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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kokatria
한 달 전
알고 싶습니다
내가 알아서 모른척하는 건지 진짜 몰라서 아는척하면서 위안받는것인지 바뀔 수 있다는 걸 직접 겪고 나서도 더 나은 변화의 가능성을 모른 척한다는 것은 내가 바뀌기 싫다는 건지 바뀌어봣자 내게 좋을 게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에 눈감은 건지 최선을 다 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잠은 오지 않는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때의 후회는 왜 쌓이고 쌓이고 턱까지 차올랐을 때에 비로소 내가 움직이는지 남들보다 나은 조건으로 아무 걱정 없이 가기만 하면 되는 길을 왜 자신에게 과분한 것이라 생각하는지 자신에게 주어지는 지원을 왜 아끼려고 하는지 왜 더 앞으로 가려고 하지 않는지 왜 나를 앞질러 가는 아이들을 보고 화가 나지 않는 자신에 대해 화를 내지 않는지 나는 행복하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는 자신에 대해 고쳐야 하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바뀌는 것은 없는 일상의 한결같음에 안주하는 주제에 영웅담을 꿈꾸고 현실을 재미없다고 생각하면서 이상적인 것만을 그리지만 노력은 하지 않는 나에 대해 글러먹었다고 생각하지만 성과가 나오면 순수하게 기뻐하는 나에 대해 긍정적이게 생각하면서도 왜 남에게 무슨 소리를 듣거나 남에게 안 좋게 보아지거나 보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왜 우울해질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나는 왜 찌질하다고 생각이 드는 것인지, 그리고 그 찌질함이 짜증나 남에게 짜증을 유발하는 말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해 반성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나는 굳이 반성을 하고 다짐을 하고 바뀌지만 자그마한 무기력 하나에도 날아오르는 것을 멈추고 지금껏 쌓아왔던 탑을 스스로 무너뜨리면서 왜 그게 재미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자문하는 나를 환자라고 여기고 인정해버려 내가 나를 알 수 없고 내가 내 눈을 가리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내가 이상해서 나 스스로를 들여다보려 하지만 거울 앞에서 울어도,웃어도,지랄발광을 해도 항상 거울로 보는 내 얼굴은 낮설고 내 부모님도 낮설고 낮설다고 생각하는 나에 대해 불안감이 들고 나는 누구인지 꼭 내가 특별하지 않더라도 나는 나고,이렇게 고민하는 내가 나이고, 남이 보는 나도 나라는 걸, 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도, 차라리 행복하지 않아도, 항상 괴로워도 나는 나인걸 알고 있는데 , 미숙해도 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 차라리 뇌가 멈춰 버렀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성격을 가진 사람을 만족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짜증나혼란스러워화나부끄러워부러워공허해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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