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ing
알림
더 보기
사연글
가족
wint
25일 전
아빠가 싫다
엄마,아빠, 언니 남동생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명인데 정말 아빠가 싫다 언니와 나는 정말 예전부터 아빠와 자주 싸웠다 중학생때 나는 아침에 언니가 아빠와 싸우다 언니가 목이 졸리는 모습을 봤다 그때 엄마가 얼른 나가래서 나갔는데 학교에 혼자 걸어가고, 학교에서 혼자 엎드려 있을때 자꾸만 아침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올거 같았다 학원마치고 집에 가보니 언니 눈과 팔에 피멍이 들어있었다 아빠는 소리지를때가 잦다 나나 언니, 엄마가 무슨 의견을 피력할때 (정말 사소한것 까지도 ex.방에 노래 너무 크게 틀지 말아달라, 아침에 자꾸 몸 툭툭 치면서 깨우지 말고 그냥 말로만 깨우면 안되나) 닥치라고, 그럴거면 집을 나가라고 한다 여태까지 잘해줬는데 돈도 그렇게 줬는데(교정이나 휴대폰 얘기인듯) 왜 지랄이냐고 한다 네가 여기 있는건 자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언니와 나에게) 당연히 지금 내겐 집을 나갈 돈이 있는것도 아니니 집을 나갈순 없다 그런데 정말로 사람을 물건 다루듯 하는 저런 말들은 환멸이 난다 저번에 언니 목을 조른 사건 이후로도 언니는 가족 모르게 집을 떠나있을 때도 있었다 예를 들어 친구네 집에서 자는것 같이(이게 보통 아이들에게겐 허가가 된다고 들었는데 우린 안된다) 욕설도 서슴치 않는다 시발새끼가, 미친, 닥쳐, 등등 그런 상황이 있을때마다 욕이 튀어나온다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것도 적진 않았다 결혼하자마자 한달만에 싸워 이혼위기가 왔었다는 말도 들었고 우리가 어릴적에 두분이서 싸웠던 것도 수 없이 많았고 그중 가장 기억이 나는건 아빠가 엄마와 싸우다 '그래 내가 죽는거 보고싶은가보지?!!'하며 작은 부엌칼을 들고 자기 몸에 겨눴던 사건이다 요즘은 엄마가 많이 굽히셔서 싸움이 일어나진 않고있다 언제까지나 엄마의 굽힘이 있어서 그렇지 여전히 아빠는 그 태도 유지중이다 ( 안방은 엄마와 아빠의 방인데 엄마가 TV소리 너무 크게 하지 말라고 해서 요즘엔 아빠는 TV보고 있을때 엄마보고 나가라고 소리친다 -ex.또 뭐라할거면 나가, 나가라고!!- 참고로 아빠는 TV가 안방과는 정반대쪽에 있는 우리방에 까지 닿도록 크게 튼다) 언니는 싸우다 지쳐 포기했다 아빠와는 거의 1년인가 2년가량 얘기를 안하다 최근엔 말을 했다(언니는 이제 대학생이니까 밖에 나가는 일로 얘기할게 많아져서.) 매번 아빠가 부당하게 욕할때 그리고나서 울때 그걸 들어주던건 언니였는데 언니도 이제 지쳤는지 더 이상 아빠에게 대들지 않고 그냥 갈등할만한 상황을 최소화한다 언니와 엄마가 아빠와 갈등하는 상황이 적어지자 저절로 아빠도 순해지는가 싶었는데 아닌거 같다 방금도 닥치고 밥이나 처먹으라는 말을 듣고 왔다 정말 이번에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는걸 수시로 확인받아서 슬프고 아프고 화난다 아빠는 이중적이다 바깥에선 잘 대해주는 가족인척 잘 한다 나도 그냥 어울려준다(아님 아빠가 때리거나 화내거나 내가 아빠말 안듣는 나쁜년이 된다) 죽고싶었던 적도 많지만 바보같이 용기가 나지 않는다 왼팔 오른팔을 손으로 다 긁어놓아서 엄마와 언니에게 들킨적이 있다 하지말라고 들은뒤로 하지않지만 죽고싶은 충동이 드는것은 여전하다 아빠에게 욕설을 듣거나 맞고 나선 항상 눈물이 나온다 계속 울지않으려고 해도, 저 사람때문에 우는게 아깝다고 생각해도 듣질 않는다 나는 소중하고, 저딴새끼때문에 죽고싶지 않다라고 말하지만 내가 소중한것도 잘 모르겠다 일단 저딴새끼는 우리 아빠고, 엄마도 요즈음 그냥 아빠와 갈등을 일으키는 상황 그 자체를 싫어해 내가 어떤 상처를 받든, 울며 말하든 듣기를 거부한다(귀찮아하는걸로 보인다) 아빠가 '요즘 언니가 고분고분해져서 좋다'고 할때 정말 죽고싶었다 나도 결국 언니나 엄마처럼 하는게 나을까 내가 받은 그 모든 고통하고 슬픔은? 나는 아빠 소유물이 아니야 아빠에게 많이 맞고 욕을 들어서 아빠가 표정을 굳히기만 해도 너무 무섭다 그때 나는 그걸 인정하기 싫어 더 내 의견을 피력하곤 하는데 아빠는 '아바이(아빠)에 대한 존경이 없어!!! 시발 애새끼들이..날 무서워하지도 않는거지. ' 이런 식으로 말한다 사실 엄청 무서운건데. 나는 이제 고3이다 엄마가 내가 선생님이 되길 원해 교육쪽으로 많이 공부하고 있었는데 교육책을 들여다 보면 볼수록 나는 아빠에게 '아이를 키울때 하지 말야야 할말'을 죄다 들었다. 그런 책을 볼수록 암담해지고, 더 화가나고.... 이 책을 봐야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그 새끼인데. 요즘 내 폭력적인 언행과 행동이 늘었다 부정하고 싶지만 100퍼센트 아빠를 닮기 시작한거다 정말 죽고싶다 언니나 동생에게 아빠를 닮은 행동이나 말을 했을때, 그리고 그걸 뒤늦게 알아챘을때 느껴지는 절망은 정말,.. 내가 죽거나 이 집을 떠날때 까지 이런 갈등은 계속될거다 너무 절망적이다 죽고싶다 계속 이런 생각속에서 살아야하나 이제 고3이고 정말 중요한시기인데 나는 그 학업스트레스와 아빠가 같이 있는 상황에서 단 한번도 아빠와 싸우지 않을 수 있을까 언니처럼 몸에 온갖 피멍이 드는거 아닐까 내 상황이 통상적인 가정 내의 모습인가? 아빠 말로는 그렇다고 하지만 믿기지 않는다 내가 예민한건가 다들 아빠한테 맞고자라나? 아닐거같은데
폭력괴로워아빠가정폭력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1개,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