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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공개
한 달 전
오늘은 좀 불안해요. 왜 그런가 하고 생각해 봤더니, 내가 나를 싫어하더라구요.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사람을 대했으면 좋겠는데, 그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사람들에게 말려들어갑니다. 내 스스로가 흔들리지 않아서 어떤 소리에도 말리지 않던 순간도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 더 힘든가 봅니다. 내가 말려들었다는 느낌이 나를 하찮게 만듭니다. 그래도 되는데, 그냥 큰 일 안나면 하나 손해봐도 되고, 저사람이 저렇게 강력하게 주장하면 내가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냥 해라~ 해도 정말 별 일 없는데. 괜스레 그걸 무시당했다고 여기고, 지나고 나서 홀로 있을 때 너무나 화가 납니다. 외국인들이라 그런걸까요. 한국에 있었던 나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혼란이 온지도 어언 몇년. 적응해 간다고 하지만 아직 불안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까, 잘 할 수 있을까. 죽지는 않지만 희망이 있다고 믿고 싶지만 지금은 까만 어느 곳 이네요. 하루하루 아쉬운 시간에 이렇게 우울해져 있는게 마음에 들지 않고. 외톨이 생활을 좋아하는데. 뭐든지 다 알아서 할 수 있는 외톨이랑 바보같은데 바보같은걸 싫어하는 외톨이는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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