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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8달 전
대학에 다 떨어졌습니다
3년동안 매일같이 죽고싶어하면서 공부를 해왔습니다 내신성적도 그만큼 잘 나왔고 저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안정적으로 쓴 곳을 믿고 있었지만 10프로의 확률을 뚫고 모든 곳을 다 떨어졌습니다 수능도 망쳐서 사실 한개의 대학을 붙었지만 그마저도 제 기준엔 너무 낮은 대학이라 등록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고 연락한지도 꽤 오래됐습니다 밖에 잘 나가지도 않고 생각을 시작하면 감정이 주체가 안됩니다 이런 생각을 하기 싫어 계속 쓰러져 자기 직전까지 핸드폰을 하느라 잠을 못잡니다 핸드폰을 놓고 잠을 청하는 순간에 드는 생각들이 너무 잔인해서 그 1초도 내어주지 않기위해 잠을 안자려고 합니다 1년을 더하는게 얼마나 지옥같은지 알기에 정말 선택하기 싫지만 욕심을 내는 내가 잘못된거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수없이 주위에선 네 성적엔 아쉽다 라는 말을하는데 아쉽다는 말에 화만 납니다 왕따가 가해자에게 나중에 사과를 들어도 상처는 사라지지 않듯이 만약 1년후에 좋은 결과가 있더라도 지금 이러고 있는 기억이 너무 불쌍해서 제대로 살***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은 모든 의욕이 없습니다 인생을 왜 열심히 살고 왜 좋아지려고 노력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허해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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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ies2
8달 전
아이고...무슨 기분인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예전에 그랬었거든요... 저도 글쓴이님처럼 내신이 괜찮았지만 대학 불합격을 받고 상처가 너무 컸습니다. 정시로 합격한 대학이 너무나도 가기 싫어서 결국 재수의 길을 걸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때 참 많이 힘들었던 기억에 더 마음이 아프네요 그때 당시 전 힘내라는 말이 참 듣기싫었습니다. 또 괜찮아질거라는 말도 싫었고요. 그런데 다 맞는 말이더라고요. 결국 괜찮아질거예요. 상처가 조금씩 아물으셨으면 합니다. 글쓴이님은 지금 당장 힘들어도 꼭 후에 빛날거에요.
hjk4567
8달 전
누구보다 노력한당신이 멋있다고 생각해요.내가 해주는 위로가 당신에게 얼마나 힘이 될지모르겠지만 저는 충분히 공감하고 위로해줄수있어요.저도 고3때 비슷한일을 겪어서 우울증도왔었고 굉장히 많이 힘들었지만,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요.당신도 분명히 괜찮아질거에요.남들보다 조금 뒤쳐진다고 생각할수있어요.하지만 절대 늦은거 아니야.그러니까 안좋은생각하지말고 당분간은 고생한 당신을 위해서 조금만 쉬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는건 어떨까..지금은 너무 힘들겠지만 조금씩 괜찮아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