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고 사람들 만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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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고 사람들 만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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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번년도에 휴학을 하게 된 학생입니다 작년에 인간관계 및 대학생활 때문에 힘들었어서 한 달째 집에서만 지내는 중이에요 그래서인지 무기력증이 심해지고 사람들을 만나는 게 더 힘들어지네요 제가 대학생이 된 이후에 본가를 이사하는 바람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자연스레 나갈 일조차 없어서 더 걱정입니다 집에 있을 땐 사실 가족과 부딪히는 일 이외에는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서 괜찮은데 그 밖에 나가거나 , 사람들을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 받는 것들이 다 너무 스트레스예요 단톡방이나 친구가 약속이라도 잡으려고 하면 긴장부터 되고 어떻게 핑계를 대서 안 나갈까 고민부터 하게 됩니다ㅠ 인간관계가 넓지도 않은데 하나둘씩 연락을 끊다보니 남는 사람도 없고 사람 대하는 게 더 어색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원래도 사교성이 없는 편이라 그런 것도 있는데 그래도 친한 친구들하고는 조금은 편했던 거로 기억하거든요 근데 그 친구들마저 힘들게 느껴지고 그냥 밖에 나가는 게 너무 싫어요... 그렇지만 휴학하는 이유중 하나가 여러 경험도 해보고 공부나 알바도 하려고 시작한 거거든요 지금처럼 이렇게 지낼 수가 없잖아요 근데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부딪힐 생각하면 진짜 너무 싫고 피곤하고 제가 학창시절, 그리고 대학교를 다니며 겪었던 그 스트레스를 또 겪어야한다는 게 너무 두려워요 사실 전 학교 다니면서 왕따도 당해봤고 친구가 많아본 적도 없어요 저랑 말 한 번 섞어본 적 없는 친구들에게 괴롭힘도 당해보고 믿었던 사람들이 배신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모든 사람이 절 싫어할 거라는 생각이 늘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사람을 만나면 경계하며 수만가지의 걱정을 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고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피곤하고 부질없게 느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작년에는 이런 제 자신을 극복하고 싶어서 여러 친목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도 해보고 그랬는데 결국 지치고 난 왜 저렇게 안 될까 라는 생각에 힘들어지고 더 절 깎아먹게 되니 더 우울하더라구요.. 어떤 것부터 어떻게 실천하는 게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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