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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ho
8달 전
고3인데 입시를 포기해도 될까요?
베이스 배***는 1년 됐고 입시는 한 반년넘게 했나.. 솔직히 늦은편이지 그만큼 열심히 했어야됐는데 변명이겠지만 작년에 되게 많은 일이 있었고, 특히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선택과목도 나랑 안 맞아서 공부도 아예 놓고 자퇴할 생각이었고, 연습도 잘 안하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지금 보니까 공부 베이스도 없고, 실력도 내가 상상했던 만큼 늘지 않은거죠. 선생님이 내가 연습을 잘 안하니까 자극받게 하려고 합주수업을 1월부터 들어가기로 해서 들어갔는데, 남들 다 자극 받아서 오는데 나는 포기할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외운 악보도 손 떨려서 제대로 못하고, 잼도 하니까 즉흥연주도 해야하는데 나는 화성학도 열심히 안하고 놀기만 했으니까 아무것도 모르겠지, 다들 오래 친 사람들이긴하지만 내가 너무 독보적으로 못하는게 귀에 들리니까 수업 끝나고 삼일 연속으로 베이스가 안잡혀서 4일째 되서야 연습 시작하고.. 내가 의지박약인건 알고있었지만 베이스는 정말 재밌게 시작해서 난 포기 안 할 줄 알았거든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걸 이제야 알아버린거죠. 이제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몇주전부터 약간 현타..? 가 와서 내가 베이스로 먹고 살고 재밌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내가 그만큼 노력할 수 있을까, 미대입시하는 친구는 맨날 그림그리고 성적맞춘다고 공부 열심히 하는데 나는 뭐하는거지, 굳이 이걸 직업으로 삼아야 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게 이번에 폭풍처럼 몰려온거같아요. 근데 난 만약에 포기해도 하고 싶은게 없고, 할 수 있는거라곤 중학교정도 수준의 일본어뿐인데 내가 그걸 가지고 대학을 가거나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생기부도 아마 되게 비어있을거에요. 그렇다고 내가 입시를 계속 해도 내가 싫증내지않고 할 수 있을거란 보장도 없고, 대학을 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냥 취미로 두고싶은 마음이 더 커요. 중학생때도 음악했다가 포기했었는데, 그때는 고등학교 가는거여서 별 타격이 없었는데 지금은 대학입시를 코앞에 둔 고3이잖아요. 지금 포기하고 다른길을 찾아보는것도 괜찮을거같은데, 혼자 불안해서 그런거겠죠?
힘들다혼란스러워우울불면무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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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coca
8달 전
나는 예체능계열은 아니지만 여러가지예체능을 다해봤어 대학은 자연계열로 왔지만 그전까지 여러가지 길들을 가보고 관두기도 했었지 그만두는건 본인의 자유지만 어떤선택을 하더라도 후회는 있을거야 왜그때 그만두었을까 혹은 왜 그때 그만두지않았을까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서 최대한 후회가 적은 선택을 하길바래 그리고 힘든거 당연해 아무리좋아하는걸해도 힘들꺼야 그래도 이루고싶은걸 생각해 힘든시간들이 쓸모없는것이 아닌 보상을 받기위한 대가라고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