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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welive
15일 전
TO.마카님들에게.
안녕하세요, 마카님들. 저는 약 1년동안(혹은 그 이상) 마카를 쓴 또 다른 마카입니다. 여러분들께 하고싶은 말들이 아침부터 문득문득 떠올랐고 부탁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 오지랍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용기내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 쓰는데에 재주가 없고 하고싶은 말들을 다 쓰고싶어 글이 엄청 길어질 수 있고 어순도 이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절대로 짧게 글로 끝낼 생각은 없습니다. 떠오르는게 너무 많거든요. 그저, 시간때우기 용으로 가볍게 읽어주길 바랍니다.(*오타주의!!*) 처음 마카를 접한건 고1 때였어요. 중3까지 큰 변화없이 살았던지라 변한 고등생활은 충격이었어요. 모의고사, 시험기간과 어마어마한 양의 수행평가, 시험, 그러고 나면 다시 돌아오는 모의고사.이 순서가 계속 반복되었어요. 몸 상태는 점점 안좋아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속으로 썩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요. 그러다가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상담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상담 어플 몇개를 깔았어요. 그러다 보석같은 "마인드 카페"라는 어플을 만났어요. 처음 마카에 들어왔을 때에는 꽤 놀랐어요. 성적인 문제나 자해같은 다소 민감한 주제도 이 어플 에서는 글이 많이 올라왔거든요. 덕분에 저도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댓중에 자해 대처나 자신의 경험 공유 했던 분이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글을 쓰면 또 다시 나를 숨기는 타 어플들과는 다르게 자유롭게 글을 쓰되 서로간의 예의는 지켜지고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며 편견없는 시선으로 조언을 해주는 마카님들의 모습에 반했고 운이 좋으면 전문 상담가에게 상담글이 올라온다는게 정말 좋더군요. 제가 가끔 하는 말이지만 내 글에 누군가 상담글을 올려주면 감사히 받고 안 올라오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 솔직하게 말하며 내 마음의 짐을 덜수도 있다는 것 역시 마카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장점들 덕분일까요? 마카의 회원 수 역시 늘었습니다. 좋은 어플이 알려진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저는 약간의 개선점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이 개선점은 마카의 업데이트가 아닌 마카님들의 변화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바로, 댓글입니다. 저는 예전에 비해 댓글들이 적게 달리고 상담글만 많이 올라오는걸 최근들어 더 많이느꼈는데요. 다순히 제 글에 안달린다고 하는 건 아닙니다. 다른 글들도 둘러보면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요번에 어플이 업데이트 되면서 상담글을 올리면 비슷한 글들이 추천되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건 내 사연의 답변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해시태그? 로 추천되는 것 같은데 전혀 다른 글이 올라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저도 사연에 글을 달려고 노력하지만 우리, 모두가 노력하는 건 어떨까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거창한게 아닙니다. 매일 들어오라는 소리도 아닙니다. 그냥, 생각날 때 잠깐 들어와 사연글 읽어보고 "많이 힘들겠어요. 지금은 어떤가요?" 라고 달아도 당사자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들도 힘든 사연을 올렸을 때 누군가 쓴 공감 한 문장에 많은 위로를 얻었잖아요. 우리가 받은 도움을 다시 베풀어 보는건 어떨까요? 이상,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려심 넘치는 우리 마카님들이라면 마카는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거에요. 아, 그리고 가끔 마카에 좋은 글 (ex.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올리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런 글 발견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 아무리 슬프고 힘든 하루여도 소소한 기쁨 하나는 있기 마련이더군요. 소소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랄게요. 정말 글을 끝내며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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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ze801
15일 전
저도 마카를 이용한지 어언 n년 가까이 되는데요 마카님이 올려주신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공감이 됐어요! 제가 한동안 마인드카페를 열심히(?!) 하다가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어서 자주 들어오지를 못 했거든요. 애정이 담긴 글을 써주신 덕분에 저도 마카가 보다 따뜻하고 활기 넘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감사해요! 날이 춥네요. 마카님, 오늘 하루 포근하고 따뜻한 하루 되시길 바라요!!
lesjha
15일 전
마카 시작한지 2년 2개월째인데 글 보면서 공감했습니다 마카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