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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한 달 전
안녕 2017년의 나야, 벌써 3년이나 지난 나에게 편지를 써보려해. 여기계신 분들과 너의 추억을 공유해보자 난 요새 잘 지내는 편이야. 부모님과 영화도 보러가고, 친구들과 연락은... 글쎄... 핸드폰이 없어서... 그래도 공기계랑 컴퓨터로 게임도 하고, 웹툰 드라마 애니메이션 유튜브 같은 것도 보고, 좋아하는 스트리머분들 방송도 챙겨보면서, 내 인생 흘러가게 냅두고있어. 참, 외할머니가 암에 걸리셨어... 반년째 우리 집에서 생활하시는데, 처음에는 많이 아프셔서 걷는 것도 힘들어보이셨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 지셨어, 아주, 많이. 아빠한테 혼나는 것도 많이 줄었어. 내가 핸드폰 하는 시간을 더 줄여야한다고 하시지만.. 아무튼, 요즘 난 행복해. 옛날처럼 때리거나 집애서 내쫓거나, 그런 사소한 짓거리를하진 않지만, 행복해. 고통에 익숙해지지말라는 말들은 다 맞는거같아, 멱살을 잡히고 머리채를 잡히고 뺨을 맞고 머리를 주먹으로 맞고 둔기가 부러질때까지 몸을 맞고 머리를 맞고 머리채를 잡혀 내팽겨쳐져도, 난 이제 울지않아. 음... 울지 않는게 아니라, 울면서 웃어. 난 내가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해. 역겨워 죽을거같아. 요새는 자해나 자살시도 자주 안해! 왼쪽 손에 가득했던 상처들, 다 아물어서 흉터로만 남아있어. 비타민 사자고 다짐했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전이네 ㅎㅎ.. 니가 그렇게 사랑한다고 말했던 창원 사는 친구랑은 이미 헤어졌어, 그 뒤로도 많은 남자들을 만났고, 아주 못된 짓을 했어. 한 아이와 만나면서, 그 아이의 지인에게 마음이 가게 됐고, 결국 원래 만나던 아이를 차버리고, 그 지인과 연애를 했지. 그 당시에는 너무 좋았어, 행복했어. 웃고 떠들며 밤을 지샌 나날들이 너무나도 행복했어. 그 아이랑 지금은 헤어졌어, 정말 엉뚱한 이유 때문에. 약간의 말싸움 뒤로는 나랑 말 한마디도 안해봤으면서, 자기 지인이랑 얘기해봤는데~라고 말을 꺼내더니 이제 그만 헤어지자하더라. 그 아이게 상처 줬던 것들을 그대로 받는걸까... 내가 그랬으면 안됐나봐.. 착했던 아이를... 차버려서 그랬나봐... 방학이라 이런걸까, 그냥 그 아이가 좋은걸까. 토플학원을 오가면서 통화랑 연락하면서 지내는게, 참 소중하고 즐겁더라... 요즘 들어 자꾸 옛 애인이 생각나곤해. 꿈에 그 친구가 나왔어, 나랑 쇼핑도하고 노래방도 가보고, 이런 저런 일들을 함께했어. 꿈에서 깨고나서는 그냥 무덤덤했지만, 꿈속에서는 정말 너무 행복했어. 그 아이와 함께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난 정말 복 받은거 같다는 생각도 했어. 그 아이와 헤어질때 내가 들었던말이 생각난다 "너랑 사귀면서 내가 정말 많이 바뀐거같아, 고마워 사랑했어." 내가 어떻게 받아들어야 했을까, 가장 힘들었고 괴로웠고 죽고 싶었던 순간에 나와 함께 해줬던 너를, 나는 어떻게 보내줘야했을까... 3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 아이가 보고싶어, 나 같은 인간의 목숨을 붙어있게 만들어준 사람... 미안해, 내가 말이 너무 많았지? 요새 방학이라 많이 외롭다. 연락할 친구들이라고는, 디스코드로 연락할 사람들 뿐인데, 그 사람들하고 조차도 잘 못지내는거같아서 우울해. 그래도 난 할수있어 긍정의 마인드 ! 알지? ㅎㅎ 사랑해 나 자신 20200128
답답해힘들다
, 공감 4개, 댓글 5개
spring20
25일 전
맞았다는 얘기도 봤어요. 힘들면 힘들다는 사실을 인정하셔야 해요...
글쓴이
25일 전
@spring20 힘들지만 내색할수있는 사람이 없어요 ㅎㅎ..
spring20
25일 전
그럼 상담요청하시거나 일기꾸준히 쓰시는 건 어때요?
spring20
25일 전
오늘은 이래서 힘들었다. 하지만 이런 것때문에 살 수 있는 것 같다. 이런식으로요. 일기장에는 힘든 점 많이 하소연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글쓴이
25일 전
@spring20 좋은 생각인거같아요! 시간날때마다 써보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