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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하소연
krk22
한 달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얼마 안돼서 성당에서 만난 친언니같은 인간한테 된통 당했네요. 지금에서야 그 인간의 정체를 알았어요. 나르시시스트라는 개념을 그 인간땜에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마음이 제일 불안정하고 슬픔에 가득 차 있는 저를 친언니마냥 도와주겠다며 지가 먼저 나설때부터 알아봤었어야 했는데 저는 그저 고맙다고만 생각했어요. 심지어 은혜갚을 생각까지 했구요. 그런데 이 모든 게 거짓이었다니... 정말 이젠 어떤 사람도 못믿을 거 같아요. 처음엔 저를 간보고 지 하수인 만들려고 저한테 억지로 맞춰주면서 간, 쓸개 다 내줄 것마냥 제 비위를 맞춰주더라구요. 심지어 저와 모든 면에서 잘 맞는 소울메이트마냥 아주 취향까지 다 맞춰주는데 정말 저는 평생친구를 만난것 같이 너무 기뻤고 즐거웠어요. 그런데 이런 인간들한테 당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 기간은 얼마 안가고 제가 그인간한테 홀딱 넘어가는 그 순간부터 지옥이 시작됩니다. 갑자기 저를 시험해요. 자기가 원하는 거 들어주지 않으면 다신 저를 안보겠다며 배짱 부리더라구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저를 위한거라 착각하고 다 들어줬어요. 첨엔 저를 위한 부탁들을 해요. 제가 아버지와 다시 관계가 좋아지게 하려고 애써주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행동들에 조건을 붙입니다. 이거 안하면 나 너 안봐 이런식으로요. 저도 미쳤지... 그냥 안보면 그만이지 그걸 또 다 들어줍니다. 완전 호구된거지요. 그런데 이렇게 떨어져서 보면 왜 그렇게 당했을까 싶은데 막상 그 안에서 직접 겪다보면 이성적인 판단이 전혀 되질 않아요. 그저 그 인간의 말도 안되는 궤변에 계속 놀아나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저를 지 하수인 부리듯이 아주 잘 써먹더라구요. 지 애들 봐줘라, 데리러와라, 택시값대주랴 아주 제대로 호구잡혀서 거의 2년간을 제정신이 아닌채로 살았습니다. 제 인생이 아닌 그 인간의 곁들이 인생을 산거지요. 제가 이렇게 당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당하게 되기까지에는 그 인간의 철저한 계산이 있었던 거죠. 겉으로는 다 너를 도와주고자 하는 거라며 자신이 무슨 이득을 보겠냐고 그러지만 솔직히 저한테서 물질적으로도 가져간 게 많고 제 금쪽같은 시간을 지맘대로 마구 써댔으니 뱀파이어가 따로 없죠... 지는 지 볼일 다 봐가면서 저는 제시간 제맘대로 쓰는 걸 못참아 하더라구요. 한번은 저 혼자 영화를 봤는데 어떻게 영화를 너 혼자 볼 수 있냐며 화를 내더라구요. 그러고는 일주일을 연락을 끊더라구요. 저도 차라리 잘됐다싶어서 연락을 안했더니 갑자기 저희집으로 찾아와서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진짜 무섭고 소름끼쳤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지가 먼저 얘기하자고 찾아와놓고 정말 지얘기만 하고 제 애기는 들을 생각이 없더라구요. 결국 제가 잘못한 것으로 결론을 내고 뿌듯해하며 돌아가더군요. 이제 자기가 다 용서해줄테니 다시 잘 지내보자구요. 저는 바보같이 다시 속아넘어갔구요. 그런데 왜 이 인간이 말도 안되는 트집 잡아서 잠수 타고 갑자기 연락끊었을까요? 사실은 이 기간에 저희 엄마 기일이 있었어요. 저는 엄마 제사를 지내려고 저혼자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그걸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같이 장보자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슬슬 장도 보고 음식도 준비해야 할 시기가 오자 말도 안되는 일로 트집 잡고는 잠수 탄거에요. 제가 먼저 도와달라고도 안했어요. 지가 나서서 도와준다고 그랬거든요. 자기가 제사음식 잘 만든다면서... 그러더니 막상 날이 다가오니까 하기 싫은 마음이 드러난거죠. 정말 이런 인간한테 2년이나 휘둘린 제가 너무 한심하고 제 자신이 죽도록 미웠습니다. 솔직히 나쁜 생각도 했었어요. 그치만 이런 인간들이 B군 인격장애에 속하며 어떤 인간들인지 알게 되니까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이 답이 보이면서 이런 인간한테는 내가 어쩔 수 없었구나 라는 걸 알게 되니까 제 자신이 더이상은 밉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말고도 이런 인간들한테 당하신 분들의 사연을 보니 어쩜 패턴이 다 똑같을 수 있는지 신기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그 인간과 엮인 자잘한 사건들이 많은데 이런 인간한테 호되게 당해보지 않은 분들은 바보같이 그런 인간한테 왜 당하냐 그냥 바로 끊어내면 되지 라고 쉽게 말하실 거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똑똑해도 저세상 잔머리를 가진 그들에겐 당해낼 수가 없어요. 그리고 공감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굉장한 냉혈한들이라서 마음이 여리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이런 인간들을 절대 당해낼 수가 없답니다. 그나마 피해갈 수는 있죠. 이 인간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알게 된건 그들의 행동엔 패턴이 있고 그걸 알면 첨부터 피해갈 수 있다는 거죠. 이 인간들을 피해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무반응입니다. 절대 상대해선 안돼요. 그들은 무논리의 궤변으로 싸우기 때문에 절대 이길 수가 없어요. 그리고 굉장히 선한 이미지로 자기자신에 대한 포장을 잘 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그들이 정말 좋은 사람인 줄 알아요. 그러나 그들이 타겟으로 삼은 상대한테는 무차별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온갖 호구짓을 시킨답니다. 그런데 이것 또한 주위 사람들이 보기엔 서로 엄청 의지하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함정이지요. 한번 걸리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고 그 인간이 나르시시스트나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는 걸 인정하는 게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더더욱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은 거구요. 그래서 저 또한 2년이나 시달렸고 사기까지 당하면서 겨우 관계를 끊어낼 수 있었던 거구요. 이 인간들한테 잘못 걸리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엄청 피폐해지구요. 폐인되는 건 한순간입니다. 저는 친척들이 나르시시스트 천지라서 절대 이런 인간한테 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는데요. 돌이켜보니 제 친구들이 대부분 이런 인간들이었고 끝판왕격으로 악성 나르시시스트한테 제대로 걸려서 된통 당했어요. 약속을 매번 어기고 내뱉는 모든 말이 다 거짓말이고 자기가 잘못해놓고 자기 잘못을 절대 인정 안합니다. 오히려 그 잘못을 저한테 뒤집어 씌우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1을 주면 저한테서는 10을 빼앗아 갑니다. 그러면서 주위에는 지가 10을 주고 저는 1을 갚는다는 식으로 소문을 퍼뜨립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 끊어놓고 지 주변에 있는 사람들하고만 연락하게 만들어서 자기랑 관계가 틀어졌을 때 주변에 아무도 없게 고립시켜서 다시 제발로 지한테 돌아오게 만들구요. 그러나 저는 절대 그인간과 다시 잘 지낼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인간에게 휘둘렸던 그 시간들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워서 지워버리고 싶어요.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세상의 더러운 부분을 공부하고 경험했다 치려구요.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인간들을 피해갈 수 있는 지혜가 생겼음에 감사하려고 합니다. 암튼 누군가에게 말도 안되게 휘둘리고 상처입는 분들은 만약 그 인간들한테 벗어날 수 있다면 꼭 탈출하세요. 그리고 두번다시 만나거나 연락도 하지 마세요. 그 인간들은 악마보다도 더 악질이고 우리 인생을 파멸시키는 존재에 지나지 않아요. 앞으로 더이상은 이런 인간들과 엮이고 싶지 않아서 요새 열심히 이런 인간들에 대한 책도 읽고 공부하고 있어요. 솔직히 상담을 하고 싶어도 아직 우리나라에선 이 인간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제대로 상담해주시는 분들이 드물더라구요. 저는 우연히 유튜브에서 이런 인간들에 대한 영상을 보게 되었고 알게 된 케이스라 운좋게 이들에 대해 알게 됐고 몰랐다면 제가 다시 연락했을지도 모르는 대참사를 비켜갈 수 있었어요. 이젠 그 인간에 대해 잊고 제 인생을 다시 잘 살고 싶은데 아직도 울화가 치밀어서 분노를 참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저의 소중한 인생 잘 살려면 우선 그들을 잊어야 할 거 같아요. 오직 시간만이 해결해주겠지만 너무 고통스럽네요. 그치만 힘내보려구요. 어찌됐든 저의 소중한 인생이 이렇게 짓밟히게 내버려 둘 순 없으니까요.
불만이야힘들다나르시시스트화나우울괴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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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ritethis
한 달 전
인생의 목적은 적당한 시기에 공부하고 적당한 시기에 혼인하고 적당한 시기에 육아하고 적당한 시기에 하늘나라로 가는거죠. 이런 목적을 방해하는건 지나친 간섭과 관심이죠.
글쓴이
한 달 전
@iwritethis 엄청난 오지라퍼를 제 혈육마냥 좋아하고 아꼈네요. 이젠 건강한 경계선을 치는 방법을 배우려고 노력중이에요.
글쓴이
한 달 전
@!e2bed695643b2f24fe0 네... 저는 진심이었는데 그 인간은 그저 저를 이용가치가 있는 애로만 보고 그 가치가 떨어지면 언제든지 버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게 참... 어이가 없고 비참한 기분이에요. 그래도 힘내보려구요.
iwritethis
한 달 전
고생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글쓴이
한 달 전
@iwritethis 감사합니다.^^ 이젠 제 인생에 충실하면서 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