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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kjw040519
8달 전
너무 막막해서 좌절하자니 내가 너무 한심해요
최근에 조금 여러가지 일이 겹쳐 일어났습니다. 물론 그일들이 내 삶을 망가뜨릴 만한 대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예민하고 나약하게 반응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제 맘대로 안 돼요. 수면 시간도 불규칙해지고 순간 감정이 격해지면 그 후 몇 분 만에 잠에 들어버리거나 귀가를 거부하고 집에 가는 것을 생각하면 긴장을 하거나 체하고 속쓰림을 느끼던지 두통을 심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요 근래 힘든 일이 있고나서 갑자기 나 혼자 뒤늦게 서운하다고 생각하게 된 일이 있어서 그걸로 힘들어하는 나를 보면 또 한심합니다. 중학교 3학년, 자해기록을 남겨둔 것을 엄마가 읽은 그 때, 엄마가 했던 말들을 이성적으로만 받아들이는 제가 아직도 밉습니다. 엄마 마음에 비수만 꽂았으면서 자꾸 뭘 바랍니다. 그때 엄마는 나에게 관심종자, 음침한 년, 뭘보고 따라하느냐, 너 그러면 엄마도 죽어버리겠다, 엄마가 뭘 어떻게 해주느냐, 손잡고 병원이라도 가주냐, 왜 스스로 네 격을 깎느냐, 다 벗겨서 신체검사를 해버린다는 등의 말씀하셨고, 괜찮냐는 질문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엄마도 속상해서 나를 이해하지 못한거겠죠. 알면서도 속상합니다. 아버지의 빚이 있다는걸 오늘 알았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놀란 엄마를 걱정했는데,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딸년이 매정하냐며 다 쓸모없다, 자신이 왜사냐 하시더니 저보고 아빠처럼 살기 싫으면 지금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안쓰러웠지만 역시 오늘도 엄마는 제얘기를 이해하려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제 얘기를 들어줍니다. 근데 내 말을 이해하는건 아니고 내말을 듣고 나를 자신의 의도대로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알고 엄마에게 따라주고자 했습니다. 근데 이제 저도 지치나봅니다. 당연히 내가 똑바로 살아야하는 건 맞고, 스스로도 그렇게 살고싶은데 의욕이 없고 희망도 없습니다. 그리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제가 한심하고 그렇습니다. 끊었던 자해도 다시 시작하게 되고 슬슬 두통도 도져오고, 약물 과다복용도 욕구가 들덥니다. 이렇게 한심한 내가 이제 뭘 어떻게 하죠? 일단 뭐 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고2 여학생입니다. 학교일, 개인일 모두 하기 싫고 집에서 나와 혼자 꽁꽁싸매고 있고 싶고 편하게 울고싶은 마음도 있긴 한 것 같아요. 갑자기 충동적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당황할때도 있고 평소보다 횡설수설하게 돼요. 지금은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자다가 깨면 조절 못하는 분노가 일어서 갑자기 과도하게 강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구도 무시못하는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 돼야겠다. 여기서 좌절하면 안된다. 이런생각이 들고, 또 우울한 감정이 부딪히면서 충동적인 열정을 못따라가는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게 되고 결국 악순환이 돼요. 전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건 고질적인 강박이에요. 강박만 있고 의지있게 못 움직이는 내가 이젠 한심하고 멍청해보여서 그냥 하루빨리 스스로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아무랑도 만나기 싫어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속상해불안해분노조절괴로워청소년혼란스러워어지러움자해답답해엔젤링무서워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힘들다우울증신체증상걱정돼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전문상담 추천 1개, 공감 3개, 댓글 10개
spring20
8달 전
저도 완벽주의자였어요. 근데 그거 주변사람들만 편하고 자신을 정말 힘들게 만들더라고요. 우선, 마음을 편하게 가져보세요.
글쓴이
8달 전
@spring20 그걸 어떻게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완벽강박 완벽주의 그게 없으면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 찾아야해요 저
spring20
8달 전
완벽하려고 살아오신건가요? 그건 너무 슬픈 것 같아요
spring20
8달 전
저는 남을 도우며 살기 위해 공부하고 있어요. 님도 이럴 수 있어요!
글쓴이
8달 전
@spring20 완벽하려고 산건 아니구요 살고 싶어서 완벽해져야겠다 싶었어요... 사는 방법으로...
spring20
8달 전
아...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ㅠㅠㅠㅜ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좋아해줄사람은 좋아해주고 완벽해도 떠나갈 사람은 떠나가요
글쓴이
8달 전
@spring20 그러면 저는 어디까지 노력하면 될까요
spring20
8달 전
제 생각에는 일단 어머니와의 관계회복이 먼저인 것 같아요. 그게 힘듦의 원인과 가장 밀접해보여요
spring20
8달 전
일단 자해 이유가 무엇이셨죠?
글쓴이
8달 전
@spring20 자기불만족 자기연민 외로움 현실도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