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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8일 전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살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들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막 자살 생각을 하거나 죽고 싶은 건 아닌데 매사에 아무 생각도 없고 무슨 일을 하면 '어차피 죽으면 아무 일도 없을 건데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어요 남들은 한 번 뿐인 인생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반면 저는 그냥 자는 거 먹는 거 조차 편하게 못 하겠어요 당장 내일 죽어도 저는 그냥 아무 미련이 없을 거 같아요 죽음에 대해서 두렵다는 생각도 안 들어요 피해 의식이 강한 거랑 불안감 때문에 더 그런 거 같기도 해요 심한 정도가 아니니까... 누구를 만날 때 전화, 문자를 잘 안 해요 기록이 남는 거니까 사람들한테 공유가 될 까봐 당연히 친구랑 약속도 안 잡죠 일상얘기 할 때도 진짜 타자 칠 때도 조심하게 뭐 실수 한 거 없나 확인하고 또 확인한 후에 보내요 사진 찍히는 거도 진짜 싫어합니다 굳이 저를 찍는 게 아니어도 제가 조금만 나오면 그걸 퍼뜨리거나 그거 가지고 욕할까봐 지우라고 하고 그러다보니 애들 사이에서 유대감 느껴지지 않는 게 당연하죠 이걸로 스트레스는 받을대로 받고 고치려고 노력해도 마음대로 안 돼요 심리치료도 해보고 정신과 상담도 받아봤는데, 그냥 저랑 너무 안 맞는 거 같아요 형식적으로 말해주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정신과 상담을 할 때는 의사 선생님께서 제가 전하는 뜻은 그게 아닌데 자꾸 오해가 생겨서 선생임께서 다음에 왜기를 하자고 하셨어요 저는 그게 너무 답답해서 얘기를 하려는데 들어주시질 않으니까 화난 상태에서 나왔죠 그 뒤로는상담 받는 걸 그만 둬버렸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선생님께 말씀 드렸던 제 개인정보나 상담 할 때 했던 내용이 거기에 저장되어 있을텐데 이제 가지를 않으니까 또 불안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면 저 혼자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불안해하고 남들이 들으면 어이없어 할 일도 불안해해요 그냥 사소하게 다 사람들 만날 때도 눈만 마주치면 날 보고 욕하는 거 같고 수군대다가 제 눈이랑 마주치면 절 얘기하는 거 같고 아는 사이였어도 표정이 조금만 변하면 다 내 잘못인 거같고 그냥 제 성격이 매사에 꼬였어요 이 성겻으로 살아가니까 이제는 지쳤어요 뭘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모르겠고 그냥 제가 다 문제인 거 같아 힘들어요
엔젤링슬퍼공허해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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