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음이 너무 지친다 진로 외에 내가 정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진로|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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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그냥 마음이 너무 지친다 진로 외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 풀 방법도 모르겠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 때 어디서 위안을 받아야 될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좋아하는 건 혼자 생각하는 건데 혼자 조용히 있을 여건이 안 될 때도 있고 오히려 안 좋은 감정과 상황을 계속 떠올리며 악화되기도 한다 힘들다고 주변에 얘기하고 공감을 얻기도 힘들다 1차적으로, 감정을 표하는 말들은 추상적이고 모호하며, 복잡하고 섬세한 그 감정을 정확히 표현할 수 없다 그리고 말하다보면 상황에 대한 설명 문제도 있고 대화의 특성상 상대에 대한 입장고려나 상대의 개입이 있으면 빼먹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것들이 해결돼도 마찬가지 친구들은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다르니 상황을 설명하기도 힘들고 완전한 공감을 바랄 수도 없다 나까지도, 무뚝뚝함으로 무장한 가족에게 속앓이를 얘기해봐야 그건 그냥 에피소드가 되거나 내 잘못이 될 뿐이다 가족에게 얘기하는 일들은 나 대신 화내주고, 해결책을 찾아주고, 거창하게 위로해주고, 이런 걸 바라는 게 아니다 그냥 그랬구나 그럴 수 있지 괜찮아 고생했어 이런 많고 많은 말 중 한 마디면 충분하다 내가 실수한 거, 내 성격에서 고쳐야 할 거 알고 있다 그러니 마찬가지로 잘 알 가족들에게는 공감을 표할만한 한 마디를 바랄 뿐이다 내 완벽주의와 비슷한 성향은, 특히나 내 실수나 부족함에 엄격하고 소심한 성향은, 그 자체로도 스트레스다 조금이라도 생각에서 벗어나면 내 능력과 노력, 성과가 기준에 미달하면 큰 스트레스와 좌절, 분노, 우울의 원인이 된다 어떤 걸 해내기 위해서도 모든 걸 fm으로 하기에 시간도 많이 들고 바쁜 것도 문제지만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들이 생기고, 이렇게 까지 했는데 왜 이럴까 하는 감정도 쉽게 생긴다 그런데 친구들도 이걸 이해해주는데 가족은 왜 그런 거로 그러냐고 뭐라고 한다 나도 바꾸고 싶지만 바꾸려고 생각할 수록 더 심해지는데 이런 성향이 생긴 데에는 가족 영향도 큰데.. 왜 항상 내가 변해야 하지? 왜 항상 나만 변해야 하지? 내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는 말, 부정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내가 사는 내 인생, 내가 주인공인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게 사람이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같이 변해야 하는데 근데 왜 일방적인 변화를 강요하는 거지? 속마음을 얘기해야 알고 해결한다며 얘기하면 태클 걸고 공감은 커녕 내 잘못이 되고 걱정이, 마음의 골이 더 깊어지는데 왜 굳이 얘기해야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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