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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du42
22일 전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글이 좀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게는 14년을 함께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아이와 초 중 고 대학교 를 다 함께 했습니다. 2020년 1월 10일 정말 너무나 갑자기 아이가 숨을 이상하게 쉬길래 큰 병원에 갔더니 심장병 초기라고 했습니다. 너무 놀랬지만 약으로 고칠 수 있대서 하루만에 퇴원을 했습니다. 인간의 욕심이였을까요.. 강아지는 하루만에 다시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폐수종 까지 와서 폐에 물이 찼다고 하더라고요.. 3-4일 정도를 다시 치료를 받고 집에 데려왔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2일만에 다시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장기전이 될 예정이고 괜찮아질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몸 안에 있는 폐,간,심장은 이미 망가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점점 가족들을 귀찮아하고 눈에는 초점이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약이란 약 주사란 주사는 다 맞춰주셨지만 아이는 몸이 약한 나머지 잘 버티지 못했습니다. 병원에 정확하게 아이의 상태에 대해 말해달라 했더니 엄청난 장기전이 될거고 연명치료나 다름 없다.. 약이 듣지를 않으며 주사 없이는 살기 힘들다 또한 아이는 신부전도 왔으며 콩팥의 기능도 저하되었다.. 라는 절망적인 말을 했습니다. 가족들과 상의 끝에 아이가 집에 가지도 못한채 병원에서 계속 이렇게까지 많이 괴로워한다몀 아이를 편하게 재워주자 라는 가슴아픈 결정을 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앞서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에게도 수없이 여쭤보니 연명치료다.. 장기전이다.. 주사없이 살 수 없다.... 돌아오는말은 다 살 수 없다.. 라는 말 뿐이였습니다. 어제 아이를 마지막으로 보러갔습니다. 아이는 숨도 간신히 쉬고 있었으며 눈도 간신히 뜨고 있었습니다. 간신히 뜬 눈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듯이 가족 4명의 눈을 다 쳐다보았습니다. 사랑한다 고맙다 우리 이제 집에 갈거다 라는 말을 해주고 엄마 품에서 재웠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실에 죄책감도 들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내가 진작에 이 아이의 병을 알았더라면 지금쯤 살아있지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되기도 하고 친구 만나고 들어올 때 좀 더 반갑게 인사해줄걸.. 사랑한다고 질릴때까지 말해줄걸.... 산책도 더 많이 시켜줄걸...하고 말입니다. 화장을 해서 저희 집 화단에 묻어줬습니다. 너무 너무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아직도 병원에 있는 것 같아요.. 어찌 극복을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 아가 너는 가슴에 묻기에는 넘 큰 존재이며 내 동생이였기에 우리 가족이였기에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구나 하늘나라에서 할아버지 잘 만났지~? 할아버지랑 기다리고 있어 :) 사랑해 넘어지지않게 조심히 잘 놀고있어 곰탱아
힘들다의욕없음트라우마우울우울해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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