위해 공무원 시험 같은 것도 준비해 보고 싶지만, 금세 포기합니다. 어차피 다 안될 거 알거든요. 살을 빼봤자 여전히 못생겼을 거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도 시험 합격은 어려울 거 같거든요. 매일 죽음을 꿈꾸면서 잠들어요. 잠 들면 끝이길 바라면서요. 최근에 생일 선물로 5년 다이어리를 받았는데, 5년 뒤에도 제가 살아있을까 싶네요. 간이 작아서 제대로 된 자살시도는 많이 못해봤어요. 난간에 잠깐 서있다가 내려오고, 문고리에 목을 매보기만 했습니다. 제 건강이 많이 안좋아져서 죽었으면 좋겠어요. 가족들한테 보험금이라도 줄 수 있게. 아주 심한 우울증이 아닌 것 같아서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좀 마음에 걸리네요. 죽기 전에는 이 글도 삭제해야겠죠? 제 장례식은 없을 거에요. 유서에 써놨거든요. 무빈소 장례식으로 최대한 조촐하고 간단하게 해달라구요.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것 조차 짐이잖아요. 제가 없어지는 그 날은 제 지인들에게 축복일 거에요. 그냥 한번쯤 얘기해보고 싶었어요.
의욕없음답답해자고싶다불면지루해공허해무기력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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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21
2달 전
가슴이 뜨거워지는 이야기나 책, 영화, 미디어는 없었나요? 삶의 로망과 낭만이라도 생기시면 살아가실수있을까요?
글쓴이
2달 전
@mis21 저한테는 그런게 허락될 리가 없을 거에요. mis21님에겐 로망과 낭만이 현실이 되는 삶이 함께하길 바라요😁
yeon0511
2달 전
도와주고 싶은데 이글에 담긴 아픔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서 아무것도 못해주네요. 그래도 살아있어줘서 글 남겨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