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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nodep
한 달 전
언제 죽어버릴지 몰라 두려워요
우울증이 있어서 작년초까지 열심히 정신과를 다녔었어요. 근데 약 먹는것도 귀찮고 낫는것같지도 않아서 그냥 안먹었어요. 공황장애인지 불안장애인지는 모르지만 가끔가다가 미쳐버릴것같고 너무 불안하고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고 해야하나... 물속에 빠진 느낌이 가끔가다 들어서 안정제를 지금까지 들고다니면서 먹고있어요. 병원을 가는게 맞겠지만 어차피 똑같은 얘기만 할거고 병원비도 다 제가 내야해서 돈이 아까워요. 사실 수면제도 동네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모으고있어요. 술 왕창 마시고 딱 100알 먹으면 죽겠지 싶어서 방 한구석에 모아두고있어요. 불면증은 아니지만 혼자 잠들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잠들기 전에 원래 한알씩 먹었는데 먹을때마다 환청에 이상한 짓을 너무 많이해서 요즘은 반알로 줄였어요. 사실 예전에 수면제 30알정도 먹고 응급실에 간적이 있어서 먹는거 들키면 혼나거든요. 정신줄 놓은것 마냥 가끔 정신나간짓도 하고 기억도 엄청 안좋아지고 있어요. 죽고싶은 충동이 갑자기 너무 커서 창틀위로 기어 올라가서 한참동안 앉아있다가 내려온다거나 커터칼을 아예 침대 머리맡에 올려두고 자요. 언제든지 그을수있게. 칼이 없으면 손톱으로 긁어서 상처를 더 크게 내요. 사실 죽고싶지않아요. 도움을 받고싶고 가능하다면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싶어요. 근데 전 너무 바쁘고 당장 해야하는 일이 산더미에요. 언젠가 정말 창틀에서 멈추지 않는다면, 수면제가 100알이 모인다면, 마침 옷장에 걸만한 신발끈이 보여 제 목을 조이게 된다면, 전 어떡하죠? 그냥 죽는것도 괜찮을까요? 사는게 너무 끔찍한데 죽는건 무서워해서 너무 자괴감 들어요.
우울불안공황호흡곤란의욕없음스트레스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1개, 댓글 4개
helpharry11
한 달 전
무엇때문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자꾸 하시게 되는 건가요? 또는 무엇때문에 우울하신 것 같나요ㅠㅠ 원인이 뭘까요?
글쓴이
한 달 전
@helpharry11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요
helpharry11
한 달 전
왜 한심한건가요? 그냥이 아닐 것 같아요 정말 원인이 뭘까요
글쓴이
한 달 전
@helpharry11 전 잘하는게 없어요. 그리고 전 제 감정을 표현도 못하구요 도와달라는 말도 못해요. 사실 누구나 동경할만큼 좋은 대학교에 친구도 많구요 금수저는 아니지만 지금 당장 제가 먹고살고 술도 마시고 쇼핑도 할 돈은 있어요. 근데 저는 그것들을 누리고 살면 안되는 사람이에요. 너무 많은사람들이 저를 사랑해요. 근데 전 그 사랑에 절대로 보답을 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 죽어버리기만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