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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안녕하세요, 근 4년간 부모님과의 이상한 거리를 유지중인 여고생입니다. 음... 어디부터 이야기해야할지...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무언가에 관심을 갖게되면 집착하는 성향이있는 아이였어요, 첫번째로 집착을 하게된 물건은 누구나 다 좋아하는 핸드폰이였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부모님께 받은 핸드폰은 남부럽지않은 최신형 폰이였어요, 아니 근데 이렇게 쓰면 소설 쓰듯 너무 길어질거같은데.. 무튼 저는 핸드폰을 너무 너무 사랑했고 학교 학원 학원학원집 이렇게 다니면서 중간중간 게임을하고 친구들과 통화, 문자를 하면서 지냈어요. 부모님이 그렇게나 중시하시는 성적도 잘 관리하면서 말이죠. 음... 그런데 제 집착이 중학교를 들어오면서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집착이 아니라 중독수준...으로요.. 10시반 쯤 집에오면 씻고 침대에 누워서 새벽 4~5시까지 핸드폰을하고 한시간반 정도만 자고 학교로 가는 생활을 중학교 3년 내내 반복했습니다. 중간중간 부모님과의 트러블이 있었고, 아버지에게 몇대 맞고 피멍든 정도로 끝났었죠, 요즘도 제 핸드폰 사랑이 너무 과하긴 한거같아요. 아무리 방학이라고 한들, 하루종일 게임하고 핸드폰보는건 좀 아닌게 맞긴해요. 아 물론 제가 당연히 폭력을 당해야한다는건 아닙니다. 방학의 2분의 1이 지나간 지금까지도 학원 뺑뺑이를 달리는데... 주말만이라도, 학원 끝나고 돌아온 밤이라도.. 즐기면 안되는걸까요? 제일 처음 아버지에게 맞은 기억은 티비 리모콘을 달라하셔서 던져드렸는데 ㅋㅋㅋ 얼굴에 맞으셔서 ㅋㅋㅋㅋ 효자손으로 몇대 맞은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뭐 지금은 옷걸이 하나 부러질때까지 맞고, 무릎 꿇게 만들어서 뺨 때리고, 발로 차이고 목 졸리고... 허구한날 착한 아빠인척하는 아버지를 보면 헛구역질이 나오네요. 물론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시고 돈을 쏟아 부어주신거에는 감사함을 느끼고 진심으로 감사하죠, 아직도 저 학교학원 보내주시려고 야근하시는거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이유던간에 폭력이 정당회 될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추석이나 설날에 친가를 가면, 친할머니가 제게 하시는 말씀에서 압박감이 느껴져 폭력을 당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하구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부모에게서 배운것 그대로 한다는게 맞는거같아요. 저는 제가 부모님께 당하고 느낀것을 제가 후에 낳을 아이에게 할까봐 걱정 되기도하고... 아 이 주제가 아니지.. 아무튼... 저는 며칠 전에도 아버지께 폭력을 당했습니다, 야무딱지게도 때리시더군요. 저는 울고불고 아버지에게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습니다, 참 저는 시험기간에 공부 안하고 핸드폰한다고 밤 11시경에 혼나는 중이였습니다. 어머니가 그만 하라고 애 잡겠다고 말리시는데 어머니를 밀치시고 꺼져봐 x년아 라면서 어머니에게 폭언을 하시더군요, 저는 참지못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 엄마한테 그러냐고, 결국 몇대 더 맞고 끝났지만요.. 무튼 그날이 있고 방학 하기 며칠전쯤... 어머님과 어쩌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어째서인지 저는 감정제어가 되질 않았고, 울면서 말했습니다 "엄마나 아빠나 똑같아, ......폭력이 정당화 될수는 없어" 라고요.. 돌아오는 대답는 '그럼 고소하던가, 니가 우리 없이 살수있을거같아?' 였습니다... 충격이였죠, 그렇게 싫어하진 않지만 많이 좋아하지도 않는 어머니께 그런 망언을 듣다니... 중3내내 자해도, 자살시도도 해보면서 부모님을 고소할 생각까지 하며 서에 다녀왔던 제가 너무 한심하더군요. 그런 생각을 하고있었다니.. 홧김에 하신 말씀이더라도 소름끼치고, 아직도 무언가를 원하면서 자식에게 '투자'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부모님이 있다니 저는 그저 놀랍고, 한편으로는 부모님을 잃을까봐 걱정입니다. 어 그러니까 ... 제가 맞는 이유는 문화생활(핸드폰, 컴퓨터..등)입니다, 부모님과의 원활한 관계유지를 위해서라면 끊어버리는게 맞는데 제가 너무 어리석은거죠, "난 방학인데? 왜 놀면 안돼?" "학생에게 방학이 왜있어, 쉬라고있는거지" "나도 주중에 공부 할만큼은 해" 등등... 이런 생각들만 드니까... 이제는..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중학생때는 크면 자연스럽게 바뀔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시간을 보냈는데, 어째서인지 시간만가고 저는 바뀌는게 없네요.. 뭔가 뒤죽박죽 할말은 많은데 다 적지를 못하겠네요. 응원해주세요, 제가 공부도, 가족도, 취미도 모두 꽉 쥘수있기를.
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분노조절답답해조울우울해불안외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우울중독_집착속상해
전문상담 추천 1개, 공감 3개, 댓글 2개
dd2445
한 달 전
언니 난 지금도 하고 있는걸 요즘 다 그러지 않나 내동생 친구는 14살인데도그냥 컴퓨터 하면서 밤세 이건 세대차이인것 같은데 그래도 피멍들게 때리는건 나는 아동학대에 가정폭력 이라고 생각하는데 부모님이 근거 없는 자심감이 심하네 난 이거 고소해서 잘하면 아빠랑은 분리랑 접근금지도 될 수 있을것 같아 증거가 중요하니깐 맞아서 생긴 상처나 멍 사진찍어 놓고 또 이런 일이 생길때 녹음하는게 좋을것 같아 동영상도 있음 더더욱 좋고 부모 있어서 잘 사는 사람 없고 부모 없어서 못 사는 사람 없으니깐 불안해하지마 엄마가 한말은 일종에 불안협박 같은느낌이 들어서 언니가 못 한다고 장담해서 얘기하는거야 막상 고소하면 취소해달라고 울고불구 일것 같은데 언니 전혀 한심하지 않아 미국 이였어봐 이미 분리되고 아빤 감빵에 있을지도 몰라 아무리 부모라 해도 언니한테 상처주고 트라우마 준 사람들이라고 밖에 안 느껴져 잃을까봐 걱정하지마 언니한테 상쳐준 사람들은 잘라내야대 그게 남이아니라서 쫌 어려울뿐이지 나였으면 때리고 존중해주지도 않는 부모를 부모라고 두고 싶지 않아 고소하는건 언니 몫이지만 나는 한번쯤 마음 단단히먹고 싸워야 될것 같아 어른들은 참 나이 어리다고 막 대하는 경향이 있다니깐 아우 맘에 안들어 언니 힘내고 꼭 이겼으면 좋겠어
글쓴이
한 달 전
@dd2445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