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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kely
20일 전
엄마랑 대화가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15살이 되는 중2 여학생입니다.. 말그대로 엄마랑 대화가 안돼요. 항상 몸싸움과 폭력으로 끝나고 얻는게 없습니다. 저도 무엇이 도대체 문제인건지 모르겠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조금도 없어요. 저는 솔직히 엄마가 좀 대화하는게 틀렸다고 생각해요. 싸우거나 화가 나더라도 대화를 하려면 감정을 억누르고 차분하게 원하는 바를 말하고 무엇이 잘못됐고 잘된건지 말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엄마는 그게 안됩니다. 항상 삿대질을 해대며 아무리 대화를 요청해봐도 화가나면 감정에 이끌려 오히려 더 원망을 하고 이성적으로 대화를 안하려고 들어요. 처음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공부를 매우 잘합니다.. 엄마랑 사이도 굉장히 좋았어요. 사춘기 들어오고 나서 많이 틀어지고 좀 안좋아 지긴 했어도 예전에는 엄마가 제 세상에 전부였고 엄마도 저를 금쪽 대하듯이 대했어요. 아빠가 문제였던 걸까요.. 아빠랑 엄마는 되게 많이 싸우셨어요. 정말로 많이요. 아빠가 폭력을 휘두르셔서 엄마 허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었적도 있었구요. 저는 어려서 몰랐는데 엄마 일기장을 한 번 봤었는데 정말 아빠때문에 상상 그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어렸을때부터 친구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따돌리고 싸우고 배신당한적이 있어서 어렸을때는 엄마가 다 해결해 주시고 제 얘기를 무엇보다 잘 들어주시고 물론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엄마가 항상 제 얘기를 들어줬기 때문에 저는 친구들과 문제가 있으면 엄마한테 먼저 얘기를 하게 되요... 중학교 1학년 올라오고 나서 제가 정말 미칠듯이 힘들었거든요. 첫번째로 믿었던 친구가 배신해서 그 친구들과 트러블이 생겨서 엄마한테 말했고 엄마는 제 말을 들어주시고 넌 잘못없다, 엄마가 알아보겠다 하셨고 일이 끝났어요. 그런데 2차로 일이 또 터진거에요.. 이번에는 반에서 따돌림 문제로... 저는 연속적으로 괴롭힘 문제가 터지니까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이였고 죽고 싶고 학교를 정말 때려치우고 싶었어요... 엄마는 아무리 그래도 연속적으로 똑같은 일이 계속 터지니까 (제가 엄마여도 그랬을것 같아요..) 저한테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고.. 왜 자긴 항상 니 문제를 해결해줘야하냐고.. 알아서 하라고 엄마한테 더 이상 의존 하지 말라며 오히려 제 탓을 해댔고 저는 정말 완전히 이성을 잃어서 짐승처럼 울고 소리지르고 물건도 부수고 엄마랑 굉장히 싸웠어요... 일이 해결되고 또 잠잠해 졌습니다. 엄마가 재태크를 잘못해서 1억을 날리셨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굉장히 멀리 사시는데 둘다 아프셔서 엄마가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듯 했습니다. 게다가 갱년기까지 오신듯 했어요. 저는 아직 사춘기 이구요... 이 일의 시작은 토요일 12시 쯤에 저는 아직 자고 있었고 엄마가 와서 밥채려 놨으니까 먹으라고 했어요. 저는 그마저도 잔소리같아서 아 내가 알아서 할게! 라고 했고 엄마는 싸가지 봐라 하셔서 나가라고 하고 문을 쾅 닫았어요. 엄마는 완전 화가 나셔서 몇십분간 소리를 지르셨고 아빠가 말리셔서 그냥 싸운채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화가 났단 이유로 제 세뱃돈을 저 잘때 몽땅 가져가셨고 그걸 알게 된 저는 화가나서 저녁 11시에 엄마방에 찾아가서 세뱃돈을 어디다가 숨겼냐 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엄마 자는데 누가 이렇게 들어오냐고 소리를 지르셨고 저도 지지 않고 세뱃돈을 말도없이 누가 가져가냐고 소리를 질렀고 결국 몸싸움까지 이뤄졌습니다. (요즘들어 엄마가 스트레스가 많고 저도 사춘기라 충돌이 많다고 했잖아요.. 그럴때마다 엄마가 저한테 쌍욕은 다하십니다 씨발련 쌍년 니년이 이뻐서 키우는줄 아냐 나가 뒤져라. 이건 제 잘못이긴 한데 그래서 저도 엄마를 발로 차고 밀친 적이 많습니다..) 아빠가 말리셨고 아빠도 어쩔 수 없이 저를 제압하는 겸 때리셨고 저는 이대로는 못살겠다며 엄마랑 살기 싫다고 집을 나왔어요. 공부할것도 없이 독서실에서 죽치다가 아빠가 전화해서 결국엔 새벽2시에 집에 들어왔어요. 아빠한테는 화가 안났구요. 그러다가 오늘 1시에 학원을 가서 저녁 10시까지 있어야 하는데 그러면 밥을 먹어야 하잖아요.. 엄마가 제 돈 다 뺏고 밥은 또 안차려 주셔서 방에 들가서 돈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함부로 어딜 들어오냐고 하셨고 똑같은 패턴으로 싸우다가 (이건제가 잘못한거 맞습니다..) 화가 나서 지갑을 엄마얼굴에 던졌고 엄마는 저를 때리시다가 너랑 같이 살기가 겁난다고. 엄마 밀쳐서 허리 부서질것 같다며 집을 나간다며 짐을 바리바리 싸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제가 정말 도를 넘은 행동을 한것 같아서 엄마한테 잘못했어요 나가지 마요 하면서 계속 빌었고 엄마가 못나가게 문을 막았습니다. 저는 엄마랑 대화가 하고 싶었고 사춘기인 저를 엄마가 이해해주길 바랬습니다. 한창 중 2이면 그럴만도 하지 하고 저를 이해해주길 바랬고 저도 밖에서 있었던 일을 엄마한테 털어놓고 엄마랑 재미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밖에 나가면 항상 칭찬만 듣는 아이였고 엄마가 절 인정해주길 바랬습니다. 원래는 엄마는 저한테 칭찬밖에 안해주시다가 제가 사춘기가 되서 집에서 게을러지고 공부안하고 버릇없이 구니까 칭찬 한 번을 안해주십니다. 좀 엄마가 사춘기인 저를 이해해주시면 좋겠는데... 나도 다른 애들처럼 엄마한테 별별 얘기를 다 하고 싶은데 엄마는 선을 긋습니다. 너 얘기 들어주는거 힘들다고. 원하는 반응 안해주면 토라진다고 내가 너 감정쓰레기통이냐고. ( 엄마랑 얘기를 하면 엄마는 항상 제 얘기를 끝까지 듣지 않으세요. 끝까지 얘기를 듣지 않고 항상 멋대로 판단해서 너가 잘못했네 이건 아니네 하면서 자기가 오히려 뭐라고 하셔서 제가 이거에는 미친듯이 화를 낸적이 있어요.. 근데 엄마는 안고치시더라구요) 자기 일이랑 니네 아빠로도 충분한데 왜 자꾸 나한테 그러냐고.. 스트레스를 저한테 뒤집어 씌워요. 엄마도 신이 아니고 똑같은 사람이니까 완벽하지 않을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으로써 저는 너무 힘이 드네요. 제가 엄마한테 폭력을 휘두른건 제가 맞아도 싸다고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엄마랑 싸우니까 학원도 일주일 넘게 빠지고 정상생활이 안되요.. 엄마는 제가 버릇이 없고 싸가지가 없다 하시는게 모든 아이들이 중2때는 이렇고.. 나중되면 정신차리고 철 들텐데 엄마는 너그럽게 이해를 안해주시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오늘 있었던 일도 너무 속상하구요. 이 대화를 하려고 하면 엄마는 자기 스트레스를 꺼놓기 바빠서 제 대화는 안들어주십니다. 말그대로 답이 없어요.. 아빠도 가부장적이셔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짜증나부끄러워우울걱정돼우울해분노조절충동_폭력무기력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슬퍼
전문상담 추천 2개, 공감 2개, 댓글 4개
글쓴이
20일 전
얘기가 길긴 하지만.. 들어주셨음 좋겠네요
5900als
20일 전
학생인거같아 마음이짠하네요ㆍㆍㆍㆍㆍ 저는 나이가오십이다되어가는데도 지금 학생상황에서 더나아지질않아요 마치ᆢ엄마가 욕을할때면 세상이무너지고너무서럽지요 공부해서 성년되면독립하세요 조금만참고 기다려보아요ᆢ참힘들지요ᆢ힘내요
글쓴이
20일 전
@5900als 감사해요..ㅠㅠ
asdfg4321
20일 전
남 일 같지 않네요. 제 경우엔 엄마가 결국 정신과에서 정식으로 진료를 받으시고 꽤 오랫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은 후, 가정 상황이 어느정도 나아진 후에야 그나마 말이 통했어요. 그 기간만 해도 수 년이었고 저도 그 당시엔 사춘기였기 때문에... 낫지 않은 후유증처럼 성인이 된 지금도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답니다. 가족 간에 특히 모녀 간에 몸 싸움까지 하게 된다는 것은 글쓴분이나 어머니나 마음 속에 쌓인 것이 한계치에 다달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좋은 건 두 분 다 정식으로 상담이나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겠지만 현실은 어머니가 스스로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병원에 가는 것 자체가 기적적인 일일거에요. 결국은 글쓴분이 스스로를 다른 사람으로부터, 심지어 부모님으로부터 지키는 것 밖에는 없어요. 뭐든 긍정적인 방향의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스트레스나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해보는건 어떨까요. 뭐든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소하지 않으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더 무서운 방향으로 터질 수도 있어요... 글 읽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아직 어린 친구가 너무 주눅들어있어서... 그저그런 고리타분한 조언이지만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으로서 당장 실행할수 있고 크게 도움이 되는건 당장 생각하기에 이거 하나 뿐이에요. 부디 힘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