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ing
알림
더 보기
사연글
대인관계
비공개
한 달 전
나이가 들면 들수록 대인관계가 힘들어집니다..
저는 30대 회사원입니다.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할지 한참 고민하다 적어봅니다. 평소의 저는 화를 잘 안내는 편입니다. 짜증스럽거나 화가나는 상태여도 속 시원하게 말을 꺼내놓은 뒤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사람, 나쁜사람으로 생각해 돌아설것같아 무섭기도 하고,한번 화가 나면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기가 어려워 진정이 되는데까지 시간이 상당히 걸리기 때문에 싸움이 될것 같거나 저의 말로 인해 분위기가 이상하 질 것 같으면 그냥 제가 참아버리거든요.. 지금 직장에 입사해서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최근 회사에서 일부 직장 부하직원들이 저를 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정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는데, 근무태도로 인하여 이 친구들에게 한번 쓴소리를 했고, 그 이후 그들의 행동이 더 뚜렷해진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들면 저에대해 이야기 할땐 들리지 않게 소근거리면서 낄낄거린다거나, 외근을 나갈때에도 같이 가기 싫어하는 듯 눈으로 싸인을 주고 받은뒤 업무를 이유로 외근지를 바꿔달라는 행동, 다른 직원들이 말할땐 잘 들어주거나 받아주다가도 제가 얘기하면 꼭 없는 사람같이 무반응으로 일관하는등의 행동이 저에게는 저를 배제하고 무시한다고 느껴져서 비참하더라구요. 단순히 제가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타이밍이 너무 좋아 제가 오해를 한거라고 한다면 뭐라 할말도 없지만.. 나이도 한참어린 부하직원들이...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말과 행동들 한다는 생각에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공적으로도 사적으로 좋지않은 감정이 쌓이고 쌓여 그 친구들을 미워하게 되고, 나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가? 라며 스스로를 탓하게 되요. 솔직한 의견이 듣고싶어 용기를 내어 직장상사에게 떨리는 목소리를 쥐어 짜내어 조언을 구했는데, 제가 좀 예민한것도 있는다는 상사의 말에 창피함이 몰려와 얼굴이 확 빨개지더라구요. 그날 집에가는데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비참해서 울컥 쏟아질것같은 눈물을 참고 집에왔습니다. 이게 뭐라고 그렇게 못견디겠고, 도망가고 싶던지... 어릴시절의 저는 지금에 비하면 소극적이긴 했지만, 자존감도 높았고, 자신의 의견도 잘 얘기하는 편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저의 말 한마디로 상처를 받은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고 끌려가서 맞을뻔도 하고(사람없는 한적한 곳으로 끌고가길래,, 한눈판사이에 무서워서 도망쳤다가, 다음날 음악시간에 그 친구들의 지워지지도 않는 붓펜으로 교과서에 온갖욕을 써서 그걸 포장지로 가리고 1년동안 들고다녔던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생생해요ㅜㅜ) 그 따돌림이 4~5년간 이어졌었어요. 따돌림이 잠잠해질 무렵 아*** 암으로 돌아가시기까지 해서 제 인생에서 그 시기는 정말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시기입니다.아무튼, 그 이후부터는 제 생각을 남에게 말하면 남들이 저를 싫어할까봐 하고싶은말을 꾹 참고,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자존감도 떨어졌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더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다 20대 중반에 하고 싶은일이 생겨 대학에 들어갔고, 원하던 유학도 하고, 해외 취업에도 성공했지만, 결국 중간에 생긴 직장상사와의 트러블과 그들을 의식한 나머지 우울증이 왔습니다. 뭐처럼 제가 잘 할수 있다고 느낀일을 하게됬는데, 대인관계를 이유로 포기하고 다시 한국에 들어왔어요. 그때 제 자신에게 너무 실망스럽고 화가나던지.. 들어와서 1년은 친구도 거의 만나지 않고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스스로를 가두며 살았습니다. 그 이후 취업한 곳이 지금 직장입니다. 벌써 3년차가 되었고, 어느정도 인정받으면서 일하고 있지만, 주변을 너무 의식해서 제 스스로 받는 스트레스가 감당이 되지 않을때 저는 이걸 어떻게 해야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더 이상 도망가고 싶지 않아 발버둥치고 있는 중이예요. 제 직장상사는 자존감을 키우라고 조언해주지만, 원래 자존감이 높았던 사람이 자존감을 높이라고만 말하는게 솔직히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맞는말인건 알아두 말이예요..얼마나 더 많은 노력을 해야 제 마음이 더 단단해질까요?? 제가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외로움, 긴장감, 불안함등에서 벗어나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될까요??
힘들다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괴로워트라우마외로워슬퍼우울해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0개, 댓글 1개
manggojjang
한 달 전
저도 그렇습니다 끝없는 생각과 남들의 눈치 지긋지긋하네요 나는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을까 ... 하지만 어느직장이나 여자들이 많은곳은 그런문제가 있더군요 단순하게 생각해 버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쳐다보는구나 얘기하는구나 그런애들은 관심가져주면 더 좋아서 날뛰는걸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인간은 잔인한 동물이더라구요 반응을 보이면 오히려 더 좋아해요 내 방법이 효과가 있구나 생각하며 더 괴롭히겠죠 결과는 무시만이 답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직장업무에 더 집중시켜서 일을 더 잘하는 나로 만들어 버리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세상은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죠 잘되서 복수하는게 정답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