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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tabipolar
8달 전
나 한달전쯤 자살시도했다..
안녕 나는 이제 고2로 올라와. 친구들, 학교, 가족들은 다 날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밝은 아이로 볼거야. 3주 전?? 한달 전쯤 방학하기 전에 나는 2020년에 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 자살시도를 했어. 내가 날 죽인다는 게 너무 무서워서 집에서 소주 2병을 몰래 훔쳐서 한꺼번에 마시고 우리집 옥상에서 뛰어내렸어. 우리집 옥상이 5층이었는데 눈 떠보니까 2일쯤..? 넘게 지나있더라고 이 일로 학교에서도 나 자해하는거, 우울증 있는거 다 알고 유서도 엄마아빠 친구 다 알게되서 완전 ***로 보고 아무도 걱정 안해주더라고.. 평소 공부도 열심히해서 1등급 초반대 나오고 쌤들이랑고 친하고 해서 학교생활 잘 했고 친구들도 많았는데.. 물론 내가 이렇게 힘들어했다는 건 아무도 모를거야 헤헤 ... 나 그래서 지금은 방학인데 너무 힘들어 다시 개학할때 쌤이랑 친구얼굴 어떻게 볼지도 걱정되고 매일매일 칼로 자해하면서, 수면제먹으면서 울면서 자. 나 진짜 그만하고 싶고 위로가 될지 몰라서 매일 설리님, 구하라님 생전 인스타라이브 보고 울고(절대 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저도 정말 팬이었고 너무 안타까워요) 그러는데 진짜 나도 이제 그만 죽고싶어 ㅎ헤 너무 감성글인가.. 나 너무 힘들어 얘들아 힘들단 말도 아무한테도 못했어. 왜 이렇게 살까 싶고 한번 자살시도 한 사람은 다시 안한다는데 나는 왜이래..? 왜 아무도 내 얘기 안들어줘?
힘들다속상해두통어지러움의욕없음자고싶다슬퍼스트레스받아
전문상담 추천 7개, 공감 11개, 댓글 3개
joocy37
8달 전
얼마나 힘드셨으면 자살시도로까지 이어졌을까 저로선 감히 가늠할 수가 없네요... 정말, 정말로 힘드셨겠어요. 더군다나 자살시도 이후 상황도 좋아지질 않고 마땅히 의지할 사람도 없고... 저도 수년간 자해를 해와서 마카님 글이 더 깊게 와닿네요. 죽지 말아요. 죽지 말아요. 우리 같이 살아요 제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 받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상담 등을 받아보는 것도 권할게요. 그보다 꼭 하고싶은 말은 응원한다는 거. 정말 응원할게요 마카님...
DASOM0211
8달 전
언니야..(언닌지 오빤지 모르겠지만 제가 언니라는 명칭이 쪼금더 익숙해서 언니라고 부르겠습니다^^;)원래 아픈사람 주변사람들은 다 그런거야...누가 아파하던 말던 누가 고통에 몸부림 치던 말던 주변 엑스트라들은 그냥 주변에 있기만 하는게 역할이라서 아무런 도움도 안줘.......그래서 언니 얘기도 안들어주고 오히려 따가운 시선만 보내는거야...진짜 나쁘다.....근데 나는 언니 얘기들어주고 감히 쪼금더 욕심내서 언니한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조연이 되고싶어.....나는 언니가 모두에게 손가락질 당해도 옆에 있을거고 언니가 하고싶은 얘기 생기면 들어줄 수도 있어..................... .......언니..너무 힘들면 자퇴해도되고 상담도 받아봐도 되고 아님 그냥 실컷 울어도 되.......언니 아프지말고 힘내고 태어나줘서 고마워....... .....근데...갑자기 좀 뜬금없는 얘긴데........사실 언니만큼은 아니였지만 나도 자살시도 해봤었다?.....내가 13살? 14살? 그때 우울증오고 스트레스도 심하고 불면증도 있어서 어느날 자고싶은데 잠이 안드니까 한밤중까지 깨어있었는데 그때 너무 피곤하고 진짜 그시간까지 안자고 울고 있고 그게 너무 비참해서 그때 우리집이 13층이였는데 거실 창문열고 섰거든....근데 아주 빠르게 주마등이 스치면서 이렇게 죽는건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좀 많은 생각이 들면서 그 새벽에 혼자 거실 창문앞에 앉아서 숨죽이면서 울다가 잠들었었어.......지금은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좀 많이 괜찮아져서 잊고있었는데 언니 글 읽으니까 다시 생각나더라구.......그날부터 지금까지 나혼자서 이만큼 좋아진거거든?..그래서 언니도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좋아질수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고 또 내가 힘들때 온라인상에서도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언니 만큼은 안그랬으면 좋겠어서 미숙한(?) 글이지만 정말 진심으로 적어봤어......언니 힘내고 하고싶은 얘기 생기면 언제든지 얘기해:) 언니 잘자고 좋은 꿈꿔~
minicandy
8달 전
친구인거같으니 반말로 할게....안녕 많이 힘들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시도까지 해봤을까......아무래도 마음에 있는 상처가 너무 아파서 자살 시도, 자해는 아무렇지 않았겠지?ㅠㅠㅠ힘들다는걸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알아봐주지를 않네....너무 힘들었겠다. 그래도 이렇게 너의 힘든 마음을 말해줘서 고마워. 그동안 엄청 수고했네.....성적도 1등급이나 나올정도로 애쓰고........멋있다!! 내가 한말이 너에게는 상처가 될까봐 함부로 못하겠지만 나쁜생각은 안해줬으면 해.......내가 너보다 많이 멍청하지만 자살이라는 생각은 좋은방법은 아니야. 그리고 일상생활을 하는동안 어떤걸 하면 마음이 좀더 편해지는지 좀 더 행복해지는지 적어보고 생각해보는게 어때? 사실 공부보다 이게 더 중요한거같아. 아무튼 나는 항상 응원하고 있을게! 나중에 근황같은거 알려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