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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winifred
21일 전
슬퍼요, 가족들이 미워요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마찰이 잦았어요. 두 분은 늘 완고하고 고지식하셨고 저는 반항하며 사춘기를 보냈어요. 하지만 그래봤자 울면서 소리지르는 정도였고 이것 때문에 엄청 맞았었네요. 학교에선 모범생이었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대학 나와서 직장 다니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도 집에선 존중받지 못하는 인격체예요. 오늘도 집에 갔더니 제가 대학 졸업 전시때 만든 작품을 말도없이 버리셨더라구요. 두 분다 작품이 암덩어리같이 기분나쁘게 생겨서 버렸다며 입을 모아 말하는데 제 자존감은 곤두박질치는 기분이었어요. 어릴때부터 칭찬을 들은 기억이 없어요.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저 묵묵히 지켜만 봐줘도 좋았을텐데 부모님은 늘 저를 못마땅해 하셨어요. 대단하진 않아도 좋은 성적을 내서 좋은 학교에 갔지만 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곤 했고 외모적으로 살이라도 찌는 날엔 안좋은 소릴 듣곤했어요. 그래서 늘 칭찬에 목말라 있는거같아요. 근데 최근에 아버지께서 크게 아프셨어요. 아마 아버지를 뵐 날이 얼마 안남은것같아요. 당신의 어린시절에 못미치는 제가 부족해보여 늘 훈계했던 분이지만 가족을 위해 당신이 누리는것 없이 고생해온걸 알기에 마지막이 될지 모를 하루하루를 자식으로서 노력하고자 했어요. 하지만 저에 대한 빈정거림과 존중없는 언행은 여전하네요. 전 가족이 있지만 가족이 없어요. 너무나 외롭고 서글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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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1825
21일 전
지금까지 많이 고생했어요. 잘 버텼어요. 저도 가족들한테서 독립할 계획을 가지고 살아가요. 가족들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면 선우정아 도망가자라는 곡을 들어요. 조금은 숨쉴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도망가도 괜찮다는 말에 위로받았어요. 글쓴이 지금까지 버티느라 수고많았어요. 버거운 날에는 자신만의 해소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떤가요. 그런 날들이 지나 내게 뭐가 맞고 뭐가 더 안 좋은지 저는 알게 된 거 같아요. 그 방법 중 저 노래랑 행복편지가 제게 맞는 거 였어요. 글쓴이 오늘 좋은 꿈꾸고 내일은 좋은 하루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