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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정신건강
비공개
23일 전
다 지난일 때문에 조마조마하면서 다녀요
저는 10대 여학생인데요, 작년에 힘든데 의지할 곳이 없었을때 친해진 남자애가 있어요. 서로 이성인데도 친해졌다는 이유로 모든 얘기를 서로 다 털어놓고 남녀사이에 지켜야 할 선이라는거 없이 그냥 동성친구인것처럼 지냈어요. 제가 일상에서 심하게 불안해하는일이 자주 있어서 걔가 저랑 짝이었을때 수업시간에 손잡아줬거든요. 근데 그때부터 점점 스킨쉽이 자연스러워졌어요. 둘이 노래방에 갔는데 걔가 저를 만지는거에요. 근데 저도 작년에 한창 성적 호기심이 많았고 남자친구를 한번도 사귀어본적이 없어서 남자랑 스킨쉽같은거 해보고싶었던 때라 걔가 절 만지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안는거랑 뽀뽀정도? 하고싶던거였는데 그 남자애는 이미 몇번 사귀어봤고 ㅅㅅ도 해봤거든요... 노래방 간 후 며칠 뒤에 스킨쉽하러 같이 룸카페를 갔는데 들어갔더니 걔가 옷을 벗으래요. 저는 생각 안했던 부분이었지만 ㅅㅅ만 안하면 괜찮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벗었더니 걔 눈빛이 변해요. 눈빛이 완전 평소랑 다른사람처럼 변하고 좀 무서웠는데 그땐 그냥 무시했어요. 그래서 영화틀고 스킨쉽하고있는데 걔가 저보고 넣어도 돼냐고 했어요. 제가 안된다고했더니 ☆☆아~넣자~ 하면서 다가와요. 힘으로 억지로 하진 않았지만 계속 제안했어요. 저는 끝까지 안된다고했어요. 그랬더니 걔가 가야된다고해서 그대로 헤어졌고 다음날 걔가 저한테 고백하면서 그땐 미안했다고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신고하지만 말아달래요. 저는 당연히 찼고 며칠뒤에 학교 선생님께 처음부터 다 말씀드렸어요. 선생님은 걔랑 저랑 합의하에 룸카페에 들어갔고 제가 안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삽입을 한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걔가 저한테 성적 요구를 했어도 처벌이 크지 않을 수가 있대요. 그리고 제가 이 일을 다른 친구들에게 말한것도 죄가되기때문에 저 또한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하셔서 학폭을 열지 않았어요. 결국 둘다 처벌받지 않았고 걔가 저한테 공식적으로 사과한 뒤 서로 무시하며 지내고있거든요. 근데 이미 제친구 몇명 걔친구 몇명이 이 일을 알고있고, 생각해보니 반에서 손잡고 스킨쉽한걸 다른 친구들이 봤을수도 있더라고요. 그저 호기심때문에 했던 제 경솔했던 행동이 지금 생각하니 너무 죄책감들고 괴로워요. 일방적으로 성폭력을 당한것도아니고 아예 없을 수 있던 일을 제가 스스로 만들었다는것에서 너무 죄책감들어요. 저랑 걔 각자의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아는데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무섭고, 아무한테도 말을 안했다면 걔만 처벌받을수도 있는데 왜 친구들한테 이걸 말했나 죽을만큼 후회돼요. 그리고 그 남자애를 학교에서 볼때마다 무섭진 않지만 앞서 말한것들이 다시 생각나면서 또 걱정하고 자책하고 후회하기 시작해요. 그래도 죄책하고 후회하고 두려워하는건 시간이 지나서 덜해졌어요. 죽고싶거나 걔가 무섭지도 않아요. 근데 밖에서 항상 마주칠까봐 조마조마해요. 그리고 생각하기 싫은데 자꾸 생각나요. 어떻게하면 이 동네에서 맘졸이지 않고 다니고 잊어버릴 수 있을까요?
부끄러워불만이야짜증나화나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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