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ing
알림
더 보기
사연글
취업/진로
noel
21일 전
올해의 새해소망은 퇴사였다 3년차 급성기 병원의 일반간호사. 과감히 그만두었다. 여러일들이 있었다. 태움을 못이겨 그만둔 후배들도있었고, 아이낳으러 퇴사한분도있었고 태움과 멸시에 갑자기 출근하지않던 선생님도 있었다. 병원은 뭐라할까. 일도일인데, 같이일하는사람들이 너무힘이든다 입사하기전에, 학생때가지고 있던 원대한포부는 보통 입사를 함과동시에 사라지고 기계처럼 일만하게된다. 최대한정확히 최대한빠르게 무슨얘기나오지않을만큼만 예의차리며 일을하게되는게있다 다좋게좋게얘기하고 설명했다간 주어진일을 다할수없다 그래서 초반에 이런말을 굉장히 많이들었다 '너만 착한간호사 하고싶은지아니?' 환자얘기다들어주고 다 설명해주는게 당연한게아니게된다 정말기본중의기본일수있는데 정말 안하면 큰일나는 일만해도 시간이촉박하다. 게다가일에만치여도 힘든데, 환자한테치이고 보호자한테 치이고, 의사한테도치이고 같은병동간호사한테도 치인다. 일이 서로서로 고되고 한명의 실수도 모두의책임이라 실수했다간 역적되기쉽상이다 두당 환자 서른명 그외 병동의 모든환자의 기본적인데이터를 알고있어야한다 근데 이게될리가없다 아무리생각해도 톱니바퀴가된거같고 마른행주를 쥐어짜는거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믿어온 간호가 여기에 존재하지않았다 그래서 처음엔 간호사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내가생각하는 간호는 환자와 같이 동행하는 간호인데 동행은 무슨 기본적인소통이 불가능했다 계속 이런식으로 간호를해야된다면 간호사를 안하는게 나을거같다는생각이들었다 거기에 몰아치는태움 솔직히 너무힘들었다 너무나힘들어서 신규간호사땐 누가날죽여줬음좋겠다했었다면 퇴사한달전엔 이러다 내가날못견디고 육교에서 뛰어내릴거만같았다 어느날은 육교를건너다 내가 이러다가 정신줄을놓고 뛰어내릴거만같아 너무무서워서 과호흡이왔었다. 그때생각했다 일단 그만두자라고 병원에서는 수차례 날잡았으나, 태움을당한정황을 간호부장이 알게되고 여러상황을 알게된이후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물론 날 가해하지않은 간호부장과 수간호사만 나에게 사과를했다. 어쨋든 이병원에서 다시일하진않을거같다는 의사를 밝힌후 수많은 고민을 했다. 간호사를정말 그만둘것인가 결론적으로 난 간호사를 그만두지는 않을것이다 태움때문에 그만두는게 억울하기도하고 아직 나의 뜻을 펼쳐보고싶은마음은 있기때문이다 나는 반드시 이루고싶다. 대상자와 함께 걸어나가는 동행의 간호를 대상자가 원하는 누군가가 되어줄수있는 간호를 나의 간호의 뜻은 여기에 있다
전문상담 추천 1개, 공감 6개, 댓글 1개
dj938
21일 전
간호사로 일하는 지인들이 일하다 보면 여러모로 지치는 게 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noel님의 꿈 이루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