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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9일 전
한 학년 얼마 안남고 서운함이 터져나오네요
현재 여고에 다니는 한 여학생입니다. 왜 학교 다닐 때 보면 정말 많은 유형의 친구들이 있잖아요. 반 분위기를 책임지면서 시끄럽고 활발한 아이들, 조용하게 무리친구들끼리만 재밌게 노는 아이들, 정말 친구 다 필요없고 공부에 올인하는 아이들, 본인의 성격 탓에 어울리고 싶어하는 친구가 없어 은근히 혼자 다니는 아이들 등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반은 아이들이 다들 착해서 거의 반 전체가 다 친하게 노는데 무리들의 특성은 다 다릅니다. 저는 좀 조용하게 무리친구들끼리 수다 떨면서 많이 노는데 반에서 활발한 친구들과도 아무런 무리없이 잘 지냅니다. 친구들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선생님이 정말 선생님 같지 않아서 선생님 대우를 해주기가 싫네요. 20중후반 정도 되는 여선생님인데 학생들 앞에선 털털하고 성격 좋고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선생님인 척 하려고 좋은 이미지 다 챙기면서 본인한테 아부 떨거나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아이들 또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한테만 친구처럼 어깨동무하고 사진 찍어서 떡하니 노트북에 붙여놓고 따로 연락하면서 본인 맘에 안들거나 아부 떨고 그런거없이 무난하게 조용히 학교생활하는 아이들한텐 교무실에서 무례하게 말하고 심지어 학부모한테까지 싸가지없이 구네요. 뭐만 하면 학교 행사 때 본인 SNS에 반 전체 사진 찍어 올려서 화목한 반의 선생님인 척, 아이들에게 되게 신경 많이 쓰는 담임인 척 하는데 아주 꼴보기가 싫네요. 밑에 "너희 담임이 누구라고~??" 라면서 아이들이 상 받거나 좋은 일 있으면 무슨 본인이 힘쓴 것 처럼ㅋㅋ.. 신경 하나 안 썼으면서 어이가 없네요. 본인 이미지 엄청 챙기려고 벌점 받는 아이들에게 따로 불러서 엄청 뭐라하고 "이거 벌점 받으면 너 이름 옆에 나도 같이 떠서 올라가" 이걸 아주 대놓고 말하더라고요 이제 학년 말이라서 이제 몇 일 안 남았으니까 참고 그냥 무시하고 살자 저런 인간도 있나 보다 하려 했는데 진짜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말합니다. 현재 생기부 마무리하는 시즌이라 바쁜데 본인 마음에 드는 애들은 생기부 알차게 써주면서 본인 마음에 언 드는 애들은 한줄 반 써주고 이러는데 이걸 참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누가봐도 편애하는 게 보이는데 선생님이면 객관적인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공평하게 작성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고등학교 들어오기 전부터 선생님한테 잘 보여야 한다는 말이 왜 그런지 이제서야 깨닫게 되네요. 어쩐지 학년 초에 동아리 선배들이 담임 누구냐고 물어봐서 OOO쌤이요 라고 하면 헐 불쌍.. 이러면서 생기부 망쳐놓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저희 학교에 큰 거울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본인이 좋아하는 학생들만 쏙 골라가서 사진 찍었더라구요. 찍었으면 조용히나 있지 반 전체애들 있는 곳에서 사진 찍은 거 다 보내면서 뭐가 제일 예쁠까? 라면서 난리법석ㅋㅋㅋㅋ 또 SNS 올리려고 ㅋㅋㅋㅋ 인성은 보잘것도 없는데 머리 하나 똑똑하다고 선생 행세하는게 꼴보기가 싫네요. 기간제 선생님이면서. 선생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인 것 같네요. 최소한 선생님이라는 직업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그 이름에 걸맞게 행동하고 다녔으면 좋겠네요. 뭐 누가 말해줘야 알지ㅋ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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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atsea
19일 전
저도 여고 다녔었는데 진짜 선생같지도 않은 선생들 많았어요. 편애는 기본 교무실에서 뒷담 수업시간에 돌려까기 너희는 공부도 못하고 예쁜것도 아니고 인성도 나쁜데 어쩔거냐면서 막말하고 자기 기분나쁘다고 수업안하고...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자퇴생각도 했었죠 졸업한지 근 3년 지났는데도 멘트들이 생생하네요 ㅎ 사실 학생때는 진짜 더럽고 치사해도 생기부때문에 굽히고 들어가는게 낫더라구요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아니에요 쉽지않겠지만 '저나이 처먹고 왜저렇게 사냐 ' 하고 안타깝게 생각해보는게 어떨까요🥰
글쓴이
19일 전
@lostatsea 갑자기 생각났네요 분필 제대로 된 거 없다고 집어던지면서 주번보고 행정실 갔다오라고 미리미리 안 갖다놓고 뭐하냐고 너 내가 기억할거라고 제 친구였는데 진짜.. 수업 끝나고 애가 속상해서 펑펑 울더라고요.. 안 그래도 힘들어했는데.. 담임이 얼굴 보톡스, 코 필러, 입술 필러, 턱 보톡스 다 해놓고는 난 수술 안했어~ 시술했지~ 이러더라구요. 그래놓곤 얘들아 쌍수한 애들 손들어봐 갑자기 TMI 대방출 하하.. 진짜 선생 같지도 않은 선생들이 선생 대우 받고 싶어하는거 꼴보기 정말 싫네요
lostatsea
19일 전
그쵸 진짜 이런 사람들도 선생이랍시고 가르친다니...얼마나 스트레스 받을지 아니까 그저 버티라고 밖에 해줄 수 없는게 안타까워요ㅠㅠ
글쓴이
19일 전
@lostatsea 학교도 작은 사회라는 말이 이해가 가네요 고등학교 들어와서 자존감은 낮아질대로 낮아지고 현타도 엄청 오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다 받고 주변 압박에 견디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ㅠㅠ 그래도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1년 반 남았으니까 참고 견뎌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