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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공개
한 달 전
하소연이자 질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만약 여러분들이 이혼한 부모님들 중 한 분이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는 걸 본다면 기분이 어떤가요? 저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빠와 살고 있어요. 1~2년 전 쯤 명절에 외가에 갔다가 집에 왔는데 그 여자분은 급하게 화장실로 들어가시고 안방에 가보니 옷을 벗은채로 있는 아빠가 보이더라고요. 아마 성관계를 하려던거겠죠, 오빠와 제가 외가에서 자고 오는 줄 알았나봐요. 그 때는 당황했던건지 황당했던건지.. 일단 제 방으로 들어와서 옷 갈아입고 거실로 나왔는데 그 여자분이 편한 옷 입고 소파에 아빠랑 같이 앉아있었어요. 뭐라고 물어봤는지 지금은 생각이 안 나지만 아빠가 그 여자가 자고 갈 거라고 말 했어요. 저 여자가 우리 집 오는 것도 불편하고 짜증나는데 자고간다니 미친 거 아닌가 싶어서 엄마한테 말했어요. 엄마가 온다고 하고 기다리라고 하길래 얌전히 기다렸죠. 엄마가 와서 아빠랑 여자랑 말싸움 하는데 저는 엄마 뒤에서 주먹만 쥐고 아무것도 못한채로 울고만 있었어요. 그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짜증나고 여러가지 감정이 자꾸 뒤죽박죽 섞여 머리가 복잡해요. 제가 그 때 엄마를 부른 게 잘 한걸까요? 아빠는 어차피 이혼 했으니 바람을 피우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불편했던 이유는 뭘까요. 제가 그 여자가 우리 집에서 자고 가던 말던 아무 상관하지 않았어야 했나요? 그럼 그 여자는 계속 우리집에 왔다갔다 했을까요? 그 여자가 아빠의 유일한 행복이라면 그 여자가 아빠랑 제 눈 앞에서 연애하는 걸 보기 싫다고 얘기할 권리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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