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ing
알림
더 보기
사연글
취업/진로
비공개
20일 전
이제 곧 취업을 해야되는데 걱정이예요..
제가 기억력이 나빠서 방금 들은 것도 몇 초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고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도 금방 잊어버리곤 해서 아무리 애를 쓰고 떠올리려 해도 머리만 아프지 기억이 잘 나지 않거든요. 무엇보다도 평소엔 머리가 백지 상태로 단순한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밥은 뭐 먹을지, 오늘은 뭘 할지 등등 집에서 제가 잘할 수 있는 거라곤 그나마 집안일 밖에 없어요. 근데 이제는 취업 문제로 면접도 보구 그래야 하는데 성격도 소심하구 자신감도 부족해서 매일이 불안하고 모든게 다 두렵게만 느껴져요. 특히나 저한테는 사람이 그렇거든요. 그냥 채팅으로 하는거는 문제가 되지는 않은데 예를 들어 먼저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 때면 늘 마음의 준비하는데만 오래걸리고 말을 더듬지 않게 하기 위해 대본까지 준비해야 할 정도로 겁이 많아요. 그렇다고 일을 안 구하면 혼날 것 같아서 일단 알X몬은 보구 있는데 걱정이 많아서 봐서 괜찮은 게 있어도 지원을 못하겠어요. 지금도 불안해서 심장이 막 두근거리는데 저 이대로 괜찮을까요...
괴로워공황걱정돼무기력해무서워
전문상담 추천 1개, 공감 7개, 댓글 6개
actualize801
18일 전
어떤 알바/일을 하고 싶은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스스로 봤을 때 친화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낯선 사람, 낯선 상황/업무에 극도로 긴장하고 얼어붙어버리는 편이어서 이런 내가 일자리를 구하고 돈을 벌 수 있을까? 알바를 할 수 있을까? 취업은 붙을 수 있을까?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애기들, 아이들을 좋아해서 관련 일을 하면 좋겠는데 지원조차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덜컥 겁부터 나서요. 그러다 친구의 권유로 같이 지원을 하게 됐고 운 좋게 붙어서, 다문화 가정 아이를 가르치는 멘토링 알바를 하게 됐어요. 붙은건 좋은데 또다시 겁이 나더라고요. 어떻게 친해질까. 내가 이 일을 정말 할 수 있을까... 교재는 어떻게 만들고 멘토링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나... 걱정이 태산 같았고 멘토링 가기 전 날에는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늘 긴장 상태였어요. 약 2달 가량 알바를 하고. 마지막 시간이 됐는데 저는 어설프고 부족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늘 담당 학생한테 미안했거든요. 근데 담임선생님께서 제 칭찬을 해주셔서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부족한 저를 잘 따라주고 수업을 좋아해준 00이에게도 고마웠고요. 다시 모집하는 기간에는...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싶어서 지원은 안 했지만 그때 당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었는데도...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만감이 교차하네요. 좋은 기억이 더 크거든요. 마카님도 마카님이 원하시는 일, 업무를 맡으실 수 있길 바랄게요! 사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미숙한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것도요! 날이 춥네요. 오늘 하루 마카님과 저에게 따뜻하고 훈훈한 하루가, 소식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글쓴이
18일 전
@actualize801 제가 커피를 배운 적이 있어서 카페 취업을 하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서비스업 직종이다보니까 이래저래 걱정이 많은 탓에 매일이 두렵게만 느껴져요. 밤이 되면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또 면접을 어떻게 봐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기억력이 나빠서 일을 제대로 할수나 있을까싶고..기억력이 나빠진 이후로 모든게 다 어렵고 사람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막막하기만 해요. 그렇다고 다른 일엔 시도조차 못하겠고..앞서 커피를 배우긴 했지만 아직 미숙해서 실수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과연 내가 자격이 있을까 싶어요.
actualize801
18일 전
우와 카페 취업을 생각 중이시군요! 20살 무렵 제 꿈이기도 했는데 멋있으세요! 음... 아주 잠깐 커피를 내려본 적이 있는데(알바) 아직 일이 손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실수를 좀 많이 한 적이 있어요 손님은 커피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때 당시 저는 이제 막 배우고 있던 터라 허둥지둥하면서 겨우 커피 뽑아서 드렸던게 생각이 나네요 전문적으로 배우신건가요? 좋아하는 일이어서 취미가 취업 관련으로 연결된건가요?! 어떤 계기로 배우기 시작하셨든 그 자체로 정말 멋있으세요!! 진심으로요! 약간 삼천포?긴 하지만 기억력이 나빠진 이후-라 하셨는데 그 기점이 언젠지 여쭤봐도 되나요??
글쓴이
17일 전
@actualize801 커피는 학원에서 배웠고 자격증 시험도 거기서 봤었는데 떨어졌거든요. 그 때문에 가르쳐주신 선생님께도 죄송했고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었어요. 다시 볼까도 했는데 이때까지 일을 한 적이 없어서 금전 문제로 다시 자격증 시험을 보진 못했어요. 그리고 기억력이 언제 나빠졌는지는 저도 자세히 모르겠지만 중학교 때부터 서서히 나빠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actualize801
17일 전
답글 감사합니다 마카님! 불안을 어떻게 하면 달랠 수 있을까요...! 사실 이 질문엔 저도 답하기가 어렵지만. 나름대로 제 생각을 말하자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그런 기분은 영 익숙해지질 않지만 상황에 따라선 불안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전화 받는 것 전화 거는 것 둘 다 별로 좋아하질 않는데 그냥 통화한다는 자체가 긴장되고 부담이 돼서 그런 것도 있는듯 해요. 전화보단 문자가 좋거든요 저는요! 저도 알바를 구하고 싶은데 계속 고민이 드네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 중이거든요! 사담이 길어서 죄송해요ㅜ 답글 감사해요!!
글쓴이
17일 전
@actualize801 저야말로 제 글을 읽어주시고 답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하죠. 덕분에 조금이나마 편안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