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ing
알림
더 보기
사연글
가족
gaenum11235
한 달 전
가족들을 만나는게 무의미하다고 요즈음 느껴져요.(장문)
제목처럼 가족들을 만나는 게 요즈음 무의미하다고 간혹 느껴져요. 친구보다요. 그러다 보니 가족들을 만나고 나서 간혹 그거 다 부질없는일 같다고 느낄 때도 종종 있답니다. 친아버지 빼면요. 여동생이나. 이유를 생각해 보면 어머니는 저에게 학점(아무래도 국가장학금 연관되어 있는데 한번 학점 때문에 못받아본지라....)이나 스펙 같은 걸 빼면 그닥 큰 관심은 없으신 거 같고 특히 명절에 만나고 나면 넌 이거이거 안하냐, 누구는 이거 하는데 넌 뭐 안하냐는 이야기만 하는게 제일 큰 거 같습니다. 남동생은 저와 극과 극인 사람 중 하나인데 한때 날라리로 살다 아는 형 가게서 지금은 식당일을 하며 살고 있던데 간혹 제가 집에 오면 "형 잘지내? 알바해? 알바 한달에 얼마받아?" 이런 이야기뿐이 안하더군요...주말 알바 할 적엔 제가 한달에 받는 돈이 자기보다 적으니 바로 적다고 무시하는 투로 이야기하니 기분 나쁘더군요. 돈밖에 모르는 거 같더군요. 아버지가 그래도 저를 잘 이해해 주시는 편입니다. 아버지와는 그래도 어느 정도 이야기가 통하다 보니...경제든 역사든 일상생활이든 말이죠. 다만 그밖에 할아버지 할머니와는 대화가 거의 없고 작은집과도....작은집 딸하고 맨날 고교 스펙이니 뭐니 예전부터 비교당하고 살던게 싫던 거도 있었고 작은어머니가 군전역후 바로 맞은 설에 큰집을 가니 군대 그거 남자들의 불편한 현실 아니냐고 저를 대놓고 놀린 이후론 더욱 경계해서 이야기 하자 해도 그냥 노코멘트입니다. 그나마 친하던 사촌동생과도 요즈음 거리가 멀어지려고...아니 거리를 두고 살려는 추세네요. 어느 순간부터 사촌 동생은 제가 피곤해 할 만한....이제 관심없는 작은집이나 제가 큰집에서 몇등인가 그런 이야기나 하고 대학입시 떨어지고 군대를 바로 가서인가 서울대니 연고대니 맨날 대학서열, 내친구 누구는, 군대 선임 누구는 어디대학 갔다 그런 이야기만 하더군요. 제가 애 집에 몇번 가도 게임만 하거나 스마트폰만 대부분 보니 무시당하는거 같다는 느낌만 들더군요. 전 게임을 안해서일까. 아님 저한테 자기라면 바로 한다고 약대시험 안치냐고(제가 대학 생명과학 계열 전공인지라) 묻더군요. 전 비용이나 여러가지 고려해서 마음 돌린지가 언젠데...아님 자기 꿈은 판사니 뭐니, 뭐가 돈을 잘벌지 않냐 그딴 이야기만 주구장창.... 만나서 밥을 먹어도 맨날 똑같은 메뉴만 먹으니 지긋지긋합니다. 간혹 하던 부끄럽지만 야한 이야기들도 너무너무 쪽팔리고 제 앞에서 야한 동영상을 이놈이 그냥 제가 아무말 안하고 아 그러냐? 하니 대놓고 보는 거도 이상하고요. 가족과 요즈음 제 사이에 보이지 않는 4차원의 벽이 있는데 제가 가족과 못 어울리는 이상한 놈일까요?
짜증나답답해스트레스받아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0개, 댓글 1개
iwritethis
한 달 전
본인이 하고싶은일은 뭐예요? 아마 고리타분한 가정에서 지내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