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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elon
21일 전
헤어질 때 친구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건 배려가 없는 건가요? 3달 사귀였는데, 서로 너무 어영부영 사귀는 바람에 그 친구를 연인으로 대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대화 주제도 없고 공통된 관심사도 없었습니다. 진짜 만날 때마다 웅변대회 나가는 기분이였어요... 데이트 하는데도 그 어색한 침묵이... 그 친구는 잘해주려고 노력했는데 하필 둘다 말주변이 없어서... 사귀는 내내 고백을 받아주지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했어요... 저는 모쏠이였기 때문에 연인관계에 대해 잘 몰랐고, 심지어 유학생이였기 때문에 방학기간 동안은 만날 수도 없었습니다. 대화도 3분을 못넘는데 갑작스런 2달 장거리 연애가 말이 되나요... 심지어 만날 때마다 너무 부담스럽고 미안한데 거기에 선물까지 주니 사람이 심적으로 미쳐버리겠는 겁니다. 결국 이런 상황을 제가 견디지 못하고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원래 친구로서 더 대화가 잘 통했는데 연인관계로 넘어가면서 어색의 끝을 달리게 됐다는 것을 서로 알고 있지만 모른척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로 남자고 제가 말을 했구요. 그리고 정말로 헤어지고 난 뒤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고 생각하며 말을 걸어봤더니 정말 사귈때보다 더 편하게 말이 나옵니다. 저는 사귈 때 남친 여친 그 호칭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무조건적인 애정도 받기에는 너무 벅찼고요. 하필 장소도 장소라 친구들더 다들 놀려대기 바빴고요... 하지만 이제 그런게 없으니 저는 심적으로는 그 친구가 더욱 편하게 느껴집니다. 친구로 돌아가자고 한 큰 이유 중 하나는 그 친구는 원래 친구였을 때 더 짝짝쿵이 잘 맞는 관계였고, 매일마다 꼭 볼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또한 저희는 거의 모든 친구들을 서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가 나빠지는 건 너무 파장이 컸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친구로 돌아가자는 말을 하면 안됬었나요? 인터넷에서 다들 배려없는 행위라고 하네요... 갑작이 그런 글을 보니 좀 전에 친근하게 스냅챗한 제가 너무 죽일 놈 같아요... 친구로 돌아가자라는 말을 한 제가 ***낀가요...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우울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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