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섭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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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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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과거에 저에게 큰 상처를 주었던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크게 믿고 있었던 사람들.. 나에게 칼을 내던질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저에게 큰 칼을 내던지고 몇년전 큰 트라우마를 만들었습니다. 저의 실수로 저의 잘못으로 비롯되어 일어난 일이라 누굴 비난하고 할 수 없이 저 스스로 족쇄를 차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살다 군대라는 곳에 들어가고 상처는 생각외로 더 악화되어 돌아왔습니다. 사람의 살로 보자면 상처난 부위가 벌어지고 병균이 들어간 셈이죠 그렇게까지 이 악물고 버티고 살아와 다시 학교로 왔고 작년에 비로서 여러 곳에 제 하소연을 풀더니 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어떠냐는 권유를 받고 제 스스로 상담센터를 찾아갔습니다. 덕분에 저에게 달려있는 죄책감이라는 꼬리표는 벗어던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실수에 대한 죄책감은 내던져버렸지만 이제는 사람에 대한 무서움이 너무 두려워서 어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상담을 끝내고, 몇개월이 지나자 너무 공포감에 휩싸인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모든게 사람으로부터 비롯되었고, 나를 상처받게하는것도 다 사람이고 최근에 저에게 많은 신뢰를 주었던 사람이 또다시 나를 실망시키게 만들고, 2년을 지낸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이 또다시 함부로 입을 놀리고 혼자 지내고, 우울증과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지인들과 연락도 일절 없어서 더이상 연락할 사람도 없습니다. 애시당초 공감해줄 사람도 없었구요... 그렇다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자니 그 사람이 또 위에 사람처럼 날 실망시킬 것 같고 그것땜에 또 트라우마와 상처로 이어질까봐 쉽사리 만들기 무섭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 자신이 내 주변사람에게 영향을 끼칠까 무섭고, 부모님이나 지인 등 거리를 계속 떨어뜨리려고 하고있습니다 폐렴때문에 기분전환하러 나가기는 조금 그렇구 지금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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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a0465
· 4년 전
많이 힘드시지요 제가 글쓰니님의 상황을 다 알수는 없기에 다 이해한다고할순없지만.. 저역시 사람으로인해 힘든상황을 겪었습니다 믿었던 사람이기에 그 상처와 배신감들은 이루말할수없었죠..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답은 보이지않더군요 늘 울지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하는 제게 저희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사람은 불완전하다고..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고.... 맞아요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 실수하며 살아가고 그 실수로 또 배우는거고 그러다 또 실수하고 그럼 또 배우고.. 그렇게 사람은 계속해서 배워나가며 삽니다 나 자신도그렇고 상대방도 그렇고 다 그렇습니다 글쓰님이 지금 마음의 상처로인해 사람이 두려워지신거 당연합니다 저역시도 여전히 사람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하지만 극복해보려합니다 그렇게 배워나가려합니다 사람? 결국 내가 그를 너무나 믿었기에 배신감도 그만큼 배로 오는거겠지요 그래서 애초에 기대감을 없앴습니다 상대에 대한 기대가 없으면 반대로 상대로인해 실망하거나 다칠 마음도 없겠지요 또 한편으론 상대방도 결국 불완전하고 나약한 인간일뿐이다라고 생각하기에 무서울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혼자 지내는거 의외로 즐겁습니다 시간지나다보면 바빠서 정신이없습니다 더이상 사람으로인해 힘들것도 없고 에너지낭비할일도 없고 취미생활갖고 혼자 여행도 다녀보고 자기개발도해보고 책도 읽어보고 이것저것 할께 참 많습니다 내 주변에 사람이 없다고 슬퍼하지마세요 인생은 마이웨이다! 이런 마인드 갖는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나에게 올 진정한 사람들이 걸러지는 시기라 생각하셔요 설령 진정한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또 마음의 상처를 입어도 그것역시 하나의 배움의 과정이라 여기시고 넘기는것도 필요합니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입니다:) 앞으로의 글쓰니님의 길은 꽃길이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봅시다! 아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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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kya0465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덕분의 좋은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분들과 상담쌤도 저에게 항상 '인생은 마이웨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역시 내 인생은 내가 정하는것이기에 가장 확실한 해답인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답변 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한 일들 가득하길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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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a0465
· 4년 전
저도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인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모두가 실수도하고 오답도 생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오답? 바꿔나가면되지 그게 뭐 어때서?' 이런 마인드로 살아갑시다 :) 그리고 글쓰님에게 상처와 배신을주는 사람들이 잘못된것이지 절대 글쓰니님의 잘못이 없습니다 저는 '내가 왜 그들로인해 내 아까운 눈물을 흘려야되지? 앞으로는 그깟것들로인해 내 눈물 흘리지않는다' 고 결심했습니다. 살다보면 시련이 없을수야 없겠지만 마음을 강하게 먹으셔야됩니다 단단해지셔요 충분히 글쓰니님은 잘해나가실겁니다 오늘도 응원하고 내일도 응원하고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