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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하소연
비공개
21일 전
입시실패 후 모든 의욕을 잃었습니다. 현재 20살이고 제 고등학교3년은 내내 지옥같았아요. 3년내내 죽고싶었고 따르지도 않는 머리 붙잡고 울고불며 공부해서 겨우 올라갔습니다. 수시는 뜻대로 안돼서 결국 수능성적으로만 대학을 가기로 하고 항상 노력한대로 결과가 나온 적은 없지만 수능날만큼은 아닐거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평소보다 더 처참했고 생각치도 못한 타지역의 대학을 가게 됐습니다. 제가 입시실패라고 칭한 이유는 대학이 못나서가 아니라 제 노력에 준하는 결실을 이루지 못했기때문입니다. 수능끝나고 하고자하는게 많았고 또 되고자하는 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시를 실패하니 모든 것을 시도하지도 못하겠어요. 그냥 무엇이든 입시처럼 실패할것같고 다 부질없을 것 같아서 못하겠어요. 그렇게 어연 2개월쯤을 방구석에 있습니다. 진짜로 부모님께 죄송하고, 부모님은 제꿈이 좌절된 것 같다며 재수를 권하셨지만 전 재수를 죽어도 하고싶지 않고 그냥 입시공부를 안하고싶어요. 3년내내 지쳤고 노력해도 안되는거 해봤자뭐하나 싶은데. 아무런 의욕이 안나요. 다 안될것같고 나따위가 뭘할까싶어요. 전 대체 제가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가려는 대학도 솔직히 제자신에게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지네요. 입시공부말고 차라리 다른공부를 하자 싶다가도 공무원공부는 국어가 필수기에 입시에서도 항상 국어가 발목을잡아서 하기싫고 다른공부도 입시하나 성공못한애가 어떻게 한다는건지 이런생각이 자꾸들어서 괴롭습니다..
전문상담 추천 1개, 공감 2개, 댓글 3개
joocy37
21일 전
정말로 진부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공부가 삶의 전부일 수 없잖아요. 좌절할 수 있어요. 그래도 우리 같이 조금만 더 힘내봐요. 책이라도 읽고 사람 만나서 웃고 떠들면서 좌절에서 조금만 벗어나기로 해요. 삶에는 여러 관문이 존재하고 그 관문 중에 입시라는 조그마한 관문 하나에서 쓴맛을 본 것뿐인걸요. 더 잘할 수 있어요. 학교 안 다니는 기간 동안에 방구석에 있는 것도 그리 잘못한 것도 아니구요. 다들 그러는걸요 뭐. 작아지는 맘 알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추스려나가기로 해요. 응원할게요.
YouLoveMe1004
21일 전
세상에... 전 고작 예비 고1이지만 글쓴이님의 심정이 너무 이해되요..저도 공부 포기해버릴까 라는 생각이랑 그래도 살기 위해선 대학이라도 가야겠지? 라는 생각이 계속 내적갈등을 일으키고 있어요.. 게다가 글쓴이님은 한번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의욕을 잃으셨죠.. 그런 현상은 당연하다고 봐요. 한번만 더 해보자! 라고 다시 해보려고 하면 지난날의 실패가 떠올라 발목을 잡을 테고, 그게 또 내적갈등을 겪게 되면서 마음은 복잡해지고 미쳐버리겠죠.. 네.. 저도 이해해요.. 저도 지금 비슷한 심정이거든요.. 하지만 전 재수하시는것을 추천드려요 '복습한다' 라고 생각하고 하시면 공부는 더 잘 되실거예요.. 여태껏 공부한걸 또 하는거니까.. 그리고 재수하시는 분들이 재수하면 성적이 더 잘 오른다고 전 들었어요 굳이 좋은 대학 가야 하나요? 굳이 20살에 대학을 가야 정상인가요? 아니에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느리고 늦게 출발한 거북이가 결국 토끼를 이겼잖아요. 남들보다 늦어지게 되었다고 좌절하실 필요 없어요. 그저 출발이 느릴 뿐이에요. 글쓴이님이 한번만 더 용기를 내어 도전하신다면, 글쓴이님도 빛을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YouLoveMe1004
20일 전
그리고 글쓴이님은 잘못하신게 전혀 없어요!! 다시한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