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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공개
한 달 전
앞으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나에 대해 하나씩 분석을 해보려고. 분명 남겨두면 어디든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예전에 부산살 때, 서울 잠시 놀러가서 저녁에 친구랑 홍대거리 걸어다녔을 때 엄청 우울해졌었거든. 근데 이번에 서울로 독립하고 추석에 잠시 내려와서 언니랑 부산 남포동 거리를 걸었는데 그때랑 똑같은 기분이 들더라. 확실하게 내가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거처가 없는 곳이라 그럴까? 근데 불안해지는 거랑은 좀 다른데.. 내 공간이 아니라서 우울한 건가? 곧 떠날 곳이라 미리 마음에 거리를 두는 걸 수도 있고.. 그리고 좀 웃기지만, 내가 살아가지 않는 공간에서도 사람들은 놀고 즐기고 도시가 빛나고 있는게 신기한 맘도 있었어. 내 존재가 그리 대단하지 않다는 걸 자각해서 그런 걸 수도. 그래서 그런건가. 나는 여행도 별로 안좋아해. 하더라도 사람은 별로 없는 곳이 좋아. 풍경이 예쁘지 않더라도. 사람을 보게되면 행동이든 생각이든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반응을 하게 되니까 그게 피곤해. 그리고 난 그 사회적인 것에 대한 강박도 있고, 동시에 굉장히 위축되어있기도 해. 정확히는 내 일에. 일과 나를 거의 동일시하면서 살고 있거든.. 이 여행이 내 일을 위한 거라면 모르는 곳을 가고, 사람들을 봐야한다 하더라도 긴장하거나 무서워하는 것만 있지 우울함은 없거든. 그래서 그게 아닌 경우엔 심리적으로 어쩔 줄 몰라해. 제대로 쉬는 경우가 거의 없지. 일에 대한 강박도 우울함에 한 몫하는 것 같아.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1개, 댓글 2개
doitme
한 달 전
그럴땐 동전노래방가서 미친듯이 노래를 불러
글쓴이
한 달 전
@doitme ㅋㅋㅋ나 코노 완전 좋아해. 확실히 단순하게 체력을 쓰고나면 잡생각이 줄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