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밝게 살고 싶어요 햇살 아래서 친구들이랑 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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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도 밝게 살고 싶어요 햇살 아래서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놀고 친구들에게 맛있는걸 쏘고도 싶고 근심걱정 없이 나에게 투자도 하고 싶고 취미생활 문화생활 다 즐겨보고 싶어요 종종 혼자서 카페도 가고 외식도 하고 먹고 싶은 요리를 해먹기 위해 장도 보고 길거리를 가다 맛있어보이는게 있으면 분식이나 편의점음식 같은것도 사먹어보고 하지만 그럴 돈이 없네요. 친구들과 놀 때에도 돈 걱정을 하고 있고, 친구들이 맛있는걸 사줄 때면 한두번이 아니라 미안하기 그지없어요. 나는 그런 적이 없거든요. 친구들도 제가 돈이 없는걸 알아서 괜찮다지만 나는 괜찮지 않아요. 취미생활 문화생활 같은 것도 그렇게 하라고 주어진 돈일지라도 나는 쓰지 못해요. 오늘 내일 먹을 식량을 사야하고, 차비로 써야하니까요. 카페도 못가는건 당연해요. 외식도 그 한끼 먹을 돈으로 라면을 사면 몇끼지, 그 생각밖에 나질 않아요. 먹고 싶은 요리를 해먹고 싶더라도 마찬가지에요. 재료값에 대한 생각과 이 돈이면 몇끼를 라면으로 떼울 수 있을까, 그런 생각뿐입니다. 길거리 분식 편의점 음식 모두 너무 좋아하지만 살 수 없네요. 사실 저런 생각들을 하면서도 '라면 살 돈조차 없지만.' 그렇게 우울함으로 끝맺고 맙니다. 제가 돈에 대한 개념을 자각한 그 순간부터 가난이란 것에서 벗어난 적이 없어요. 이만큼 돈이 없던 적은 처음이지만, 갈 수록 비참하네요. 가난이 싫어요. 가난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벗어날 수 없어요. 평범정도만 되어도 좋을텐데 나는 오늘도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겠죠. 항상 제게 고기라던가 맛있는걸 사주고 챙겨주던 친구가 크리스마스에 생일이라고, 고기를 사줄테니 올 수 있냐는데 그 친구의 생일임에도. 친구 본인이 고기를 사는 것도 미안한데, 차비가 없어 갈 수도 없었고 고마운 친구고, 그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 자리에 가지조차 못했다는게 너무 비참하네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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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4년 전
비참해 하지말아요. 20대되서 일하면 금방또 모아져요. 지금없을뿐인거지 금방 20살되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