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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popo10
19일 전
원치않는 낙태를 했어요 내가 징그럽고 증오스러워 죽어버리고 싶어요
2년전쯤같아요 21살이었을텐데, 남자친구와 애기를 가졌었어요 그때 난 너무 어렸는데도 그냥 임신사실알고 낳고 싶었어요 단 한순간도 주저한적없이 바로 낳고 싶었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아니었대요 나는 아빠없이 자라면서 여러 편견도 손가락질도 많이 당하며 살아왔어서 우리 애기만큼은 안정적인 가정속에서 낳아주고 싶었는데 애기아빠가 싫다하더라구요 무릎도 꿇어보고 엉엉울며 바짓가랑이도 잡아보고 애기지우는 날 병원앞에서 들어가기 싫다고 길바닥에 누워 떼도써보고 음 근데 나 결국 그 날 병원에서 내 의지로, 내 손으로 애기지우겠다고 동의서약서 작성하고 내 발로 수술대에 올라가서 그렇게 우리 애기 세상빛도 보지 못한 채로 추운 수술실에서 죽였어요 처음 일년정도는 남자친구를 미친듯이 미워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대상이 나로 변하더라구요 그 때 부터인가 내가 징그럽고 더럽고 증오스러워서 당장 내가 총이라도 맞아 죽었으면 좋겠는데 아니 날 죽여버리고 싶어요 근데 난 죽을 수가 없어요 지금 혼자 나와 살면서 내 자식이다 생각하며 키우는 우리 강아지, 내가 죽으면 아마 우리 가족들은 저 개가 우리 딸을 죽였다고 고민도 않고 바로 버릴게 뻔해요 그런 사람들이거든요 그래서 나는 죽지못해 하루하루 지옥속에서 버텨내고 있어요 한참 울고 싶은데 난 충분히 너무 슬픈데도 눈물이 절대 나오질 않아요 너무 답답해 당장이라도 목메달고 죽어버리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서인지 요즘은 하루에 수십번씩 손목을 긋는 상상을 해요 죽으려고는 아니고 그냥 손목긋고 자해라도 하면 마음이 조금은 더 편해질 것 같아서, 근데 나 힘들고 아픈거 내 주위사람 그 누구도 알게하고 싶지 않아서요 손목에는 상처가 남아서 안되니까요 대신 매일 주먹으로 날 때려요 더러운년 나쁜년 살가치도 없는년이라고 저주하면서 나를 한참 때리고 나면 속이 훨씬 나아서 그날은 자해하는꿈 꾸지 않고 잘 수 있어서요 사실은 이젠 이렇게 버틸 힘도 없는거같아요 그래서 정신과를 가려고 하는데 난 지금 벌을 받는거라 생각해요 근데 내가 감히 이 벌이 아프다고 병원에 가도 될까? 하고 많이 꺼려져서요 난 더 고통스럽고 아파야할것같은데 아니 그래야만 하는데 철저히 외롭고 힘든 삶을 더 살아야하는데 그래야지만 우리 아가 지운 죄값 반의반이라도 덜 수가 있을텐데 괜히 엄살부리는거같아서요 근데 나 정말 죽을거같아서 나 죽으면 우리 강아지가 너무 걱정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말이 너무 길었네요 그동안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말 혼자라도 다 터놓아서 그래도 조금은 나은거같아 혹시라도 제 글을 읽고 기분이 안좋아지신 분들 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우울해섭식스트레스받아트라우마우울공허해두통답답해무서워불안외로워괴로워힘들다화나걱정돼불면충동_폭력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전문상담 추천 1개, 공감 2개, 댓글 3개
iwritethis
19일 전
글쓴이분 하고싶은일이 있나요? 앞으로 계획이라던지요!
글쓴이
19일 전
@iwritethis 계획도 하고 싶은 일도 이젠 없는거같아요 그거라도 찾아야할거같긴한데 생각할 힘조차 들질 않네요..
eugine16
18일 전
글쓴이님이 너무 괴로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