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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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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너무 힘들어요 어떤 선택을 해도 제가 싫고 후회하고 과하게 눈치보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조차 못보고... 아무한테도 속을 못 털어놨어요 센터에 가서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말도 준비해갔는데 너무 우울해서 웅얼거리기만 하고 제대로 털어놓지도 못했네요 선생님이 아무리 너는 괜찮은 애다 배려심이 넘친다라고 해도 의지가 안들어요.. 예전 같았으면 그렇게 말해주셨다고 기운얻고 나쁜 버릇 하나라도 고쳐보려 했을텐데 이젠 그럴 의욕도 안나고 제가 못났던 일들만 기억해요. 다른 사람들의 흑역사보다 좀 더 많이 못났던 기억이라 더 남기도 하겠죠 부정적인 피드백은 요즘 들어서 너무 크게 다가와요. 한번 서운하게만 해도 무서워서 계속 사과하고 다니고, 뭘해도 제가 이렇게 이기적이고 쓸모없는 어른이니 바로 손절당할 것 같아 불안해요.. 주변에서 일어난 모든 안좋은 일들을 보면서 제가 그런 가해자가 될까봐 무서워요 그게 맞든 아니든 그 사람들이 한 행동이 다 저 같다고 느껴요 거기에 에너지를 쏟다보니 진짜 서운해하는 일에는 사과못하고 인간관계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 같아요 기분 좋을때는 다 될것같고 아무걱정 말자면서 여유롭게 할일하는데 그렇지 않을때는 극단적으로 치닫아요 왜 이렇게 태어났는지 원망스럽고 그 와중에도 힘내서 고쳐보자고 성격에 관련된 글같은것도 많이 찾아보는 중이지만 예전보다 지치는게 더 빨라진 것 같아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이상하다는 말 듣고싶지 않은데 이미 이상하고 나쁜 것 같아서 너무 슬퍼요 쉬고싶은데 미뤄둔 약속들이 있어서 쉬면 안될 것 같아요 저 진짜 어떻게하죠
의욕없음속상해부끄러워답답해걱정돼괴로워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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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gojjang
한 달 전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들 그런 감정에 한번씩 시달리지만 강도는 사람마다 다른뿐이고 가면을 쓰고 안그런척 하는 사람들이 많을 뿐이죠 불치병이 아니잖아요? 용기내서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약속이 있다면 나가보세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솔직한 나를 보여주고 관계를 정리한 사람들도 있고 오히려 돈독해진 사람들도 있어요 만나는게 힘들다면 미뤄두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책을 가까이하고 저만의 시간을 많이 가져서 숨쫌 트이고 있어요
글쓴이
한 달 전
@manggojjang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감정이 복잡해서 뭐라 더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정리가 된것같습니다. 지금도 욕먹을까봐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건 여전하지만 어떻게든 버텨야겠죠. 저의 잘못된 행동이 오늘만큼은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