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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한 달 전
나는 집에서 개만도 못한 존재다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한마디씩만 해주면 정말 좋을것같다 17살 외동딸인 나는 지금 말그대로 개만도 못한 존재다 내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하면 가차없이 나를 팬다 처음엔 딸을 엄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아빠 아니 그 나쁜놈은 집에만 들어오면 나를 팬다 내가 말대답을 하거나 대답을 빨리 하지 않거나 그리고 다른 갖가지의 이유로 나를 팬다 마음에 조금이라도 안들면, "엎드려뻗쳐" 나는 그말을 복종하듯 듣는다 듣지 않으면 나만 더 고통스러울 거란걸 알기에. 폭언과 욕설은 기본이다 X년, 시X년, 걸X년, X같은년, 개X 등등.. 나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른채 네발로 엎드려있다 그리고 내 엉덩이는 터지기 시작한다. 몇대 맞을거란 제한도 없다. 화가 풀릴때까지, 지칠때까지, 아니면 내가 도저히 엎드려있지도 못할때까지. 때리기 시작하면 시간은 계속 가고 수십대 심지어 백대넘게 맞은적도 있다 사람이 쉽게 안죽는다는게 원망스럽다 계속 맞아서 멍이 드는건 일상이고 피가 나고 살이 벗겨진 적도 있다 나만 알고 있다 맞고나서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하혈을 한적도 있다 지금까지 안맞아본 매가 없다 집에 있는 기다란 물건은 모두 내 엉덩이를 내려치는데 쓰인다 당구큣대 골프채 빗자루 커튼봉 그리고 다른 모든것들 나한테는 무서운 도구일 뿐이다 개패듯 팬다는 말이 있는데 너무나 잘못된 말이다 그사람은 우리집 강아지에게는 너무나 잘해준다 그런데 나는 사람인데 그리고 딸인데 나는 맞아도 되는건가 이제는 익숙하다 거의 매일 있는 일이기에 피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적응하고 싶어지지만 슬픈 마음은 억누를 수가 없다 매일 엉덩이에 피멍이 드는 나는 개만도 못한 존재다 개처럼만 대우해줬으면 좋겠다
힘들다트라우마답답해불안딸년괴로워체벌스트레스
전문상담 추천 3개, 공감 5개, 댓글 10개
TaTo47
한 달 전
어...어떻게 말씀드리면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글쓴이님 충분히 어디가서 사랑받을수있고 이쁜사람이라고 생각해요!!..가족이라는 큰 악몽에서 빨리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ㅠㅠ도움이 안되는게 너무 너무 죄송스럽네요..
kikii
한 달 전
신고하세요 분풀이로 저지르는 범죄입니다 가족간에? 절대 아닙니다 당장 신고하시고 합의하지마세요 그에 맞는 죄값을 치러야합니다 만약 적절한 형을 못받고 같이 살면서 폭력이 계속 이루어지면 쉼터, 상담등을 통해 되도록 같이 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님이 그렇게 폭력에 노출되어살고있는데 막아주는사람없고 당연히 내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혹시나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렇지않아요. 되도록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soft8
한 달 전
가족이기 이전에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야 할 한명의 사람이예요.. 이건 분명히 훈육이 아니라 폭력이예요.. 엎드리라고 한다고 엎드리지 마세요. 부모라고 시키는대로 다 하시면 안되요. 최대한 자기자신을 보호하세요. 지금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큰 상처를 받고 있어요.. 도망가도 괜찮아요. 자신에게 상처주는것을 더이상 용납하지 마세요.. 이 상황을 벗어날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수 있는건 다 받으세요. 친척.친구.이웃.경찰.상담센터 등등.. 엄마는 이 사실을 아시나요?
byul03
한 달 전
보면서 충격 먹었습니다...이때동안 어떻게 버티신거예요😢 많이 힘드셨죠....죽고싶을정도로 아니 그 이상으로 힘드셨을 것 같아요 글쓴이님 글쓴이님은 한 생명이예요 생명다운 대접은 받아야해요 아버님이 잘못하신겁니다 계속 맞고 살기엔 글쓴이님 인생이 아깝고 글쓴이님이 더 몸 상해야할 이유는 절대 없어요...한번이라도 용기내서 신고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신고하기까지 심리적으로 많이 고민되고 힘들 수는 있지만 신고하셔야해요,,,제가 응원할게요💗💗💦💦💦💦💦💦💦
글쓴이
한 달 전
@soft8 감사합니다 근데 도망갈 용기가 없어요 엄마는 돌아가셨어요
글쓴이
한 달 전
@kikii 그러고싶지만 용기가 안나요 그리고 그럴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글쓴이
한 달 전
@TaTo47 답변 감사합니다
글쓴이
한 달 전
@byul03 신고하면 더 심해질거에요 그리고 신고해도 도움받을 수 없다는걸 알아서..
byul03
한 달 전
아버지께서 벌을 받으셔야하잖아요...
soft8
한 달 전
마땅히 갈곳이 없나보네요.. 나가있다보면 아빠도 상황을 한번 돌아볼 기회가 생길텐데 바뀌신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럼 집에 때릴만한 몽둥이들이라도 다 치워버리세요. 근데 정말 이상태로 계속 되면 안되요.. 방법이 생기고 나면 주저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