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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Nothing
8달 전
계속 살기 싫었지만, 이젠 정말 살고싶지 않아요
현재 재수를 하고있는 01년생입니다. 전 유치원때부터 공부를 꽤 하는편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관심이 많았었고 부모님 또한 지원울 아끼시자 않으셨습니다. 중학교땐 영재학급 소속으로 대외상도 많이 수상했고, 중학교 졸업할때 성적으로 고등학교에선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제 엄마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절 학원에 보내셨습니다. 그당시엔 발빠른 선행이 지식의 척도라고 여겼기에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영어, 수학 학원을 다녀 초등학교 졸업할 때 쯤엔 이미 중학교 수준을 넘어서 10상 10하를 했었습니다. 물론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학원 스케줄은 더욱 고되고 학교 진동하는 맞지 않는 선행을 강행했었습니다. 약 7년동안 계속된 학원생활에 너무 지친 나머지 전 학원을 그만 두겠다고 엄마께 말씀드렸고, 엄마는 생각외로 잘 들어주셨습니다.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모든 학원을 그만두고 고등학교 입시에 집중했습니다. 오랜 상의 끝에 집에서 조금 멀리떨어진 사립고등학교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입시가 끝나고 12월이 되자 엄마는 이학원 저학원 저를 데리고 돌아다니며 설명회를 가기 시작했습니다.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고등학교를 위해선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 전에 다니던곳과는 다른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그 학원은 국어, 영어, 수학 이 세과목을 일주일동안 쉬지않고 수업했습니다. 방대한 양의 학원숙제로 인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제대로 내신공부를 할 수 없었을뿐더러, 학교 특성상 과고, 외고를 준비하던 학생이 즐비하고 학생 인원수 또한 적었기때문에 첫시험에 내신은 3등급대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주는 상은 특정 소수만을 위해서 존재했었기 때문에 수상하는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내신은 포기했습니다. 그 충격으로 1학년 말, 저는 다니던 모든 학원을 끊고 혼자 수능공부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마는 절 못미더워 하시며 계속해서 인격모독에 가까운 말을 내뱉으시곤 했습니다. 이땐 모든집의 엄마들이 모두 제 엄마와 같은줄 알았습니다. 혼자서 수능 공부를 하던 기간에 학교에서 이런저런 트러블로인해 제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공부에도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다니던 학원에 다시 들어갔지만, 엄마의 심한 언행은 그치지 않았고, 옛날 일들을 들먹이며 “이건 너가 공부를 안해서 발생한 점수인거다”, “학원을 끊을 때 부터 알아봤다”등 제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말들을 자주 하셨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로 인해 성적은 나날이 떨어져갔고 점차 엄마의 말들도 심해져만 갔습니다. 결국 수능을 망치게 되었고, 정시로 쓴 대학들 모두 떨어졌습니다. 저희 고등학교는 아직 졸업식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2월 중순쯤 예정되어있어, 미리 재수학원을 알아보고, 모든 고등학굣생활이 청산되는 졸업식이 끝난 날 등원하려 했습니다. 근데 엄마는 당장 오늘부터 가야지 미쳤냐면서, 시간이 몇신데 안일어나냐면서(당시 오전 8시)또 한번 화를 내셨고, 당장 등록하라며 저한테 카드를 던지고 가셨습니다. 결국 오늘 학원을 등록했고 집근처에있는 서점은 모두 문을 열지 않아 번화가까지 걸어가 수능특강을 포함한 책 15권을 짊어지고 걸어왔습니다. 또 전화로 책값이 왜이리 많이나왔냐며 수능특강이 꼭 필요한책이냐며 비아냥대셨고 다시 잘 설명을 드렸습니다. 책을 사고 온 이후에도 계속되는 짜증과 저를 향한 비난과 울화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힘들땐 소심한 성격탓에 누구에게 말도못하고 혼자서 서러움을 삭혔습니다. 우울함이 극도로 심해질땐 안보이는곳애 자해도 했었습니다. 어느날엔 정말 죽고싶어 목을 매달려도고 시도해봤습니다. 오늘도 이런충동을 또 느꼈습니다. 전 엄마의 딸이 아닌, 그저 남들에게 자랑할 뉴스토픽으로밖에 쓰이지 않습니다. 이마저도 과장되게 말하여 오해를 산적도 많고, 사실과는 다르게 알고계시는 엄마 지인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과정에 가족모두 지친 상황입니다.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차라리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러면 제가 더이상 버티지 못할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과민반응 하는걸까요
스트레스받아엄마재수생괴로워불안죽고싶어요학업스트레스우울해스트레스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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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behappy
8달 전
가서 안아주고 싶다 그 동안 혼자서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을까.. 과민반응하는 거 절대 절대 아니에요 많이 힘들었을텐데 괴로웠을텐데 여기까지 버텨줘서 고마워요 수고 정말 많았어요 (이런 말 밖에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해요..ㅠㅠ)
글쓴이
8달 전
@letmebehappy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