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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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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자살에 관하여
고 3, 수능이 끝나고 같이 어울려다녔던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었습니다. 갑작스런 친구의 소식에 저 역시도 많이 놀랐고 한참동안 힘들어 했었어요. 그 친구는 자기애가 강하고 자존감이 높았던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속을 알 수 없고 자신만의 비밀이 있었어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가정사 문제로 그런 선택을 한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조금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지금의 저. 사람마다 저마다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는 비교적 평범한 조건 속에서 자라왔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고, 이것이 저를 짓누르는 이유입니다. 비록 좋지 못한 조건일지라도, 그 안에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건데도 저는 괴로움을 느낍니다. 누군가는 배부른 소리한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가 죽음을 생각하게 된 사유였습니다. 내가 원하던 삶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존심 때문에 죽고싶어 하는 저는 비정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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