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자꾸 뒤쳐지는 거 같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여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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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자꾸 뒤쳐지는 거 같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orgetitkid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새로운 직장에 들어간 지 3주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30대 초반으로 나이는 좀 있지만 직장생활은 이번이 거의 처음입니다.. 제가 새로 입사할 때쯤 일주일 간격으로 저 포함 세 분 정도가 새로 들어오셨어요- 그런데 그 두 분은 예전에서 이 직종에서 일을 1년이상 하셨던 분이라- 일을 거의 다 아시고 위에서 지시하는 내용들을 빨리 캐치하시고 일도 잘 끝내십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저는 나이도 많고- 처음 접하는 일들이라 지시하는 내용도 잘 캐치하지 못할 때도 있고- 빨리 일 처리를 못하기도 하고 한 두군데씩 실 수 할 때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회사에서는 그 두분에게 일을 맡기고 또 일을 더 알려주는데 저에게는 일을 더디게 알려주시기도 하고 빨리 하지 못하면 그냥 다른 사람 시켜버리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러다 보니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고 또 제 자신도 믿을 수가 없어서 일을 더 배우기도 겁이 납니다. 알려줘봤자 내가 제대로 못 알아먹지 않을까- 실수하지 않을까- 이런 두려움이 너무 커요.. 그리고 같이 일하는 분들이 어리고 그래서 그런지 쉽게 친해지기도 힘들고.. 또 제가 그렇게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없고.. 모르겠습니다. 이런 와중에 알바로 몇 달 일했던 곳에서 정식 직원으로 일해볼 생각 없냐는 제의가 들어왓어요- 그 곳은 일 자체도 쉬운데다가 저는 이미 그 일에 익숙해졌고 또 거기는 다 나이많은 언니들이라 저를 잘 챙겨주고 잘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그곳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요- 그런데 앞으로 저에게 더 도움이 되고 저가 더 발전할 수 있을 직장은 지금 새로 다니게 된 직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정도는 버텨야한다 이겨내야 한다 는 마음이 강하게 들긴 합니다.. 원래 직장 생활이 이런건가 제가 이제 현실을 경험하는 걸까요- 다들 처음은 이런걸까요- 제 자신을 사랑하고 믿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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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kpkj7878
· 4년 전
저도 30대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직을 했어요ㅜ 비슷한 서비스계통인데ㅜ 이직한곳이 새로 오픈한 곳이여서 처음부터 다같이 해나가야해요ㅜ 막내빼고는 경력자들인데 그 중 두번째로 경력이 많고 저보단 나이가 어린 분이 있는데 일은 잘하시는데 걍 사람 간본후 막대하는 그런 사람이 계세요 그래서 저도 경력자이지만 괜히 눈치보고 위축되고...힘이 드네요ㅜ 취업난시대에 일은 해야하고ㅜㅜ 그래서 주말에 유**로 자기계발에 대한 영상을 보며 마음을 다스렸는데 다시 출근생각만하면 두근거리고ㅜㅜ 힘드네요ㅜ 그래서 이 글을 보며 남의 글 같지 않고 더 공감되어서 슬프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