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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조부모님 집에 가고싶지 않아요.
초등학교 3학년 무렵 동갑내기인 사촌과 사촌 오빠에게 성추행을 1년간 당했습니다. 2살 터울인 동생도 함께요. 하지만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상태라 숙모께서 몇 만원 쥐어주시고 흐지부지하게 끝났습니다. 동생은 기억을 하는 듯 모르는 듯 하지만 저는 기억이 너무 상세합니다. 기억력도 좋지 않은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가 장녀라서 어렸을 때부터 눈치를 꽤 많이 보고 자랐어요. 그러다보니 16살인 지금은 사람들하고 있는게 너무 무섭고 힘듭니다. 우울증에 불안 장애도 걸려서 (약은 15살 때 먹다 끊었습니다) 요새 안 좋은 생각만 듭니다. 근데 오늘 다들 모인다고 합니다. 너무 미칠 것 같고 그 사람들 얼굴 보는 것도 지칩니다. 다들 제가 예민하다고만 하시고 그냥 다들 잊었는데 저만 혼자 이러고 있는 것 같아서 자기비하만 늡니다. 아까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서 우울증약도 급하게 꺼내 먹었거든요. 수면유도젠가 수면제 비슷한 것도 하나 먹었구요. 지금 너무 힘들어요. 걔네들이랑 한 집에 있어야한다는 것도 복잡하고 어른들 비위 맞추는 것만 생각하면 머리에 꼬챙이가 박혀서 뒤섞이는 기분입니다. 어떡해야하죠. 저 진짜 미칠 것 같아요 계속 사촌이 제 가슴을 빨던 기억이나 사촌오빠가 제 음부를 벌리는 기억들이 저를 누릅니다.
트라우마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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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75
22일 전
가지 마세요! 전 꼭 그렇게 친척들 다 모이는 곳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중에도 보지 말고 사세요. 친척들 안보고 살아도 됩니다. 부모님이 혹시 힘드실 수도 있지만, 그건 부모님께서 감당해야 하는 일인 것 같아요. 저라도 제 자식이 그런 일 당했다고 하면 친척 안볼겁니다. 돈은 없을 수 있어요. 살다보니 돈이 없어서 힘들고 불편한 일도 너무 많더군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자신을 학대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