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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ang219
8달 전
그냥 사람이 무섭다.. 이런 나를 남들은 이해해주지 않겠지.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겠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괜찮아. 사람은 다 다르니까 이해할 수 있으면 좋은 거지만 이해를 못해도 전혀 이상할 건 없지. 그런데 이해하고 싶은 마음도 없으면서 그렇게 가벼이 떠보지 마...그런 질문을 덥썩 물 만큼 내 답은 가볍지 못해. 나는 입밖으로 내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두려운데 내가 힘겹게 낸 용기를 아무것도 아닌듯 그렇게 짓밟지 말라고.. 누군가의 나를 향하는 시선도 이제는 그냥 못 견디겠어. 그 시선에 악의가 담겼든 호의가 담겼든 상관없이 못 버티겠어. 누군가와 마주하는 것 자체가 너무도 버거워. 그렇지만 어쩌겠어? 들키지 않으려면, 이제는 일상생활조차 힘들어하는 나를 들키지 않으려면 남들처럼 해야지. 남들처럼 흉내내며 조용히 숨어있어야지, 영원히.. 죽는 것조차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걸. 죽음 뒤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죽는 그 순간의 해방감마저 나는 느낄 자격이 없는걸. 무능한 내가 미친듯이 발버둥치며 늘 해왔던대로 앞으로도 노력해볼게. 나를 갈고닦아 조금이라도 쓸모있게 하고 그런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기꺼이 가서 내 쓸모를 다하며 그렇게 오래오래 살으렴. 애초에 선택지라는 건 주어지지 않았으니까. 남을 위해 살아. 그래야 네가 이때동안 살아온 게 헛되지 않을 거고, 앞으로 네가 살*** 유일한 의미가 될테니까. (이런 글조차 다른 누군가에게 악영향 미칠까봐 걱정되네. 정작 아무도 관심 없을텐데 또 김칫국 마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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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1212
8달 전
힘들땐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힘이되곤해요 힘을내서 살아요^^
글쓴이
8달 전
@com1212 네, 그렇죠..정말 감사해요!! 먼저 저 응원(팔로우)해주셔서 올리신 글들 봤는데 뭐라고 하는 게 좋을지 몰라서 아무 댓글도 못 남긴 게 좀 걸리던 참이었어요. 많이 힘드실텐데 나아질 수 있으시길 바라요~지금은 어 음 제가 머릿속이 비어 생각나는 말이 달리 없네요....어쨌든 감사해요!!
com1212
8달 전
힘내요
글쓴이
8달 전
@com1212 작성자님도 파이팅이요!
글쓴이
8달 전
@!1b564df620526476155 오히려 힘이 된다니..작성자님도 저랑 비슷한 시간들을 겪어오신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아닐 수도 있지만 저랑 비슷하시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무리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지쳤다면 그건 그만큼 많이 노력하고 애쓰셨다는 증거일테니 뿌듯해하셔도 되구요. 저는 제가 아파본 만큼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혼자 아파하지 않았으면 해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는 손잡아주고 안아줄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요. 그런데 정작 저는 계속 혼자라는 사실이 저를 처참히 무너뜨릴 것 같아 저 자신이랑 친구하기로 했고, 조금씩 익숙해져서 지금은 제 유일한 믿을 수 있는 친구가 되었어요. 얘기가 길어졌지만 아무튼..작성자님의 상처도 아물 수 있기를 바라요..진심으로요. 제가 하는 말들 글에 쓴 것들과는 완전 반대되지만 사실 제가 저 자신한테 끊임없이 하는 말이에요. 스스로와 친구한다는 게 미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작성자님이 보기에 괜찮아보인다면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다고 생각해요. 작성자님도 소중한 한 사람이고 조금 더 살아봐도 괜찮아요. 언젠가 못 견뎌 끝이 오더라도 그 때 조금이라도 덜 후회할 수 있게, 덜 억울할 수 있게요..
글쓴이
8달 전
@!1b564df620526476155 아니에요~어제보다 나은 오늘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