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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공개
16일 전
영화나 미국드라마를 보던 시절엔 사회성을 중요시 했다.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넓혀가고자 했다. 심지어는 길가에서 만나는 낯선 이마저도. 스물다섯이 되고서부터 이런 관계가 무섭다고 느껴졌다. 이유는 모르는 사람이라서였다. 이 사람이 흉악범일지, 성범죄범일지, 바이러스감염환자일지 모르는일 인거다. 난 예쁜 유전을 지니고 자랐다. 유치원다닐적부터 현재까지 예쁘단 소리는 늘 들린다. 우쭐하지도 않는건 이미 할머니부터 이런 과정이 있으셔서 그런지 예쁜 외모가 곧 축복은 아닌걸 고스란히 전해들었다. 외모 칭찬보단 공부 이야길 늘 하셨다. 아마 할머니 세대의 페미니즘은 아니였을까. 스물일곱인 나이가 부끄럽지만 이런 불편함에 관하여 공부했고, 이런 불편함을 딱 이야기하는 사람이 멋있었다. 신고까지 한다면 얼마나 멋질까. 난 이런 불편함을 이야기하는게 서툴렀고, 여전히 배워가는 과정에 있다. 어제 인터넷에 이런 이야길 했다. 엊그제와 어제를 거쳐서 낯선 사람이 다가왔다. 한 사람은 딱 보였다. 또 다른 이런 사람이였고, 다른 사람은 배웠다. 신고해야되는거 아니야? 라고 먼저 말해주었다. 스토킹 아니야? 라고 말했다. 난 이런 일이 말하고 풀면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했고, 신고했다면 어제 밤까지 고민할 일은 아니였겠다 싶었다. 배운 사람과 얘기해본 건 처음이여서 그런지, 세상에 희망을 지녔다. 이런 외모에도 스쳐온 남성과도 연애 한번 안했던 이유는 오롯이 나에게 예쁘다고 해서 뿐이였다. 예쁜 외모를 넘어서 난 예쁜 외모가 찬양받고 박수받는일이 아닌 예뻐서 다가오는 그 누군가가 무섭다. 생김새도 무섭지만 무엇보다 했던 말은 섬뜩했다. 이런 말에 공감 못하는 분들도 계실거란 생각은 당연하다. 안 예뻐본 사람은 또는 막 예뻐진 사람은 외모를 축복으로 생각한다. 성형이 이해 안돼는 이유중 하나이다. 외모는 단지 또다른 성범죄를 부축이는 일을 한다.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0개, 댓글 2개
VELYv
10일 전
자신의 예쁜외모때문에 스토킹과 심한말까지들은 쓴이님이 범죄에 해당하는 일을 겪고있다는 뜻인가요?
글쓴이
10일 전
@VELYv 외모가 범죄 피해대상이 되는 이 사회를 욕보고 있는 겁니다. (몰상식한 가해범에게 던지는 글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