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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FEARLESStoo
8달 전
저는 항상 주변사람들의 고민을 잘 들어줍니다. 고민을 해결해준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주변사람들이 하소연을 계속해도 지친 내색 하나 하지않고 끝까지 잘 들어줍니다.하지만 그렇게 잘 들어주기만 하다보니 정작 제 고민은 남들한테 잘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늘 얘기 하다가도 들어주는 상대가 괜시리 절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을까 싶어서 괜히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었던 고민이었다는 듯이 얼버무리면서 대화의 주제를 바꾸기 십상입니다. 이처럼 저는 그 누구에게도 제 진짜 고민을 말해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애초부터 가족들 조차 믿지못하는 의심이 많은 성격입니다. 그러니 주변사람들에게도 고민 상담을 못받고 혼자 밤마다 끙끙 앓다가 아침 7시가 되어서야 잠이 듭니다. 일찍 자보려고 해도 이미 망가진 수면 패턴과 머릿속에서 떠나가지않는 불안감에 휩싸여 아무리 잠을 자려해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겨우 잠든다해도 악몽을 꾸거나 해괴망측한 꿈을 꿉니다. 고민이 날이가면 갈수록 쌓이는데 이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학생이라 어딘가에서 상담을 받기엔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더 막막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가끔 우울증 자가진단을 할 때면 우울증이 심각하다는 결과가 나오는데도 별 대처 방안이 없어 방치해두고 우울해하기를 반복합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수면제를 복용하고 싶은데 수면제는 병원 진단서가 없으면 구매할 수 없는 것이라고도하니 그저 우울하게 버텨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아침이 오고 있는데도 맘 편히 눈을 붙일 수가 없는 것 같네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답답해어지러움불면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괴로워스트레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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