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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357
13일 전
안녕하세요 올해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저희 아빠는 제가 초등학생 때 돌아가셨고 지금까지 엄마 혼자서 저와 오빠를 길러주셨어요 그런데 한 1년 전 쯤부터 엄마께 사귀는 사람이 생긴 것 같아요 그걸 어렴풋이 알게 되었을 땐, 엄마께서도 외로우셨을 거고 또, 힘든 일을 많이 하셨으니까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하시면 좀 스트레스도 풀리시지 않을까 싶어서 응원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상하게 응원보다는 뭔지 모를 나쁜 기분이 자꾸 들더라고요 평소 옷에 관심이 없으셨던 엄마께서 자꾸 꾸미시고, 연애하는 걸 티내실 때마다 이상하게 기분이 좀 언짢았어요 특히, 오빠에겐 연애하는 걸 숨기려고 하면서 제게는 그냥 다 보여줄 때요 엄마께서 가끔 자신이 연애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 제게 물어봤을 때, 저는 괜찮다고 했었거든요 제가 괜찮다고 말해놓고도 속으로는 그렇지 못해서 저도 제가 참 이상했어요 또, 당연히 괜찮아야 하는데도 말이에요 이젠 이런 상황이 1년 정도 반복되었고, 그래서 좀 덤덤해진 편인데요 요즘 자꾸 엄마께서 그 분과 다투세요 통화 내용을 듣고 싶지 않지만 집이 좁아서 엄마랑 같은 방을 쓰다보니 이어폰을 끼고 있어도 다 들려요 근데 항상 얘기를 들어보면 아무리 봐도 그 분이 좋은 사람 같지가 않아요 엄마께서 가부장적인? 남자를 좋아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엄마께서 그 분 때문에 고생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 엄마께서 똑부러진 편이 아니시거든요 그 분 때문에 제 앞에서 우시기도 하고 그 분과의 문자 한 번에 하루 기분이 좌우돼요 엄마께서 잘 하시겠지, 하고 걱정하지 않으려고 해도 걱정이 되기도 하고 또, 여전히 언짢은 구석이 있어요 어떻게 하면 이 언짢은 마음을 없앨 수 있을까요? 저희 아빠는 사실 돌아가시기 몇 년 전에 가족 버리고 집을 나가셨어서 아빠 때문은 아니에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짜증나불만이야속상해혼란스러워질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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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ritethis
13일 전
어머님이 굳건하지 않으신가 보네요... 글쓴이분이 해줄 수 있는건 어머님의 미래를 응원해드리는건 아닐까요. 아마 어머님이 더 잘 아실거예요. 어머님에게 믿는다고 얘길드리는게 아마 어머님도 똑똑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