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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5일 전
엄마 돌아가신지 4년 됐는데 너무 힘들어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직장때문에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살았어요 엄마랑 아빠는 가끔 보고요 그러다보니까 가끔 부모님 만나면 헤어질때마다 펑펑 울었던 기억이 많네요 그러다가 엄마랑 둘이 10년동안 살았습니다 아빠는 직장때문에 타지역에 가있으셔서 한달에 한번? 나중에는 명절때만 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암에 걸리셨어요 가족들이 다 숨겨서 저는 엄마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야 알았네요 제 외가 친가 할머니 할아버지 다 살아계시고 한번도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해보지 못해 암은 그저 드라마 속 이야긴 줄 알았어요 당연히 나을거라고 생각했고요 근데 병원에 가보니 엄마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더군요 병원에서 펑펑 울다가 병원 수건에 써진 호스피스 라는 글자를보고 뜻을 몰라 네이버에 찾아보고 오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로 저는 제 초등학교 중학교를 보낸 지역을 떠나 타지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아빠랑 살기 위해서요. 막 이사왔을 때는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학교도 어떻게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친구도 없고 아빠랑 처음살아보는거라 순탄치 않고 아빠는 제가 매일 울었더니 너가 그러면 아빠가 집에오기 싫어지잖아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아빠한테 마음에 문을 닫은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서울에 있는 친구들한테 매일매일 울면서 전화했는데 어느순간 보니 제가 그친구들한테 너무 집착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매일 제 우울한 이야기를 들어야할 그친구들입장도 생각하게 되고 그때부터 혼자 울게된것 같아요 사실 엄마 아프실때 해드린게 없거든요 제입장에선 엄마랑 둘이 사는데 엄마가 매일 끙끙 거리니까 집에 들어가기 싫었어요 엄마 돌아가시고 처음1년은 혼자 집에서 아파하고있었을 엄마가 너무 불쌍했어요 울엄마 드라마작가가 꿈이었는데 꿈을 못이루고 간 엄마가 불쌍했어요 제가 안태어났고 결혼을 안했으면 꿈을 이뤘을거라는 생각에 차라리 안태어났으면 좋았을걸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엄마가 불쌍한것보다 제가 불쌍한게 커지더라구요 저 아직 20대 초반인데 평생을 엄마없이 보내야할 제가 너무 불쌍해요 다른 친구들은 엄마랑 전화도하고 너무 행복해보이는데 저는 나중에 아빠마저 돌아가시면 저 혼자 남겨지는거잖아요 그게 너무 두려워요 딱히 미래에 하고싶은것도 없고 의욕도 안생겨요 제 미래가 궁금하지도 않아요 며칠전에 절 너무 사랑해주던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제가 이런것때문에 상처를 받아서 그런지 남자친구의 사랑을 의심하고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쳤대요 이러고나니까 정말 세상에 절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는것같아요 전 평생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슬퍼요 엄마 암 말기 사실을 숨기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지 않았을텐데 엄마 돌아가신이후에 저를 상담 받게했다면 이정도로 우울하진 않았을텐데 가끔은 아빠가 원망스러워요 하지만 아빠마저 돌아가시면 전 정말 살 수 없을것같아요 어렸을 때 같이 살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나 아빠가 돌아가시는걸 볼 바엔 제가 먼저 죽는게 낫겠다라고 생각한적이 많아요 개강하고 친구들이랑 있으면 사실 잘 안우울한데 방학때 혼자있으면 정말 우울의 늪에 빠지는것같아요 도와주세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우울불안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슬퍼괴로워외로워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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