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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
juni1120
한 달 전
나 자신이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무너질 수가 있나...
저는 올해 20살 되는 평범한 게이입니다 이제 다음주면 학교 개학 후 며칠 뒤 졸업식인데 그 날이 다가올 수록 정말정말 어지럽고 가슴 미어터지고 온갖 슬픈 생각들을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고3때 진짜진짜 좋아하는 친구가 생겨서인데 맨날보던사이였는데 이제 멀어지고 자주 못볼거라고 생각하니 진짜 너무 아쉬워서 맨날 그 친구 생각밖에 안날정도에요 제가 또 문제되는건 대학가서도 그 친구 못잊어서 적응 못하면 또 대학에서 아싸될거 같고 또 막상 고백해버리고 차이면 다음번 아주 가끔씩이라도 만날 때 어색할거같고 고백할지 말지도 참 고민이 많네요 ㅠㅠ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고백해서 차이고 마음 완전히 접거나 대학가서 그 친구 싹잊고 애인을 만들거나 이 둘중 하나를 해야 잊어질 거같아요... (후자는 가능성이 낮지만...)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
불안해답답해조울어지러움우울해의욕없음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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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 상담사님의 전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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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성소수자 #게이 #고백 #성적지향 #거절 #조언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프로 전문상담사 이종열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이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상담 글을 남기신 것 같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선 마카님은 평범한 게이라고 하셨지만, 전체적인 성적지향에 있어서는 성소수자로서 특별하다고 보셔야 됩니다. 물론 마카님이 알고 있는 게이라는 집단에서는 평범할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평범하게 생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성적지향의 관점과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성적지향의 관점에 대해 폭넓게 바라볼 수 있어야 될 것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이 진짜진짜 좋아하는 친구를 얻게 되어 계속해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어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많이 힘들어진 것 같네요. 그렇기에 마카님이 고민하는 사항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칫 선택을 잘못하면 그 친구를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먼저 그 친구의 성적지향이 어느 쪽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 그가 마카님과 같은 게이라면 고백을 하여 거절을 당하더라도, 마카님이 게이라서 싫은 것이 아니라 자기 취향이 아니라서 거절한 것이기 때문에 사귀지는 못하여도 친구로서 계속 남아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가 이성애자이면서 게이에 대한 편견과 인식이 있다면, 고백하는 순간 사귀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로서도 다시는 만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듯 마카님이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은 상대방의 성적지향에 따라 전혀 다른 선택을 해야 되는 것이기에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카님은 이성애자 친구에게 고백을 해서 거절을 당하더라도 잊으면 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단순히 자기 취향에 맞지 않아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심하면 혐오와 폭언 등을 들으며 마카님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기에 그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고백을 하고 싶고, 사귀고 싶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같이 잘 되는 경우가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전에 경험 많은 친구나 선배 및 후배에게도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최대한 실패할 확률을 줄이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카님도 이러한 경험들이 있는 주변의 게이 친구나 선후배들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혹 없다면 커뮤니티를 통해 물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으니, 부디 혼자만의 고민에 휩싸이지 말고,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듣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