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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하소연
imfine000
한 달 전
나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그냥 딱히 이걸 의미가 있어 쓰는 것도 아니고... 어디에 하소연이라도 하고 글이라도 남겨놓으면 내가 언제 한 번 쯤은 다시 보지 않을까 해서... 각설하고 정말 어릴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나는 딸만 둘 있는 집의 막내로 태어나 어떻게 보면 아주 유복하게 살아왔다고 할 수 있지. 하지만 그건 겉으로 봤을 때의 얘기이고, 이 때문에 나는 내가 아무 이상 없다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냈지. 근데 청소년기에 들어서야, 엄마와의 관계에 이상신호가 뜨고 나서야 알았어. 내가 괜찮지 않다는걸. 어린 시절부터 차분히 돌아보고자 해. 나도 좀 이것저것 섞여서 잘 모르겠거든... 기억 나는 시점은 4살? 적부터인데 어릴 때 나는 아는 이모에게 맡겨져서 키워졌고, 엄마 아빠가 병원 일로 바쁜 관계로 그 분에게 맡겨져서 아침에 맡겨지면 밤이 되서야 엄마아빠를 볼 수 있었어. 4살부터 7살까지 엄마아빠와 있는 기억은 여행 갈 때 정도의 기억 밖에 없고 그 다음으로 생각나는 건 초등학교 때부터야.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학교에서 굉장히 잘 지냈었어. 다만 엄마아빠의 몸싸움과 욕이 오가는 언쟁을 아주 자주 보고 지냈고, 어릴 때부터 우리 집의 훈육 방식은 '매'였거든. 많이 맞았었던 것 같아. 물론 시도때도 없이 '폭력'을 당했다고는 말 못하겠어. 기껏해야 손바닥 맴매 정도였거든.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다른 데를 맞기 시작했지. 손바닥 맞기 싫다 그러면 다른 부위를 때리겠다며 그렇게 하기도 하고 엎드려 뻗혀 시켜놓고 대걸레로 맞고 피해면 대걸레로 온몸을 부위 상관없이 때리곤 했지. 멍이 들거나 한 적은 별로 없었지만 얼굴을 맞거나 한 경우에는 멍이 들기도해서 테이프로 가리고 등교를 시키곤 했어. 이건 다 아빠가 아닌 엄마가 한 것들이지. 아빠는 딱 한번 말고는 내 몸에 손을 댄 적이 없거든. 물론 맞아온 것들이 내가 버릇없이 행동해서가 가장 크다는 것도 알아. 하지만 나는 체벌에 효과따위를 기대할 수 없다고 보는 사람이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허용될 수 없으며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해. 엄마가 나에게 항상 하던 말은 '세 번 말해서 안 들으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다. 짐승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였어. 여러번 말해서 내가 안 들으니까 그제서야 매를 들었다곤 하는데, 초등학교, 중학교 1, 2학년 짜리가 무슨 그런 생각이 있었겠어. 물론 항상 혼나는 이유가 '버르장머리 없이 행동해서' 이었고, 그건 인쟁해. 하지만 그렇게 쥐어터지개 맞을만한 일은 아니라고 보거든... 내가 이상한걸까? 나는 다들 그렇게 자라온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지금까지 살면서 맞아본게 손에 꼽는다는 애들이 생각보다 너무너무 많더라. 이런 체벌들은 중학교 3학년, 고등학생이 되면서 줄어들고 없어지기 시작했고 내 몸이 크면서 언쟁이 되거나 엄마랑 나랑 서로 싸우는 육탄전이 되기 시작했지. 4학년때 서울로 올라와 살기 시작했는데, 그개 바로 서울 강남, 교육의 메카, 대치동이었어. 여기서부터가 진짜지 ㅋㅋㅋ 체벌은 중학교까지는 이어졌으니까 그건 그렇고, 이때 초등학교를 전학을 왔더니 이상한 애한테 걸려서 1학기꺼지 잘 다니다가 나도 모르는 새에 뒤에서 앞에서 막 까였지. 다행히 좋은 친구들을 2학기 중후반 쯤 다시 사귀어서 잘 지냈어. 근데 이게 끝이 아니라 5학년 때도 같은 일이 생기고, 6학년 때는 약간... 같이 다니는 친구들 중에 약간 소외당하는 그런 역할 이었지... 그 친구들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지만 자기들끼리 너어무 끈끈해서 상대적으로 나에게 소홀하고 나는 소외받는다고 느끼게 된거였어. 하지만 4, 5, 6학년 연달아서 친구 관계가 이렇게나 불안정하다면 그 누가 발 뻗고 잘 수 있겠어? 고민이 되서 엄마와 언니한테 말해봤지만 언니는 힘내라는 말 밖에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고, 엄마는 그 책임을 나에게 지웠지. 내가 친구들을 기분 나쁘게 하거나, 무리에 삮일 수 없는 행동을 했을거라고. 덕분에 나도 그 책임을 스스로에게 지웠고 모든 뒷수습을 스스로 해냈어. 오해를 풀기 위해 대화를 요청하고, 떨궈지고 난 후 새 친구를 사귀기 위해 애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했어. 이 외에도 이것저것 데이면서 인간관계를 정말 제대로 배웠다고 할 수 있지. 여기러 배운 건, 당하고 살지 말 것, 약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거 였어. 내가 당하기 전에 다른 사람을 버리고, 친구도 될 놈, 안 될 놈 가려서 사귀는 법 말이야.나쁘다는 걸 알지만 살면서 도움은 되더라. 여기서 한 가지 아이러니한 건, 엄마는 내가 친구문제로 그렇게 고민할 동안 나에게 그 아떤 조언도 따뜻한 말 한마디도 해주지 않았어. 난 그게 아직도 참 슬퍼. 어쨌든 그렇게 중학교에 올라왔고, 중학교 올라가기 전 의도치 않게 살이 빠지고, 화장도 아주 약간 시작하고 올라갔어. 좀 예뻐지니 사람들이 날 대하는 태도가 다르더라. 내가 굳이 다가가지 않아도 나에게 다가오고 노력하지 않아도 내가 내쳐질 일은 없었어. 중학교 1, 2학년 때는 친구문제는 없었어. 하지만 선생님과 문제가 생겼지. 나에게 바릇이 없다며 나에게 태클을 걸어왔고 그 때 깨달은 건 '밖에 나와서는 어른들에게 무조건 엄청난 예의를 갖추자는 것, 하다 못해 척이라도 하자는 것'이었어. 이 때 우리엄마는 나에게 뭐라고 했을까?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면 엄청 뭐라고 했었거든. 사실 난 좀 억울한 면도 있는데 말이야... 내 얘기는 아마 기억도 못할 거야. 이 사건들로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혼낼 때마다 나를 괴롭혔어. 그 사건들 이후에 나는 예의 바르다고 칭찬 전화를 받은 적도 있을 정도로 선생님들과의 사이가 좋았었는데도 말이야. 좋은 건 기억도 안해주고, 나쁜 것, 이미 지나간 일만 가지고 나를 괴롭혀. 엄마한텐 개과천선이라는 것도 없나보지. 중학교 3학년부터는 일방적이 체벌이 줄기 시작했어. 다만 인신공격이 '더' 심해졌을 뿐. 어릴 때 내가 거짓말을 한 적이 몇 번 있는데, 그걸로 항상 자기가 불리해 질 때만 되면 날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더라고. 거짓말 한다고 얼마나 많은 쌍욕과 인신공격을 받아냈는지 이제는 셀수도 없어.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 현 시점까지 항상 엄마랑 싸울 때면 '네가 어디가서 인정받으면 내 손에 장 지져' '저거 결혼하면 시부모한테 어쩌고, 남편한테 버림 받고 어쩌고' '내가 너 같은 걸 낳고 미역국 쳐먹고 앉아 있었다' '한 달에 니가 잡아먹는 돈이 얼마인줄알아?' '돈을 그렇게 쏟아붓는데 공부를 그 정도 밖에 못하냐?' 이외에도 엄청 많아. 어떻게 다 기억하겠어. 자주 말하는게 이 정도야. 얼마나 내 자존심과 자존감을 잡아먹는지 아무도 모를거야. 말이라게 참 신기해. 이런걸 초등학교 시절부터 들어서인지 이제는 나 스스로도 나같은게 뭘 하겠나 싶더라. 자살 생각도 맟 번이나 잠깐 문득문득 들곤 했었어. 시도해 본 적은 한번도 없고... 나 미술 하는데, 자신감 진짜 1도 없거든. 아무도 내 그림을 안 봤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해 항상. 내가 얼마나 자신감이 없는지 알까? 하지만 이게 100% 내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 자존감이 하락하면서 자신감도 하락하고 놓아진건 방어기질 밖에 없거든. 엄마는 이게 또 내 잘못이래. 내가 이상한거래. 나도 내가 좀 이상한 것 같긴 해. 패륜을 좀... 막 저지르고 있거든 요즘. 욕하는거. 암마랑 싸울 때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욕 다 해. 친구들이랑 쓰는 거, 걔네한테도 안 하는 욕, 할 거 없이 다. 엄마가 내 자존감, 자신감, 내 미래를 마구 깎아내리는걸 계속 듣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그 저주같은 말들을 가만히 듣고 있기엔 너무 화나고, 엄마는 저렇게 심한 말을 막 하는데 나라고 멋할까봐 하는 생각도 들고, 혼잣말하듯이 얘기하지만 결국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라서 더 화나. 게다가 요즘 엄마가 이른 나이에 치매기를 보이는데, 이것 때문에 나랑 싸울 때도 오늘 있지도 않은 일이나 예전일이랑 짜집기 해서 기억햅버리니까 싸움이 더 심해질 때도 있어. 이런 현상을 '플라잉 현상' 인랬나? 했던 것 같은데, 이것 때문에 더 힘들어. 정말 죽여버리고 싶어. 진심이야. 나도 좀 이상한 것 같아. 이런게 쌓이다보니 평소에 엄마랑 아무렇지 않을 때도 말도 섞기 싫고, 같이 여행가는 것도, 같이 어딜 가는 것도, 나한테 말 거는 것도 다 마음에 안들어. 엄마 모습만 봐도 화가 나. 근데 신기하게도 가끔 엄마랑 같이 몰러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도 있어. 참 이상해. 정말 난 어떻게 해야 할까.
힘들다스트레스받아엄마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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