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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공개
25일 전
어릴적 난 일본에서 살았다. 생각보다 일본에서 살았던 시절이 그립다. 이유는 문화 차이이다. 다르다. 확실히 다르다. 일본에선 보다 부드럽고 친절한 분위기라면 한국은 확실히 냉정하고 완벽에 가까워야한다. 무섭다. 그리고 변했다. 어느 순간 무서워하던 한국인으로 나도 변했다. 뭔가 더러워진 기분이다. 순수함을 기반으로 분위기가 형성되는 일본 사회와 똑똑함을 기반으로 분위기가 형성되는 한국 사회는 분명 다르다. 그리고 난 늘 일본인같다는 소리가 들렸고 당연했다. 영향을 받았다. 이젠 일본 불매 운동으로 친구들마저 날 농락했다. 나보고 기모찌,라고 부르던 친구가 죽도록 밉다. 조롱이 넘어섰다. 존중해줄 순 없던 걸까. 내가 극우사상을 지닌 것도 아니고, 단지 경험에 비롯한 이야기에 비추면 난 일본에서 살아서 마치 제2의 고향같은 느낌도 들 뿐이다. 같이 일본에서 지낸 한국인도 가끔 그리워한다. 우리들의 추억이고 내 추억이고 하나의 추억이다. 어찌 단지 일본이란 이유로 추억이 더럽혀지는 걸까.
전문상담 추천 1개, 공감 2개, 댓글 6개
CLEARSKY
25일 전
조금이라도 일본얘기를 꺼내면 오타쿠에 *** 소리 들었었어요 작년에.. 전부 죽이고 싶었어요. 사람은 존중하며 살 수는 없던걸까요
글쓴이
25일 전
@CLEARSKY 역사를 따지고 보면 일본 불매 운동에 적극 동의하지만, 친구라면 상황 알텐데 이렇게 조롱하는 걸 보면 아 애국보수가 여깄네 싶었죠.
mura99
25일 전
일본사람중에도 극우가 있듯이 한국에도 있습니다. 그 친구 한분을 한국인 전체로 묶어 일반화한다는 자체가 공감이 안되네요. 한국인이 무섭고 그들과 닮아가는 모습이 더럽게 느껴졌다면 쓰니님 자체가 한국사회에 적응 하지 못하는 것이라 보입니다. 일본인은 순수함을 기반으로 형성된다 하셨는데 일본 사회는 순수한척(악의가 없이 상냥해보여야만 오래 살 수 있으므로 사무라이문화도 그렇고 집단에서 배제되지 않으려면) 이라도 해야만 살***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은 정을 기반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똑똑함이라 포장하셨지만 정작 하고 싶으셨던 말씀은 개성을 포함한 자신을 드러내는 모든 것(나 잘났다. 내가 맞다등)을 의미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쓰니님의 글에서 일본인들의 특유의 혼네와 다테마에 문화를 상기하게 됩니다. 똑똑하다는 말은 기준조차도 모호하고 일본이든 한국이든 똑똑한 사람은 똑똑합니다 아닌 사람은 아니구요. 글구 존중을 원하신다면 쓰니님도 한국문화를 존중하신다는 전제하에 요구하시는게 맞지 않나 싶군요. 친구분에게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너가 이런식으로 말하면 상처 받는다고.. 잘 풀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니님은 한국인으로서 한국인처럼 변해가는 자신이 더럽게 느껴지신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덜 순수해서? 순수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는데 모르는척 하는게 더 음흉하다고 생각합니다.. 길이 참 길었는데.. 제가 하고 싶던 말은 이겁니다.. 한국인은 정입니다 정 오리온 초코파이.
글쓴이
24일 전
@mura99 ㅋㅋㅋㅋ 딱 한국인 맞으시네요. 저에게도 정이란게 있으며, 여느 인간과도 다름없죠. 일본에서의 오랜 추억과 문화가 정들었고, 제 기준으론 한국의 역사나 문화를 배우기 이전에 일본사회(국제 학교라서 아마 국제사회의 관점에서) 배웠죠. 한국에서 한국 역사의 관점에서(제 기준 새로운 역사)를 배운 순간부터 사실 무서웠어요. 아시겠지만 역사의 관점이 이미 다르죠. 일본에선 물리쳤다겠지만 한국에선 빼앗겼다니깐요. 이미 배워온 사고를 한순간 짠!하고 변해지지 않아요. 그래서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해야돼죠. 아 나는 글로벌 관점에서 배웟으니 한국의 관점에서 생각을 고쳐 말해야돼요. 안그러면 말씀해주신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지요. (해외에 살아온 경험이 있는 사람은 물론, 저와 같은 고민을 이야기하지만요. 애초에 경험 없는 분들은 그저 비난만 하지요. 어차피 늘 약자가 되어서요.) 제가 말하고자 했던 한국인은 똑똑해요. 본인도 여느 한국인과 다름없이, 애초에 이미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훈계질을 하고 계시니 제가 하고자한 말이 이미 전해졌다고 보아요. 저는 누가 아무리 틀렸다고 해도, 내가 나서서 훈계질 할 이유는 없다고 봐서요. 무례를 넘어섰다고도 생각이 들고,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서요. 알면서 고치지는 않는 태도보단 알기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낫다고 보는게 저의 관점입니다. 한국인의 정 외의 또다른 면이 바로 게으름이죠? 제 견해가 당연히 소수의견인것도 알고 이유는 어릴적 이미 일본에서 살아서 한국교육을 받지 않아서죠. 당연히 지금 말씀해주시는 분은 낯선 사람이니, 저에 관해 존중해줄 이유는 없지만, 제가 말하고자 했던 고민은 이런 나를 이해해주지 않은 한국인 친구가 원망스러운거죠. 동기던 친구던 애초에 조롱받는건 평생 있던 일이니깐요. 초등학생 시절부터는 고이즈미라고 놀림당했도 이젠 기모찌라고 야동의 모습으로 조롱하니, 어찌 제가 이미 살다온 과거를 세탁할 순 없는거잖아요? 제가 무슨 친일을 했어요? 제가 극우활동을 하고 있나요? 이미 일본 불매운동에 동의하고 참여한다고 한들, 애초에 일본에서 살다온 이유만으로 조롱당하는 데서부터 이미 달라요. 일본에선 한국인이라서 조롱받아본 일은 오롯이 극우세력 할아버지들 뿐이였으니깐요.
mura99
24일 전
저는 일본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오진 않았습니다만 외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으며 편협한 사고만을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기모찌라는 단어는 야동에서 나오는 단어라는 것도 솔직히 처음 들었습니다.(보고싶지만 못봄) 쓰니께서 들었던 상황이 있을테니 이 부분은 제가 보지 못했어도 쓰니님이 얼마나 큰 충격으로 다가올지는 가늠해 볼 수 있겠네요. 읽는 저도 기분이 상하는 부분이니까요. 전 한국인 맞습니다. 피가 섞이긴 했지만요. 전 쓰니님께 훈계를 하려던 것이 아닙니다. 쓰니님이 말씀하신 부분에서 두렵던 한국인과 닮아간다 더러워지는 것 같다라는 부분에서 불쾌감을 느꼈으니 쓰니님이 자기의 생각만을 늘어놓으신 부분에 제 사견을 붙인겁니다. (여기는 위로 받고자 모인 어플이기에 훈계질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훈계 할 것도 없구요) 일본에서의 일본 정부에 의한 수정된 역사만을 배워오시다 한국에서의 역사를 새롭게 배우시는 과정이 무섭다고 느끼셨다는 건가요? 어느 부분이 무섭다고 느끼셨는지 특정되지 않아서 가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쓰니님의 글을 읽으며 그 순간 든 기분은 불쾌감이 있었습니다. 아베가 밉다고 일본인 전체를 미워하진 않습니다. 그 친구분이 밉다고 한국인을 닮아가는 자신이 더럽게 느껴진다는 말은 쓰니의 상황이 안타까우면서도 쓰니와 같은 한국인인 저를 포함 많은 이들에게 한국인이 한국인 다우면 더러운거다라는 불쾌감을 주실 거라는 건 정말 생각을 안해보신건가요? 한국에서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어플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안에서 그들에게 위로를 받ㄱㅎ 싶으셨다면 말은 가려하셨어야하지 않았나 싶네요. 존중과 배려 쓰니님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말해야하는 부분이지만... 기모찌라는 단어가 한국 온라인 상에서는 기분 좋다는 그런 의미로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쓰니님이 듣고 이해하셨던 상황에서는 쓰니님이 말씀하시는 야구동영상에 가까울 수도 있을거라 이해해봅니다. 쓰니님, 한국이든 일본이든 특성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사람사는 세상은 다 똑같습니다.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죠. 한국인은 똑똑하고 일본인은 순진하고 이런 말들은 스스로의 고정관념이 큽니다. 쓰니님을 비난하려던 의도는 없었습니다만 따가우셨다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아까 바로 잡고 싶던 부분은 한국인은 정~ 오리온 초코파이. 였구요 사람 사는 세상은 다 같다는 말을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오해가 생기면 그 부분을 바로 잡고 사과를 받을 것은 사과를 받고 사과 할 것은 사과 해야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간에 말이죠. 일본인들은 배려라는 말로 자신의 생각을 돌리고 숨기죠. 상대방이 알때까지 괴롭히거나 속을 졸이죠. 근데 한국인들도 그런 사람들 있습니다. 일본에도 한국인처럼 직설적으로 말하고 고쳐나가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일본은 배려와 친절이 넘친다 그러므로 나는 일본이 좋다. 이해합니다 자신의 성향이므로.. 저도 제 생각을 이야기 한것이니 훈계질이라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이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모르겠으나 말이죠. 쓰니의 고향이 한국이든 일본이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고 뿌리를 내렸느냐 그것이 중요한 것 같구요. 그 부분을 많이 느꼈던 곳이 일본이라면 일본이 맞습니다. 쓰니가 곧 성년이 되면 일본으로 돌아가 그리운 사람들과 꼭 좋은 인연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리운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한국에서 친구들과의 대립을 대화로 풀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말로 하는 것이 두렵고 어렵다면 편지는 어떨까요? 쓰니님께서 인정하신 100%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말합니다. 쓰니님은 친구때매 한국이 싫을지 언정 저는 쓰니님이 좋습니다~ 감정표현 확실히 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쓰니님이 일본에 계시든 한국에 계시든 쓰니님을 응원합니다. 제 글이 또 기분을 상하게 할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코 쓰니님을 공격하려는 의도가 없습니다. 제 글쓰는 스타일이 모자란 부분이 클테니 양해부탁드립니다.
글쓴이
24일 전
@mura99 ㅋㅋㅋㅋ보고싶지만 못봄은 뭐예요ㅋㅋㅋㅋ 제글의 논점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나보네요. 아마 제가 두루뭉술하게 적어서 그랬을지도 모르죠. 아무쪼록 말씀해주신 모든 내용 이해되었고, 그래서 아 딱 한국인 이신분이다고 느꼈던 거예요. 그러면서 한편으론, 제감정은 전해지진 않은듯 해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이해바라는 것도 사실 강요겠지요. 어떻게 이 기분을 알까요. 무쪼록 어느면에서 도저히 한국인을 향한 비하가 느껴졌는지는 도저히 이해가 안돼지만, (심지어 저는 한국인이며 불매 운동에 참여도 했어요)ㅋㅋㅋㅋ 글에 오해 소지가 있는걸 짚어주면 되려 파악이 될듯 하네요. 뭔가 글의 방향성이 생각치도 못한 곳으로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