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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정신건강
비공개
13일 전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사람의 모든걸 알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일단 사랑한다고 느끼면 질투를 너무 심하게 해서 상대를 지치게 만들어요. 사실 이런 증상들은 서른살 먹을동안 연애하면서 전에 없던 것들인데, 새 연인이 여자를 밝히는 것 같다는 확신이 들고나서부터 생겼습니다. 저는 과거 아마추어배우였고, 외모가 준수한 편이라, 살아오면서 많은 구애를 받아왔습니다. 지금 연인은 그 중에서도 처음에는 여성들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표정마저 결코 가볍지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귀면서 시간이 지나니, 점점 예쁜 여자만 보면 자동으로 고개가 돌아가는 게 눈에 보였고, 제가 말을 하면 본인은 아니라고 잡아떼고 성을 냅니다. 연인인 제가 옆에 있어도 저보단 다른 여자를 더 잘 챙기고 귀여운 표현도 잘했어요. 말로는 아니라고 해놓고 뒤에서 볼 거 다 본 걸 알아버렸구요. 여자에 딱히 관심이 없다고해서 다른조건없이 이 사람을 고른거였어요. 저는 한 번 사랑하면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데, 상대는 그렇지않은게 눈에 보이면 즉시 불만을 표출합니다. 길가다가 다른 여성만 쳐다보면 불쾌한 것은 물론이구요.. 지금 연인을 만나고나선 본인이 제 불만을 전혀 받아들이지않고, 오히려 저를 정신병자로 몰아가니 갈수록 증상이 심해져서 나중엔 TV예능도 여자연예인이 나오면 못 보게 했어요. 심지어 미용실도 가는 게 싫어서 제가 직접 미용을 배울 정도였어요. 근래에 와서야 착실하게 제가 원하는대로 해주었지만, 저는 그럼에도 의심병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무려 5년이라는 시간동안 이 사람을 위해 젊음을 바쳤고, 지금은 이 사람의 태도로인해 나이를 먹고 저는 더는 예쁘지않다는 생각에 자격지심이 더 심해진 것 같아요. 결국 헤어질 위기에 놓였지만, 이 사람말고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해도 이미 이런 강박과 의심병이 생겨서 또다시 의심하고 질투를 할 것 같아요.. 당장은 아니라도 훗날 누군가를 만나서 다시 사랑하고 살고싶지만, 모든 여자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는 제 자신이 극도로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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